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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밥특별시) 마카오박의 백년, 평생 그리고 영원 -프롤로그

침묵맨
10시간전
·
조회 283

(손종수와 마카오박의 첫 만남)

 

마카오박, 그를 아는가? 여러분들은 손종수의 콩밥 생활을 구경하며 택시기사인 그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는 1일차까진 야가다, 택배, 광부, 낚시 등 여러 곳을 전전하였고, 택시기사로서 손종수를 만난 것은 2일차였다.

그는 어떻게 택시기사를 시작하였으며 나는 무엇때문에 그의 이야기를 여러분들께 전하려 하는 것일까?

(광산에서 택시를 호출하는 마카오박)

 

마카오박의 1일차, 광질 중 배고픔때문에 음식을 사러 가야했으나 택시는 잡히지 않는다.

 

마카오박: 안되겠다. 내가 택시를 해야겠다!

 

택시기사의 필요성을 깨달은 마카오박, 이렇게 택시드라이버로서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하지만 이보다 먼저 시작된 이야기가 있었으니... 바로 내가 여러분께 전하고 싶은 그 이야기..

(야가다를 마치고 택시를 부르는 마카오박)

 

광산에서 택시드라이버가 되겠단 다짐을 하기 전, 그에겐 운명적인 만남이 있었다.

야가다를 끝내고 낚시터로 향하려는 마카오박, 택시 호출을 받은 전화기 속 음성은 여자분의 것이었다.

 

택시기사: 여보세요~

마카오박: 네 안녕하세요~ 낚시터를 가려고 하는데요.

택시기사: 네 혹시 성함이?

마카오박: 마카오박입니다.

택시기사: 네 알겠습니다.

(통화 끝)

마카오박: 목소리 좋으시다. 성우로 투잡뛰셔도 되겠는데?

(마카오박, 필연의 시작)

 

검은화면이라니.. 미래를 알 수 없는 험난한 인연임을 암시하는 것일까?

택시가 도착했고 마카오박이 탑승했지만 첫 만남 장면은 화면설정 이슈로 인해 영영 볼 수 없게 되었다.

 

택시기사: 혹시 택시 부르셨어요?

마카오박: 아~ 네네네네

택시기사: 혹시 제 차 상태가 보이나요?

마카오박: 네 잘 보이죠.

택시기사: 안보이는 줄 알았는데.. 오픈카..로 보이나요?

마카오박: 네!

택시기사: 이런..

(오픈카?)

 

택시기사 김나비, 그녀의 도움으로 마카오박은 화면이슈를 해결한다.

 

김나비: 혹시 해안가는 왜 가시나요?

마카오박: 아 저 낚시 한번 해볼려구요~

(풍차돌기 스킬 발동)

 

마카오박:  아오!!!!!! 아옵!!!!!!!!! 아오!!! 기사님..

김나비: 네에ㅂ흡흡

마카오박: 택시기사 맞아유?

김나비: 흨흐 제가 오늘 시작해섴

 

그렇다. 오늘이 그녀의 택시기사로서의 첫 날..

(풍차돌기 시전 후 주점에 정차한 택시)

 

낚시터로 향하기 전, 낚시대 구입을 위해 편의점에 들려야 했으나 주점과 편의점의 아이콘이 같아 가챠에 실패했다.

 

마카오박: 술 드셨어유?

김나비: 아녕 맨 정신이에요.

마카오박: 레이싱 대회 함 나가보세유. 기사 한 줄 뜰꺼 같은디.

(편의점에 정차)

 

마카오박: 여기서 내리겠습니다.

김나비: 네에.

마카오박: 아따 죽을 뻔 했네.

김나비: 크핳하.

마카오박: 조심 운전 하세유~ 야 이거 앞은 보일라몰라~

김나비: 핫하 아 이겅 보이는 거구나~ 난 안보이는 줄 알고 그냥..

 

그녀는 차의 불편한 상태가 자신에게만 보이는 줄 알았던 것일까..

(기다려주는 여름철 소독차)

 

마카오박이 편의점에서 낚시대를 구입하고 나오자 김나비는 다시 그의 앞에 정차하였다.

(눈 가리고 대쉬)

 

그녀의 택시는 정차하는 듯하다 대쉬! 마카오박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오기 시작한다!

