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도라지 타운에 혼자 남겨진, 00년생 별법(불법, 뿡뿡, 불백등등으로도 불리움)님이 안쓰러운 날들...
팔월드로 모두가 떠난 뒤에도
"나중에 사람들 돌아오면, 아레나 갈 때 좋으니까~"
“나중에 아레나 돌려면, 마을 사람들한테 필요하다” 라며
방어구 작업, 무기 작업을 종류별로 계속 함…
마음이 헛헛하고 쓸쓸하다 하면서도
“그래도 마카오톡하면서 좋은 분들 많이 알게 돼 고맙고, 좋아요~
어떻게 부르시던, 별명이 많은 것도 좋아요~ ” 하며
계속 기다림…
"거의 배도라지 타운분들이랑만 이것저것 해봤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 이렇게 같이 하는 게 좋은 것 같다" 하며
무기 인첸트에 공을 들이심. (사람들한테 맘을 많이 쓰다보니… 자꾸 베풂…)
21일, 저녁 8시에 래프트 하자고 했던 사람들이 마카오톡 접속도 없고…
디스코드로도 아무 말이 없자
팔월드 접속해서 “기다렸는데, 안 와서 내가 왔다” 하며
잠시동안 팔월드를 경험함.
편의점 알바를 하며 방송을 하는거라
‘시간과 정성을 갈아 넣으면서 할 게임은 마카오톡 만으로도 족하다’며
다시 마카오톡으로 접속.
계속 장비 업그레이드를 하며
배도라지 타운민들과 함께 할 아레나를 그림.
하루종일 혼자 놀다가
사람들을 모집하여 아레나 돌아서 나온 것들로 또 장비 업그레이드…
22일도 21일의 반복.
마을에 사람 소리가 나서 봤더니
마을을 구경 중인 외부인이었고,
그마저도 반갑다며, 마을 이곳저곳을 가이드 해줌.
짧은 가이드가 끝나고 다시 혼자가 됨.
사냥을 하며 마을 공용창고에 쓰일 재료들을 모으다
마을로 돌아가는 길에 십장님의 목소리를 듣고
반가움에 나무와함께 아파트를 기어 오름…
싫어하는 건축이지만 십장님을 만난 반가움에 십장님의 미로건설에 인부로 들어감.
23일…
역시나 사람들을 기다리며 장비 강화에 열을 올림…
쓸쓸하고 외롭다 하면서도, 묵묵히 기다림…
그러다 마카오톡의 다른 분들과 조인해서 배그를 하며
잠시 활기를 찾음.
배그 종료 후, 다시 마카오톡으로 들어가
오랜만에 접속한
새싹님, 십장님, 도라지후님, 김라밍님 소식에
한달음에 낚시터로 달려 갔건만
며칠전부터 계획하던 합방(주루마블)중이던 누나들…
“누나들 술 먹는 데 끼지 마라” 는 말을 들으면서도
옆을 얼쩡거리며
“내가 얼마나 외로웠는데~ 나 심심해~” 를 되뇌이다가…
“옆에서 얘기하는 건 할 수 있잖아…” 하며
풀이 죽은 채, 지옥으로 석영캐러 감…
처음엔
다른 분들과의 대화에서
'좀 차가운 사람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쏘영양의 추락으로 모든 장비를 잃었던
침방장님의 괭이와 섬손, 방어구를 만들어 드리고,
(심지어 이름도 똑같이 ‘십장성하늘’ 이라고 지어서 드림.
이 부분에서… '굉장히 세심하고 따뜻한 사람이구나'를 느낌.)
도라지후님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더라구요.
빚만 갚고 즐기지도 못하는 게 너무 안쓰럽다며
도라지후님의 마킷리스트에 있는 ‘엔더 사냥'을 경험시켜주고…
아파서 골골대면서도 광질 노가다도 같이 하고…
모은 건 또 도라지후님 다 드리더라구요.
도라지후님이 “아레나에 가보고 싶다” 하니
'방어구를 만들어줘야겠다'며 준비하시는데
만드는 데에만 1300만이 들었는데도, 아까워하질 않아요.
(물론 착한 도라지후님도 빚갚을 것 외엔 상자깡을 통해 얻은 것들, 마을을 위해 기부함.
마을을 도울 수 있어서 좋다고 말하는 도라지후… 뭐 이동네 사람들은 다 따뜻해… 왜들이래…?)
그럼… 침방장님꺼 만들 땐 또 얼마나 들었을지…
그런데도 생색 한 번을 내지 않고,
별 일 아니고, 별 거 아니라는 듯 말하며 부담을 주지 않으시더라구요.
자신이 말하는 그 대수롭지 않은 ‘정성’을 준비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들였는지에 대해선 별 말을 안해요…
십장님이나 도라지후님 방송에는 시청자들도 늘고
이런 저런 말을 침하하에 전해주실 분들이 많지만,
별법님 방송에는 아직도 시청자수가 적어서
그의 노력을 전해줄 사람이 없는 것 같아… 글을 남겨 봅니다.
보면 볼수록 성실하고, 따뜻하고… 진국인 것 같아요.
불법님, 응원합니다~!!!
우리 따뜻한 침하하 동지분들도, 저와 함께 응원해주시길~!!
+)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고,
함께 별법님을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이 추운 날이지만, 맘만은 따뜻하시길 바라요~!!
날을 세운 바람이 스미지 못하도록
옷깃 단단히 여미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