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장수촌의 식생활(2) ​

세계 3대 장수촌의 식생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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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훈자 (지도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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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2000~3000미터의 산악지대에 있습니다. 살구가 유명한 지역이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봄이 되면 살구꽃이 온 산과 들을 덮어서, 무릉도원(武陵桃源)이 바로 여기구나 할 정도로 엄청나게 아름답다고 합니다. 훈자에 사는 사람들은 육고기와 생선을 거의 먹지 않고, 야채와 과일, 곡물을 중심으로 자급자족 하고 있습니다. 훈자지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암염(岩塩)을 넣은 밀크티를 하루에도 여러 잔 마십니다. 이슬람교 국가이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술을 마실 순 없었지만, 훈자의 또다른 특산품인 오디(mulberry)로 만든 오디주(뽕나무 열매로 만든 술)을 즐기는 습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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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초에 실시된 제 1차, 제2차 카라코룸(Karakorum) 의학학술조사에 따르면, 훈자는 혈압이 높은 사람의 비율이 적다고 하는데요. 일본의 절반 정도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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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일본인에게 도움되는 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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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염을 꽤 섭취하는 편인데도 혈압이 높지 않은 것은, 걷거나 하이킹, 등산을 하는 등 유산소운동을 일상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유산소운동은, 산소를 충분히 들이마시면서 몸을 충분히 움직이는 운동입니다. 유산소운동을 하면 동맥의 혈관벽에서 일산화질소(NO)가 분비되는데요. 일산화질소에는 혈관을 넓혀줘서 혈액을 잘 통하게 하고, 혈압을 낮추어주는 작용이 있습니다. 그래서 일본고혈압학회에서는 반드시 유산소운동을 하루 30분 이상 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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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조사에 따르면, 전세계 사람들의 1인당 하루 평균보행수는 약 5000보라고 합니다. 일본인은 약 6000보라고 하는데요. 주요 국가 중에서는 중국 다음으로 세계 2위였습니다. 의외로 중국과 일본이 많이 걷고 있네요. 혈압 문제로 신경이 쓰이시는 분들은 여기에 추가로 3000보 정도 걷는다고 생각해 주세요. 

p.s) 곽튜브님 유퀴즈 출연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