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세모 새 앨범 [그래서! 모?] 내맘대로 후기

01. 우산 없는데
- 일단 기상캐스터 나레이션에 놀라고 멜로디 개신남ㅋㅋㅋ
- 특히 ”아 맞다 우산!“ ”오늘 날씨 좋다 했는데..?“ 같이 모두가 한번쯤 겪거나 생각해봤을 일들을 임세모 특유의 노랫말로 일렉사운드와 함께 신나게 표현한듯
- 우산을 안 샀지만 날씨는 좋고 기분도 좋고 일기예보는 맑음이라서 걱정 안 하고 있을 때 갑자기 떨어지는 빗방울처럼, 좋은 일만 가득할 것 같던 날 중에 갑자기 찾아온 불행에 건네는 임세모의 알빠임?식 해결책
“우산 없는데.. 에라 진짜 모르겠다 큰일이네!”
🤷🏻♀️🤷🏻♀️🤷🏻♀️

02. 개구쟁이
- Scallywag이라는 옛날 단어를 쓰다니! 🫢
- 매일 놀고 싶고 어른되기 싫은 노래만드는 임세모의 굳은 의지가 보이는 곡
- 근데 너무너무 공감 가는 가사 투성이라.. 그래 한번 사는 인생 뭐 있나 내 하고싶은데로 하고 살아가야지 하면서 임의 의지를 이어가고 싶다는 느낌
- 거친 사운드와 직설적인 가사에 뭔가 자우림 초창기 바이브가 느껴져서 엄청 신나고 콘서트에서 떼창할게 너무 기대 됨ㄷㄷ
참기는 뭐 좋다고 참아요
아아 아예
나는 원래 어른 아냐 그런 적이 없어
어른 같은 건 절대 안 해 너무 힘들잖아
🤪

03. 만취
- 본격 금주 장려곡, 찌질의 역사2(임세모 ver.)
- 세모님 경험담+간접 경험을 적절히 섞어서 만들었다던데 이것도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흑역사를 “어젯밤에 하마터면” 이라는 8글자에 함축하는 임세모의 무서움ㄷㄷ
- 약간 찌질하고 불쌍하면서도 또 아련한 20대 초반의 연애를 술 취한듯 어지러운 느낌으로 표현
어젯밤에 하마터면
어젯밤에 하마터면
😵

04. 지구가 빙글빙글
- 지구 멸망이 좋겠다를 잇는 임세모의 두번째 지구 헌정곡
- 인생도 사람도 사랑도 어려워죽겠지만 지구는 그래도 빙글빙글 도니까 킹쩔수없이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
- 내가 어지럽고 개힘든것은 지구가 돌아버렸기 때문
- 마지막 빙글빙글 떼창 뭔가가 웅장해진다..!
“내가 멸망시키고싶던 지구는 그래도 돈다…!”
- 임릴레오 셈릴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