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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유언장 공개

웅취한교동
04.22
·
조회 4821

바티칸이 공개한 유언장 전문

 

‘자비로이 부르시니’(Miserando atque eligendo)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의 이름으로. 아멘.

 

나의 지상 삶이 저물어감을 느끼며, 영원한 생명에 대한 확고한 희망 안에서, 나는 오직 내 묘소의 위치에 관한 마지막 뜻을 밝히고자 합니다. 나는 평생 동안, 그리고 사제와 주교로서의 사목 직무를 수행하는 내내, 언제나 우리 주님의 어머니이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 나 자신을 온전히 맡겨왔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내 육신이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로마 성모대성당(Basilica of Saint Mary Major)에 안치되기를 원합니다.

 

나는 나의 마지막 지상 여정이 바로 이 오래된 성모 성지에서 끝나기를 원합니다. 나는 사목 방문의 시작과 끝마다 이곳에 들러 기도하며, 나의 뜻을 원죄 없으신 성모님께 맡기고, 그분의 자애롭고 모성적인 보살핌에 감사드리곤 했습니다.

 

나는 나의 무덤이 대성전 내 로마 백성의 구원 경당(Pauline Chapel)과 스포르차 경당(Sforza Chapel) 사이 복도의 묘지 공간에 마련되기를 바랍니다. 이는 첨부된 도면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무덤은 지면 아래에 마련되어야 하며, 특별한 장식 없이 단순하고 ‘Franciscus’라는 이름만 새겨지길 원합니다. 장례 비용은 내가 로마 성모대성당에 이체하도록 지시한 후원금으로 충당될 것입니다. 나는 이와 관련하여 롤란다스 마크리카스 추기경에게 필요한 지시를 이미 전달하였습니다.

 

나를 사랑해 주시고, 지금도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모든 분께 주님께서 마땅한 상을 내려주시길 기도합니다. 나의 삶의 마지막 시기 이 고통을, 나는 세상의 평화와 인류의 형제애를 위하여 주님께 봉헌합니다.

 

2022년 6월 29일, 성녀 마르타의 집에서


프란치스코
 

댓글
침하와와
04.23
BEST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왕초왕건이병건
04.23
BEST
교황 프란치스코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침하와와
04.23
BEST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한교동은내꺼야
04.23
영화에서 보던 콘클라베가 몇일뒤면 진짜로 시작되겠다..
침투부전문시청팀사원
04.23
교황 선거하는데 대선처럼 공휴일 지정 안하나요?
한교동은내꺼야
04.23
국가행사가 아니라 공휴일 지정은 없을거 같은디요
로마 바티칸 행사니 거기선 휴무이려나..
카톨릭이 아니라 잘 모르겠네요~
@침투부전문시청팀사원
침하와와
04.23
선거권자인 추기경들 가둬놓고 뽑힐 때까지 투표하는거라 일반 시민들은 특별히 쉬지 않는 것 같더라고요
@한교동은내꺼야
침투부전문시청팀사원
04.23
그냥 한국 공휴일 해줘ing~
@침투부전문시청팀사원
왕초왕건이병건
04.23
BEST
교황 프란치스코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마늘아저씨
04.23
아멘
봉리1
04.23
군시절 교황님 한국 방문하셨을때 경호업무 맡았었는데 천주교가 아닌데도 뭔가 성스러움이 있다면 저런 의미겠구나를 느꼈었습니다
평안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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