마카오박은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도망가기 바쁘다.

 

마카오박: 어ㅇ어오오오!!!!

김나비: 아니 안ㅎ쳐져욯(뭐라는걸까?) 택시 필요하세요? 공짜로 태워드릴게요.

마카오박: 해안가로 부탁드리겠어유. 뒤에 타야겠다 이거(하지만 클릭이슈로 앞자리에 탐). 아 이거 앞에 타면 죽는디 이거.

김나비: 살살 운전해볼게요 이번엔.

마카오박: 네. 악셀 브레이크 구별가쥬?

김나비: 네. 곧 터질 것 같으니까. 아 너무 안전하다(횡설수설 하는 것 같다).

마카오박: 면허는 자진반납 하셔야겠는디.

김나비: 우가운전하궤도 그.. 레이싱게임을 좀 하다가 와가지고(아직 횡설수설).

마카오박: 아~

김나비: 그래도 안전하죠?

마카오박: 네.

김나비: 그죠?

마카오박: 아우 땀나네.

(놀이공원 도착)

 

김나비씨는 해변이 아닌 놀이공원으로 침투했다. 아직 길눈이 어두운 1일차 택시기사 이슈.

 

김나비: 아 내려가야 되는데 흣흐혹시 제가 여기서 점프를 해도 될까욧흫흐?

마카오박: 아 제가 제가 알아서 내려갈게유. 안전운전 하세유~

김나비: 네~

 

택시를 바다 속에 그대로 수장시키려 했던 김나비씨..

(바다로 뛰어내리는 마카오박)

 

마카오박: 아따 이거 에라잇!(풍덩) 야 잠깐만 숨 어떻게 쉬냐 이거. 아따 아따 앜~ 아따라이.

 

그는 죽을 고비를 넘기고 가까스로 낚시터로 올라가 호흡을 이어갈 수 있었다.

(낚시 후 택시를 호출하는 마카오박)

 

마카오박은 낚시를 마친 후, 택시 대신 자전거를 이용하기 위해 자전거 판매처를 가려한다.

자전거 판매처를 가기위한 택시 호출, 알다시피 택시 호출은 기사를 지명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화를 받은 것은 바로 그녀였다.

 

김나비: 네 여보세요.

마카오박: 저 여기 해안간디 자전거 살라믄 어디로 가야대요?

김나비: 아 자전거요~ 그 일반차량판매소로 가셔야 돼요. 혹시 성함이?

마카오박: 저저 마카오박입니다.

김나비: 아 네 알겠습니다.

(통화 끝)

마카오박: 목소리가 익는데 머지? 쎄한데? 근데 저 사람 내 위치 어떻게 알아요? 모르지 않아요 이러면?

 

마카오박은 그녀와 통화하는 방법을 찾아보지만 시원치 않자 다시 택시 호출을 해본다. 전화를 받은 남자 기사에게 호출을 받지 말아달라 요청해본다.

하지만 남자 기사는 꾸준히 마카오박의 호출을 다 받으며 나중엔 목소리 변조로 능욕까지 하였다. 그래도 결국 연결에 성공했다..

 

김나비: 여보세요.

마카오박: 네 아 아까 해안간데요.

김나비: 혹시 마카오박님이에요?

마카오박: 네네네 저예유.

 

김나비씨는 해안가에 도착했던 것 같지만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어 서로 만나지 못한 상태였다.

위치공유 방법을 모르는 마카오박에게 그녀는 설명을 해주었다.

 

마카오박: 성함이 어떻게 돼유?

김나비: 저 김나비요.

 

이렇게 서로 통성명까지 완료되었다. 이제 김나비씨의 번호로 위치를 공유해주면 된다.

(디지털포비아 1)

 

마카오박: 아아 이 사람이죠 김다미씨? 아니라고요? 아 디지털포비아 걸리겄네.

 

현실 마카오박은 갤럭시를 쓴다고 한다.

(디지털포비아 2)

 

택시기사 연락처 리스트를 찾아냈다.

 

마카오박: 아 김미아씨죠 김미아씨!

(삼고초려 성공)

 

마카오박: 아 김나비? 이 사람인가? 나비씨. 아 오케오케.

