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그 사람 아님) 근황

알파고 대 이세돌 승부가 9년

그냥 콤퓨타가 바둑으로 사람 이겼구나 하고 잊어버림

이제는 바둑을 상상도 못하게 잘한다더라
사람들이 이걸로 치팅한다더라
바둑 안 둬서 걍 그런가 보다 함
생물학계에는 오랜 난제가 있음

"수많은 단백질의 구조를 어떻게 규명함?"

자연계에는 20가지의 표준 아미노산이 있음

이 아미노산들이 연결되어 단백질이 만들어짐

근데 이게 어떻게 접히고 꼬여있냐에 따라 고유의 3차원 구조를 형성함

이 구조를 파악해야 그 단백질을 파악했다고 볼 수 있음

단백질을 결정화해 X선을 쏘고 그 스펙트럼을 어쩌고 저쩌고….
필수 아미노산의 연결 및 접힘 패턴 이러쿵 저러쿵해서 밝혀냄

영국의 생화학자 존 켄드루, 12년의 연구 끝에 최초로 수용성 단백질의 구조를 밝힘

노벨상ㅋ탐ㅋ

이후 20년간 겨우 100개 더 밝혀냄

하나 분석에 수천만원이 들기도 하고 암튼 어려움

근데 그냥 아미노산 서열을 알아내는 데에는 몇십만원 밖에 안 들음

이 서열과 각 아미노산의 특성을 통해 대충 추정하면 금방 할 수 있지 않을까?

컴퓨터로 아미노산 35개짜리 단백질 하나에 구조를 다 계산하려면

우주 나이의 200배가 걸ㅋ림ㅋ

이때 데이비드 베이커라는 사람이 나타나서

"Fold it"이라는 아미노산 접기 게임을 만들음

5만명의 게이머들이 모여 3주만에 HIV 효소의 구조를 예측

X선 결정학으로 확인 결과 정답

문제가 게임으로 만들어졌다면 뭐다?

알파고 만든 딥마인드의 사장님 드미스 하사비스

아 바둑 말고 딴 게임 조지고 싶다~~~

폴드잇을 보고 알파폴드를 만들음
(바둑=고라서 알파고, 폴드잇이라서 알파폴드)

막대한 연산자원과

그간의 AI 노하우를 활용해서

순식간에 2억개의 단백질 구조를 밝혀버림

그리고 노벨상ㅋ
그리고 이걸 바탕으로

방장이 딸깍으로 그림 만들듯이

딸깍으로 단백질 구조 만들 수 있게 됨ㅋ

말리라아 백신 개발, 항생제 내성 효소 분해, 단백질 돌연변이가 조현병이나 암으로 이어지는 구조 규명등등이 실제로 이루어졌고
생물학을 넘어서서 AI를 활용해 신소재 개발 지구온난화 해결 초전도체 개발 새로운 배터리 개발 풍성주펄 등등등 모든게 가능해 짐
유투브 보다가 신기해서 가져와봤습니다
집에서 놀고 있으면 AI가 다 해결해줄꺼야
AI야 힘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