이거 화나는 제가 이상한건가요? (3점 이하 모든 리뷰를 차단하는 식당)
저는 집 혹은 원룸 작업실 이렇게 주로 두곳에서 업무를 하는 프리랜서 입니다
하는일 대부분이 마감시간이 정해져있고 워낙에 머리를 쓰는 일인지라 스트레스를 어느정도 달고 사는데
그런저에게 큰 위안이 되는것이 점심시간입니다 먹는것을 워낙에 좋아해서 맛있는 점심으로 힐링을 하는 거죠
보통 식당으로 나가서 먹기도 하고 직접 만들어 먹기도 하지만 대부분 배달을 해서 먹습니다
배민이라는 앱을 자주 사용하고 맛있는 식사를 하고 그식사에대해 리뷰를 쓰는것도 즐거워 해서
리뷰를 쓸때 웬만하면 성의를 다하는 편입니다
한달전이었습니다
한차례 작업을 끝내 무사히 1차 완성본을 발송한 저는 작업하면서 본 돼지파스타에 홀려 점심을 파스타로 점찍어놓고 있었고
앱을 둘러보고 있었죠 파스타는 거의 시켜먹어본적이 없어서 신규 오픈한 집에서 여러 이벤트를 하길래
파스타를 두개나 주문했습니다 (양이 적을거라 생각해서;;ㅎ)
맛있는 파스타를 생각하면서 신나서 침투부를 보며 기다렸는데 받아보니
이게 웬걸 토마토 파스타는 소금으로만 간을 했는지 감칠맛이 하나도 없었고
그 토마토 특유의 맛이 그대로나는 진짜 제기준으로 극혐인 파스타가 오고 만것이죠
그런데 같이온 투움바파스타는 또 감칠맛이 약간 과해 엄청 자극적인 맛인거에요
두개로 나눠 가야할 조미료가 한쪽에 몰빵됐나 싶었죠
제 해피한 점심 시간을 날려버린 저는 기분이 안좋았고 별로인 부분을 꼬집어서 쓸까 하다가
리뷰로 받은 소세지가 찔려 그냥 사진과 함께 잘먹었습니다 하고 3점을 줬습니다
근데 몆일뒤 배민에서 제 리뷰가 임시 차단되었다는 내용으로 문자가 왔습니다 뭐지 하고 찾아보니
주문했던 파스타집에서 제 댓글을 30일 게시중단 요청을 했더라구요
사진도 이쁘게 찍었고 내용도 잘먹었습니다 였지만 별점이 3점인게 매우 거슬렸던 모야입니다
그때도 솔직히 기분이 나빴고 상담사에게 물어봤지만 식당 사장이 차단 신청을 하면 차단이 되고
30일이 지나기전엔 해제가 힘들다는 통보를 받을 뿐이었습니다
제 머리위에는 "xx는 이일을 기억할 것입니다" 가 떠오르면서 꼭 한달뒤에 해제하리라 다짐하지만
완전 새까맣게 까먹고 있었죠
그러다 배민 리뷰에 사장님 댓글이달렸다는 알람으로 갑자기 그 사건이 제 전두엽 사이로 치고 올라온 거죠
저는 그 파스타집이름이 기억이 안나 그식당을 앱으로 뒤져 찾아냈죠 근데 어라라?
저말고도 몇개 몇개 차단 댓글이 보이는거에요 모르는 사람이 보기엔 진상 손님들이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당해본 저는 느낌이 왔습니다 저와 비슷한 케이스일거라는 것을 말이죠
찾아보니 꽤 상습범인것 같았고 차단 신고된 리뷰 별점은 전체 별점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즉 4점 5점만 가득한 식당이 신고 차단으로 만들어 진거죠
그래서 오늘 고객센터에 신고했습니다


쓰다보니 조금 화가나서 약간 거칠어지긴했지만 오타도 나고 여튼 무사히 신고를 마쳤지만 돌아온내용은
최대한 지속적으로 건의하여 이문제에대해 수정하겠다는 답변이었습니다
그리고 제 게시물도 차단해제 해주겠다더군요
뭐더 방법이 없어서 말았지만 제가 이상하게 너무 화내는 걸까요? 아 왜이렇게 괘씸할까요

차단당한 제 리뷰입니다



제가 발견한 차단당한 리뷰들….. 폰에서 프사와 닉네임은 지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