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악놀서버가 진짜 재밌었던 점
평소에는 트위치 생방송 잘 안보는데(심지어 방장 것도 일하는 시간이랑 자주 겹쳐서 잘 못봄)
이번에도 방장 시점으로 서버 입문해서 자주 접속 못하실 거 같길래 그냥 잘 못보고 끝나겠다 싶었는데
사람도 점점 많아지고 컨텐츠도 점점 풍부해지고 하면서
방장이랑 관계된 분들 위주로 시작해서 그 시간대에 벌어지는 이벤트에 중심적으로 관여된 여러 스트리머분들까지 잠은행 대출받아가면서 새벽까지 보게되면서 과몰입 씨게 하게 됐네요
보물이랑 바다신전 찾아 떠나는 따피 해적단 모험부터
히든런 하며 돌아다니는 인위적인 모험들 보며 같이 근들근들거리기도 하고
대부분 유저분들이 방송 고인물들이라 티키타카들이 엄청 잘돼서 만담들도 재밌었고, 심지어 운영자들도 재밌었어요,,, 대 승 민
세상이 미운 광부들의 애니동아리 아카츠키의 마을 테러도 생방으로 다 보고,
방장이랑 오킹님의 만담이랑 거지부자 각설이쇼 보면서 근래 몇년간 이렇게 웃었던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배 찢어지게 웃고,
광부 버프에 기뻐하다가 서버 종료소식에 한순간에 세상이 무너진 따청년의 마을 테러도 보고,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 날 칸나콘 화룡점정까지,,,,
이렇게 끝나는게 너무나도 아쉬울정도로 과몰입했지만 한편으로는 갈려나간 운영진분들 체력이 걱정되기도 하고 심하게 창나다 안좋은 분위기로 끝나는게 아니고 이렇게 잘 마무리 지어서 좋은 추억으로 남아서 다행이다 싶기도 하네요
그러니까 누가 좀 칸나콘때 여러 스트리머분들 시점으로 종합해서 영상 뽑아줘,,,
그 뭐냐 뭣도 모또 그 노래때는 칸나님 시점으로 봤는데 스트리머분들 떼창하는게 한 10년 좋아했던 가수 되게 오랜만에 한 콘서트에 마지막 앵콜곡 듣는거같아서 괜시리 울컥했음(칸나님 이번 마크에서 처음 봄)
한동안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여운을 즐기겠네요
좋은 컨텐츠 구경시켜준, 재미 뽑아준 방장에게도 감사 드립니다,,,,
이제 드디어 밤에 일찍 잘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