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 팔로우 감사합니다
마크를 하기 전에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침하하의 원기옥인 내가 그냥 들어가서 무작정 놀기만 하면 되는가?'
그리하여 마카오톡 서버에 들어가면 제가 할 일을 정리해봤습니다
어떻게 보면 「공약」
1. 들어가자마자 서버 사람들한테 인사박기
"안녕하세요 대배우 박정민(우원박)의 초대로 서버에 들어오게 된 침하하의 원기옥 포도네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2. 우원박 제국(?)에 화장실 건설해주기
어제 유튜브에서 변기통 만드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걸 만들어서 배우님한테 보여드렸더니 어떻게 만드냐고 놀라셨습니다
이게 제가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3. 저만의 사업을 구상했습니다
이건 미리 밝히면 재미가 없기 때문에 비밀이지만
서버에 있는 모든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할 예정입니다
(이미 마크에 있는 엔드 컨텐츠를 모두 즐기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 슬슬 자기 집을 꾸미려는 분들을 위한 사업)
광질만 하면 재미없기 때문에 광질은 최대한 누군가 제 도움을 필요로 할 때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4. 제가 마카오톡 서버에 접속해 있는 동안은 '무조건' 방송을 켜겠습니다
5. 제가 만약 누군가를 초대하게 된다면…
제 7년간의 트위치 스트리머 생활 동안 제게 좋은 추억을 남겨주셨던 분을 초대하겠습니다
6. 위 모든 공약을 지키면 그때부턴 내 맘대로 할거임
지난 7년 동안 많이 정들었던 트위치를 떠난다는게 발걸음이 정말 무겁습니다
마지막 가는 발걸음 조금이나마 가벼워지라고, 좋은 추억 만들라고 주신 여러분들의 선물 감사히 잘 받겠습니다
이런 공간을 만들어주신 침착맨님께도 감사드리고 선뜻 저를 초대해주겠다고 해주신 배우님께도 감사드리고
그동안 제게 많은 추억을 만들어주신 트위치 시청자 여러분들, 그리고 스트리머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감히 이런 말을 해도될지 모르겠지만 그 어떤 누구보다 트위치라는 플랫폼이 제게는 정말 소중했던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