 

전화를 건다.

 

김나비: 여보세요~

마카오박: 네 아까 그 사람인데유 제가 찍어서 보내는 방법을 몰라서 그 마젤란 에바뉴애비뉴? 그 앞에 있을게유.

김나비: 아 네 알겠습니다~

 

결국 위치공유엔 실패하여 디지털포비아의 저주를 벗어나진 못했지만 마젤란 애비뉴로 지역을 축소시키는데는 성공하였다.

(마젤란 애비뉴 지도)

 

마젤란 애비뉴 위로는 고가도로가 교차하고 있어 마카오박은 고민끝에 고가도로 위로 올라가지만,

끝내 마젤란 애비뉴 자체는 고가도로 밑에 있는 도로라는 것을 깨닫는다. 근데 내려가야 할까?

 

마카오박: 아까 다이빙한 곳으로 오라고 하면은 그 사람 차 박살내요. 아까 못봤어요? 가는데 연기나는거? 차 바깠을라나 모르겠어. 가다 차 터지는거 아니야 이거?

 

마젤란 애비뉴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하는 마카오박, 과연 김나비씨도 고가도로가 아닌 마젤란 애비뉴로 잘 찾아올 것인가 의심을 해본다.

기다리는 동안 서버 리붓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결국 고가도로 밑으로 이동해보는 마카오박.

(마젤란 애비뉴)

 

마젤란 애비뉴로 진입하는 순간, 골목 끝에서 그녀의 택시가 나타난다. 정말 타이밍이 끝내준다.

(말끔한 그녀의 택시)

 

김나비: 찾았다. 아 진짜 안보여가지고 큰일났잖아요.(네?)

마카오박: 아유~ 아유 놀랬뉘(네?), 그 자전거 파는데로 가주세유.

(서버 리붓)

 

마카오박: 푸하핫 아 레전드네 진짜~ 아 딱 만났는데 진짜. 사람 미치겠다~

 

아직 광부를 해보지 않은 마카오박은 자전거를 타고 광산까지 가보는 계획을 세워본다.

(서버 접속)

 

그녀와 택시는 보이지 않는다.

(김나비씨 접속)

 

서버 리붓으로 인해 택시가 사라졌다.

 

김나비: 큰일났어요. 택시가 없어졌어요. 리부트 해가지구..

마카오박: 택시 부를까요?

(내가 설레는 장면)

 

둘이 가까이 있는 장면이 아주 이쁘다. 그녀는 왜이리 다가온걸까?

 

마카오박: 아이고 택시기사님이 택시가 없네 이거..

김나비: 핫하하하.

(영상통화 기술 득)

 

택시 호출 중 영상통화로 위치를 보여주는 신기술을 입수했다.

(내가 또 설레..)

 

택시 호출 통화가 끝나니 마카오박에게 다시 뛰어 온 그녀.

 

마카오박: 혹시 뭐 택시기사가 꿈이에유?

김나비: 아뇨 왜요?

마카오박: 진로 잘못 정하신 것 같아서..

김나비: 저 진짜 개빨리 왔는데~ 마카오님 태우러..

(다른 택시 도착)

 

다른 택시 또한 생김새가 처참하자 마카오박은 이게 정상적인 택시의 모습임을 인정하게 된다.

 

마카오박: 풋하하 아 미안합니다 말 취소하겠습니다. 이 정도믄 괜찮은거구나. 나비씨는 택시기사사업소로 갈꺼죠?

김나비: 예.

마카오박: 그 쪽으로 먼저 가주세유. 아 나비씨 내가 큰 실수를 했네. 이게 디폴트구나. 

택시기사: 두 분은 뭐 커플이시고?

김나비: 아니요?!

마카오박: 아니요. 그 택시기사랑 손님인디. 이 사람.. 차가.. 사라져가지고.

(하차 후 번호 교환)

 

김나비: 마카오님 교환하실래요 번호?

마카오박: 아 예예. 받았나요 제꺼?

김나비: 어~ 네.

마카오박: 네네 좋은 하루 보내십쇼.

 

이로써 김나비씨에게도 마카오박의 전화번호가 등록되며 1일차 둘의 만남은 끝을 맞이한다.

