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갔다 돌아온 내가 사망처리 되어있던 건에 대하여

유튜브를 보다가 알고리즘에 이런 영상이 떠서
최근에 제가 사망처리된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때는 바야흐로 2018년 코로나가 터지기 바로 전에
저는 미군과 결혼으로 미국으로의 이민을 준비중이었습니다
국내에서 이런저런 서류업무들을 정리중이었는데
그중에 휴대폰 인터넷등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생긴 일입니다
개통당시 남편이 1년정도 계약을 연장해 한국에서 지내며
이민비자 준비후 미국에 넘어가게될 예정이었어서
그사이에 인터넷과 휴대전화를 이용해야했기때문에
LG에 문의를 드렸습니다
제가 1년후 이민을 가게되어서 인터넷을 1년만 사용하려는데
가능하냐 물어보니 분명 가능하다하셨고
위약금 금액이 적지않다보니 혹시몰라 녹음도해두었습니다
1년후 출국할 날이 다가왔고 계약해지를 신청했지만
위약금 면제가 안된다는 통보를 받아 고객센터에
녹음파일을 동봉해 위약금없이 계약해지를 해줄것을 요청했고
다행이 크게 싸우는일 없이 해지할수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출국후 3년뒤 다시 한국으로의 발령이 떨어져
올해 입국하게되어 휴대폰개통을 하러 대리점에갔는데
직원들이 웅성웅성 거리더니 “아니 이게왜..” 이러면서
어떤곳으로 전화를 돌리고 대화를 길게 하시더니
저에게 하시는 말씀이
제가 사망처리 되어있다는 겁니다…….

….. 그러면서 제가 벙쪄있으니
사측의 변명으로는 해지과정에서 종종 있는일이라고
말했다더라구요……
… 이민가기전 1n년을 LG만 이용했던 이용자였는데
그래서… 돌아와서도 LG부터 찾아간거였는데……
…
저는 조금 기분이 상한나머지 개통은 없던일로하겠다고 나온뒤
인터넷을 뒤져서 알뜰폰 요금제를 찾아
타 통신망 알뜰요금제를 이용하게 되었답니다..!!

사망사유가 궁금해 인터넷을 찾아봤는데
제 추측으로는 이민으로 인한 위약금면제가
어려울것으로 판단한 직원분께서 아마도 임의로
사망처리를 한것이 아닐까? 싶네용
아무튼 죽었다 살아돌아온 언데드침순이 썰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