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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사이에서도 다툼을 피할 수 없을때가 있는걸까요?

RJ45
23.02.12
·
조회 222

 

저는 제 말에 상대가 기분 나빠하면 그냥 제 행동에서

어떻게든(쉽게 납득되진 않더라도) 잘못을 찾아내서, 그에대해 사과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가끔씩 정말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실수하거나 잘못한 부분이 전혀 없는데

친구가 불쾌감을 표출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전 그간 마찰이 싫어서 내 잘못이오- 하고 넘겨온 것인데

어디까지 내가 양보해야하나 싶은 생각을 지울수가 없네요

 

역시 가까운 사이에서도 한 번씩은 들이받아 주어야 하는 걸까요?

사회에서 하는 것 처럼 대하긴 싫잖슴~~

댓글
참감사
23.02.12
그러다 쌓여서 관계가 단절되는 것보단 낫다고 생각!
갈등이 두렵지만 보다 건실한 관계로 나아가기 위해선 문제점을 드러내고 의견을 조율하는 고통이 필요하다고 생각
RJ45 글쓴이
23.02.12
사실 일단 사태가 진정된 후에는 꽤 진솔한 대화가 오가긴 합니다.
나름 건강한 관계라고 생각은 하는데, 막상 갈등 상황이 생겨나면 "내가 언제까지 양보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드는건 부정할수가 없네용
삼괴권의주펄
23.02.12
저도 친한친구가 하나 있는데 가끔은
야이 x시x x같은 새x야라고 하고 싶어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럴때는 한번 참고 합니다. (오냐친구하면 호로친구됨)
RJ45 글쓴이
23.02.12
호로친구..메모..
나허짜장이야
23.02.12
지속적으로 그러신분이면 안보는게 답이나 그럴수 없는분이라면 한번은 들이받는게 좋긴하죠~
자몽은원래쓰다
23.02.12
이게 무슨 문제냐면~ 내가 받아줄 수 있는 허용치랑 상대방의 허용치가 달라서 그래요~
예를 들어 장난을 쳤을 때, 나는 10 중에 8까지 받아들여도 장난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나도 이 정도 장난은 받으니까 상대방도 그러겠지 하고 대하는데
상대가 횐님이 받아들일 수 있는 것보다 낮아서 그렇다고 생각해유~
약간 서로의 방어력이 달라서 벌어지는 상황?
RJ45 글쓴이
23.02.12
관통하셨네요
자몽은원래쓰다
23.02.12
받아주는 걸 덜 하시던지 아니면, 대놓고 네가 하는 건 생각 안 하는지 터 놓고 얘기해보시죵
@RJ45
정보통신보안
23.02.12
일단 상황을 넘기시는 것을 좋은 점으로 승화시키는건 어떨까요~??
저는 제 자신을 그렇게 신뢰하진 않는 편이기 때문이라 오랜 친구에게 가끔 개열받는 일이 생기면 일단 넘어갑니다.. 제가 바보같았을 때도 많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곱씹어보며 머리와 가슴이 차가워졌는데도 분명 친구가 잘못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면 그때 얘기하는데(상황에 따라 좋은 어투가 아닐 때도 있답니다😅) 다행이 친구놈도 그리 나쁜 놈은 아닌지 보통은 대화가 되더군요
하지만 인간이 되다 만 친구에게 이런 방식은 당황해하며 어영부영 사과받는 느낌이 날 때도 많아서 장단이 있는 것 같습니다
힘내십쇼잉 :(
RJ45 글쓴이
23.02.12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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