첫 날부터 보여주는 엄청난 타이밍과 기막힌 우연의 연속, 하지만 오늘이 처음이자 마지막 만남일 수도 있었을 둘의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된다.


안녕하세요.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예전에 도라지후의 일대기라는 글을 썼던 침묵맨이라고 합니다. 

글이라기엔 그냥 요약하는 정도였지만 저로선 많은 관심을 받은 것 같아 뿌듯했던 기억이 있네요. 

제가 손종수의 콩밥특별시를 좀 늦게 접했습니다. 생방송을 찾아보는 것이 좀 뜸하기도 했고 편집 영상들 보는 것도 소홀해진 시기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손종수 영상 썸네일을 슬쩍 봤는데도 저게 게임인건지 철면수심님이 나오신 영상인건지 파악하지 못해 흘려보냈드랬죠. 

나중에서야 손종수 영상을 클릭해보곤 빠져들고 말았습니다. 

(역시 저는 침착맨님의 스트리머 서버 플레이 영상을 제일 좋아하나보네요 ㅎ, 여러 마크 서버 영상들 정말 최애임다!) 

GTA 스트리머 서버라니!!!! GTA도 스트리머 서버가 있었구나! 원본영상으로도 보고 편집영상으로도 보고 질릴 때까지 돌려보았습니다. 

그 후엔 손종수와 함께 했던 사람들의 영상을 찾아보기 시작했죠. 결국 마카오박님이 생각났고 정리된 편집본을 클릭한 순간! 또 다른 세계가 펼쳐졌습니다. 

여러번 돌려본 후, 제가 도라지후의 일대기를 시작했던 그 때처럼, 이 이야기를 정리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이 스토리에서 빠져나오지를 못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감정들을 정리하며 요약을 해보려 합니다. 전부는 아니고 둘을 중심으로 말이죠.

또 관심을 가져주실 진 모르겠지만 여러분들께도 전해드리고 싶었어요 ㅎ

오랜만에 침하하에 들어와 글쓰기도 눌러보고 기억을 더듬어 보는 순간, 마카오박님 관련 글이 올라와서 깜짝놀랐네요 ㅎ

요번에는 과연 마무리를 잘 지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시작해보겠습니다. 맨날 완벽하려다 시작도 못하는 스타일이라 그냥 해볼게요. 

글의 구성을 어떻게 해야할지 쓰면서도 계속 바뀌는 것 같아 고민이네요. ㅎ

아 그리고 마카오박 마카오박 쓰다보면 자꾸 마카오톡이라고 써져서.. 오타가 좀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양해말씀 미리 드립니다.

 

여쭐게 있습니다.

저렇게 마카오박님 얼굴이 나오는 스샷을 찍어서 올려도 되는건지, 따로 허락을 받아야 하는걸까요? 

내용없이 이 질문만 하긴 머해서 프롤로그 내용에 덧붙여 질문드려봅니다.

또 제가 도라지후의 일대기를 쓸 때는 메모장으로 먼저 쓰고 옮기고 그랬는데요. 만약 여기다 쓰다가 날아가기라도 할까봐 말이죠.. 물론 불편하긴 했어요 ㅎ

이번엔 스샷도 있고 하니 바로 침하하에 글쓰기를 시작해보았습니다. 제가 쓰고 고치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타입라 임시저장을 믿어보면서 말이죠. 

은근 임시저장 기능이 강력한 것 같아서 문제는 없을 듯 한데.. 추천해주실 방법이 있으실지 궁금합니다.

카테고리는 도라지후의 일대기는 버튜버로 했는데 이건 자유여도 상관없겠죠? 김나비씨는 버튜버시긴 한데..

마지막으로 이 이야기가 여러분들께 만족을 드리길 바라보며..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고맙습니다~!

 

원본 영상 채널: 롱버멘쉬 너구리

태그 :
#콩밥
#마카오박
#김나비
#마카나비
댓글
uizst9
9시간전
재밌게 읽었습니다 혹시 도라지후 일대기 링크 있나요?
침묵맨 글쓴이
9시간전
좀 원시적이라 읽기 어려우실겁니다 ㅎ
짐쟉맨쟝
5시간전
앗~따...
침묵맨 글쓴이
4시간전
A~D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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