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컴방송이던 내가 투컴이 된 사연
원래 와우 방송을 해서 저사양임에도 불구하고 프레임 드랍을 감수하며 원컴방송을 하다가
지난 시즌 세기말때 할꺼도 없고 풍월량님의 림월드를 보고 림월드를 살 여윤 없고 있던 산소미포함을 시작함
근데 얘가 최적화가 개발새발이라 cpu 자원 부족으로 마이크가 끊기거나 나이트봇 노래가 지지직 거리거나 하는 문제가 있더랬죠
저한텐 m1맥북이 있었는데 이걸로 투컴세팅을 하려면 캡쳐보드가 필요할줄만 알았는데
NDI라고 내부 네트워크로 영상을 전달해주는 기능이 있다라는걸 시청자분이 알려주셔서 세팅을 했더랬죠
물론 화질적 차이는 있어요.. 캡쳐보드(SDI)는 그래픽카드에서 바로 분배해주는 방식이라 거의 1:1 화질이라면
NDI는 내부에서 스트리밍을 한번 더 한다 라면 더 쉽게 이해하실꺼에요
NDI도 캡쳐보드처럼 좀 더 낮은 네트워크 대역폭에 더 높은 화질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긴 한데
그렇게 하면 바탕화면이 그대로 다 보이기 때문에
전 방송만을 위한 컴퓨터 세팅이 아니라서 개인보안상 게임컴 OBS 에서 화면을 조정하고 있어요
여튼 맥북에서 송출된 720p 영상의 화질 문제가 있긴 해도 녹화되는 영상 화질엔 문제가 없어서
아무것도 안샀던 편집에만 쓰인 맥북에 이런저런 친구들이 생겨버리고..
캠이나 마이크나 전부 다 맥북으로 처리하게 됐습니다
근데 이제 맥북이 힘겨워한다….?
근데 맥북으로 송출하는것도 단점만 있는게 아니라서
소음억제 기술인 애플 음성 분리도 쓸 수 있고
캠은 또 인물 사진 모드를 지원해줘서 뒷배경을 블러로 넘길수 있게 되더라구요 (크로마키가 없음)
게다가 연속성 카메라 라고 해서 아이폰을 서브캠으로도 쓸 수 있습니당

제 책상을 연속성 카메라로 찍은 모습!
왼쪽엔 메인 모니터 오른쪽엔 게임컴 서브모니터(뒤에 OBS로 화면을 조정합니다)
그리고 가장 오른쪽에 숨어있는 맥북으로 송출합니다
아이폰밖에 안되서 나중에 핸드폰 바꾸면 지금 쓰던 핸드폰을 캠으로 사용할까 해요
지금 쓰는게 저가형이긴 해도 암부에서 플리커 현상(번쩍번쩍이는거)이 생겨가지고 이것도 어찌 해결이 안되더라구요
침착맨님이나 다른 대기업분들은 데스크탑 두 대로 캡쳐보드로 연결해서 사용하실 테지만
이런 세팅도 있다~ 라고 넘어가시면 될꺼 같습니다
세팅 얘기가 나와서 주저리 써봤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