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못됐어, 털보.

내 삶은 망가졌어요.
침착맨 마인크래프트 컨텐츠 하나를 원본 박물관, 침착맨 플러스, 침투부, 셋으로 보고 나서부터.

좋아요, 이제 펀치라인이 나와야죠.

그런 건 없어요. 펀치라인이 아니니까.

당신 진심인 거죠?
그러니까 당신이 내가 운영하는 채널 셋 때무네~ 자신의 인생을 죽였다는 말인가요?
그걸 우리가 왜 믿어야 하는데요?

더 잃을 것도 없으니까요.
또, 속상할 일도 없고…
내 인생은 아무것도 아닌 그냥 코미디라고요.

아~ 코미디지 말지~~~

모든 것들의 신은…
그 잘나고 멋진 당신은 뭐가 옳고 그른지 지맴대로 판단하지.
어떤 음식을 먹어야 지능이 떨어지고 높아지는지까지 말이야.

그래요.
그러니까 당신 말은, 침하하에 이딴 똥글이나 쓸려고 침투부를 봤다는 얘기인가요?
어떤 상징성을 위해서?

이보세요, 치약맨님…
내가 악플이나 남기려고 계획할 광대로 보여요?
요즘은 모두가 못되게 굴어서 미쳐버릴 지경이야.

좋아요, 이제 됐소.
당신 정말 미쳤군.
그게 당신이 침투부를 무한으로 즐기면서 자기 인생을 죽인 이유란 말이지?

아뇨.
마인크래프트 마지막 날에 눈물이 나길래.
그냥 울어서 죽였수다.

(채팅방 야유)
아, 무슨 거창한 이유가 필요하다고 이렇게들 야유하시나?

신과 함께를 보고 울었으면 다들 그러려니 할 거면서!

- 주호민 작가님하고 뭔가 문제가 있나보군.
- 그래, 맞아.

침투부 스투디오 밖이 어떤지는 알기나 해, 털보?
스투디오 밖에 나가보긴 했어?

게임 따위나 보고 울면 모두가 빈정대지.
착한 사람이라곤 찾아볼 수가 없어!
사회에선 영화, 드라마, 음악에 관한 대화는 하면서, 게임 얘기는 생각도 안 한단 말이야!

주펄떡 같은 사람이라고 뭐 다를 것 같아?
온화한 사람 같아보여?
근데 아니거든.
그 사람은 해외 게임 트레일러 현장 반응 영상이라든가, 게임에 과몰입하는 사람들을 비아냥 댔다고!

끝났나?
자기 정당화 말이야, 개청자.
지 인생 죽인 변명을 참 길게도 말하는군.
이 말은 해야겠어.
세상의 모든 사람이 못되진 않았어.

- 당신은 못됐어, 털보.
- 내가? 내가 못됐다고? 오히려 내가 대체 뭘한거냐고 묻고 싶은 거 잔슴~

이미 마인크래프트 방송을 생방송으로 보며 하루를 날렸는데…

원본 박물관에, 침착맨 플러스에…
거기에 편집본까지 올려서 알림까지 울리잖아…
그저 날 비웃으려고 말이야.
너도 다른 사람들이랑 똑같아.

넌 나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
네가 한 짓이나 좀 봐.
하루 종일 유튜브나 보면서 사경을 헤매고 있어.
그리고 당신은 지금도 웃고 있군, 웃고 있어.
당신이 한 행동 때문에 일상이 없어졌는데도.

- 나도 알아!
근데 따효니랑 구걸하는 게 지금도 아른거리는 걸 어쩌라고!
내가 농담 하나 더 해줄까, 털보야?
- 아니, 농담 그만하고 밴이나 처먹어.

외톨이 개청자에다가!
사회에서 버림 받은 사람을 자극하면!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아?!


아~ 왜 자꾸 채팅창에 늙기 싫다 그래요~

(뿌듯)
침착맨님 게시판에 올렸다가 마크 내용은 게임 게시판에 올리라는 말씀에 다시 올립니다. 이랬다 저랬다 죄송~
사진 출처: 영화 조커(https://www.youtube.com/watch?v=WbliHNs4q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