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오줌에 침수된 차를 작업했습죠
미국에서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시간을 내어 차량관리를 도와주고있는 밋돌세라는 아재입니다.
얼마전 쭈슨생님이 구독목록으로 언급해주셨는데, 많은 분들이 의외로 관심 많이 가져주셔서 커뮤니티에 작업물을 올립니다.
미국에는 자동차가 생활 필수품이고, 자동차에는 차주의 삶의 흔적이 여기 저기에 남아있습니다.
제가 차주의 인생을 살아본게 아니라, 욕을 하기보단 한번 그들의 인생을 이해해보는 기회를 가지자라는게, 제 취지입니다.
자동차에 관심없어도 차가 깨끗해지는 과정에서 대리만족하시길 바랍니다.
이번에 아주 맛깔나는 역대급 차량을 작업했어서 공유합니다;
이 차량의 차주가 본업은 따로있고, 동물구조 자원봉사자인데, 차에 버려진 동물들을 퇴근길에 태우고 퇴근하기 때문에, 방광을 다치거나, 아픈 동물들이 긴장한 나머지 차에서 못참고 지리는 경우가 아주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불쌍한 동물들을 돕는 차주분를 위해서 무상으로 작업해드렸습니다.
일단 이 차량은 차 문을 열자마자 써레기가 쏟아져 나오는 차량인데.. 하.. 일단 냄새가 강렬했섬니다..
아, 혹시 조작이냐고 할까봐 말씀드리지만, 저는 그렇게 한가하거나 능력있는 사람은 아니라는점..잊지말라규..
써레기를 치우다가, 이거는 시트탈거 안하면 안되겠다 싶어서
시트 탈거..
시트 탈거하니 멘탈도 탈거..하..ㅋㅋㅋㅋㅋ
일단 써레기를 미친놈처럼 걷어냈는데, 카펫이 공기중에 노출되자, 고양이 소변냄새가 너무 심하게 났드랬음
뿐만아니라 동물 터렉기가(털이) 카펫에 융단처럼 깔려있었고, 에어컨 바람구멍에도 사료가 낑겨있는 모섭.
물론 나는 매일 거울로 면상을 보면서 비위 단련을 하기때문에 이 정도는 끄떡도 없다는ㅋㅋㅋㅋㅋㅋ
청소기로 카펫 죠졌는데, 사료랑 큰 건더기가 호스에 막혀서 킹받을 수 있는 상황이 여러번 나왔지만,
일단 청소기를 돌리니까 꽤 상태가 괜찮아진 모섭.
운전자석 쪽 바닥은 기름때랑 쏟은 음료수가 말라서 딱딱하게 굳어있는 모섭..
서팀기로 미친듯이 작업..
올라오는 똥물의 모습 마치 에스프레소..
눈에 띄게 달라진 결과!
딱 반만 조진모섭.
반대편도 조지는데, 조수석 바닥은 고양이 오줌이랑 쏟은커피 당분이 말라붙어서 돌보다 딱딱해진 모섭.
서팀기로 오지게 조지는데.. 서팀기가 고장났음..하...좋댓다구..
대쉬보드도 오지게 닦으니, 상큼해진 모섭.
2박3일간 조진 결과!
전
후
전
지
현
상당히 상큼해짐.
산뜻해진 차에서 상큼한 기운 많이 받으시고 새해복 많이 받으십셔.
https://youtu.be/F_Y991tIAX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