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섭 인상깊은 영상 두 개
일요일 콘서트를 끝으로 악어서버 시즌1이 마무리된다고 합니다.
셀 수 없이 많은 명장면들이 뽑힌 프로젝트였는데요.
여러분들은 어느 사건을 가장 좋아하시나요?
저는 ‘침착맨과 사과몽의 유쾌한 여정’과 ‘따청년과 칸나의 낭만 모험’ 두 가지 시퀀스를 뽑고 싶습니다.
분명 따로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재밌는 영상들이 맞지만, 다른 쟁쟁한 후보들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두 영상을 택한 건 인연에 주목했기 때문입니다.
삶에서 가장 큰 의미로 다가오는 건 언제나 좋은 사람과의 인연인 것 같습니다.
우연히도 어느 장소에 가서, 우연히도 눈길이 닿아서, 우연히도 말을 걸어서
마음이 맞는 사람을 만나 인생의 갈림길을 지나가는 건 정말 경이로운 일입니다.
훗날에 그 사람을 만나지 않았을 때를 생각하면 아찔하고, 지금의 상황에 참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되지요.
저는 요 근래에는 그런 경험을 하지 못하였는데요.(아싸라는 뜻)
이번 마크 방송에서 침몽 듀오, 따칸 듀오를 통해 인연의 소중함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비록 과몰입일지언정 이렇게 각별한 만남을 감상할 수 있어 따뜻하고 즐거웠네요.
서버가 끝나고도 계속 마음에 남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두 듀오의 인연이 끊기지 않고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기를 시청자로서 기원합니다.
“여기 뭐 좀 잡혀요?”
케어가 필요하던 방장과 권태롭던 사과몽님이 만나
서로를 보완해주는 모습은
어느 입장에서 봐도 가슴이 따뜻해집니다.
마을 사람들의 성원(=빚임)에 힘입어 호기롭게 태어난 마크 뉴비 따청년. 좌충우돌 부딪혀가며 마크를 배우던 무렵, 우연히 지옥에서 아이돌 아이리 칸나를 만나게 된다. 즉석에서 여행을 떠나게 된 두 사람. 그런데 이 둘. 서로 너무 닮은 것 아니야?! 이상한 것까지 닮은 두 사람의 여정은 과연 어떻게 끝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