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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설사 사건의 내막

CHIMDDONG
02.15
·
조회 884
출처 : 본인

자대배치를 받아 어제 떠난 훈련병이

 엊그제 샤워 후 급히 겨드랑이와 사타구니를 닦은채로

 관물대에 던져두고 간 속옷을

 이병건 훈련병은 발견했다.

 

 “어? 속옷 던져두고 간것같은데?”

 

그 말을 하자 옆에 있던 김인직 훈련병이 말했다.

 

 “대충 변기에 버려-.”

 

30분 즈음이 지난 후

 이병건 훈련병은, 화장실을 가고싶어졌다.

 그런데 갑자기 이병건 훈련병의 머리속에서

 김인직 훈련병의 말이 떠올랐다.

 

 “아 맞다! 관물대에 그거 녹색 속옷 버려야지”

 

이병건 훈련병은 관물대에 있는

 암내나는 시큼한 속옷을 들고

 화장실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이병건 훈련병에게는 터벅터벅하는

 그 한걸음 한걸음이 고통이었다.

 

화장실에 도착하자, 이병건 훈련병은

 초록색 쓰레파를 신고서 좌변기로 발걸음을 옮겼다.

 

 “찌익 찌익, 쓰윽 쓰윽”

 

이병건 훈련병은, 자신이 생각했던대로

 속옷을 변기에 버렸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

 속옷에 의해 변기가 막힌것이였다.

 

옆에 있는 뚫어뻥을 써보려했지만,

 오래된 뚫어뻥이라, 변기에 넣고

 누르자마자 고무가 바스라졌다.

 

그리고 하루가 지났다

 오늘도 역시 화장실엔 밖있새 훈련병이 있다.

 

 밖있새 훈련병은, 볼일이 심히 마려워

 급히 변기 뚜껑을 열고 볼일을 보기 시작했다.

 

 “주르륵 주르륵, 푸더더덕, 푸르르 푸덕 푸덕 팝”

 

이럴수가, 볼일을 다 보고 변기를 내리려 하니

 변기가 막혀있는것이 아니겠는가,

 “젠장! 변기가 막혔다니”

 

밖있새 훈련병은, 자기가 한짓임이 들키지 않기 위해

 화장실을 나와 급히 자신의 자리로 복귀했다.

 

그때, 김인직 훈련병이 화장실로 달려가

 그 변기에 또 볼일을 보기 시작했다.

 변기가 하나뿐이니 선택지도 없었다.

 

사실 변기는 두개였다.

 하지만, 하나는 이미 작동을 멈춰

 테이프로 "X"가 쓰여져있었다.

 

김인직 훈련병이 볼일을 다 보고, 물을 내리려하는데

 변기는 막혀있기 마련이였다.

 

 “아 진짜, 왜이래? 얼마 싸지도 않았는데”

 

김인직 훈련병은 부끄러워 급히 자리를 떴다.

 

하지만, 그곳에서 소변을 보고 있던 김풍 훈련병은

 뭔가 좀 달랐다.

 

김풍 훈련병은, 그 "똥탑"의 매혹적인 냄새에 홀렸다.

 “오 이걸로 요리를 할수있겠는데?”

 

김풍 훈련병은, 그 똥탑을 비닐에 넣어 보관했고,

 자대배치를 받고. 전역하는 날까지 열심히 보관했다.

 

전역 이후, 김풍 훈련병은, 그 향신료를 통해

 "양 겨드랑이맛 통조림", "곰 사타구니맛 통조림",  

 "설사위의 설사 통조림", "관물대 속옷 통조림"과 같은

 상품들을 시장에 냈다.

 

그러자 많은 사람들이 환호하기 시작했고,

 사회에 나와 인터넷 방송인이 된

 김인직과 이병건의 귀에 까지 소식이 들어가게 됐다.

 

 “뭐? 그런 통조림이 있다고? 하하!”

 

김인직과 이병건은, 사건의 전말도 모른채

 그 네가지 통조림을 입에 담게되었고,

 그제서야 그것이 자신의 것이라는것을 깨달았다.

 

 “익숙한 맛이야.”

 

 “아, 아니? 이건 내가 버렸던 속옷의 향!”

 

그렇게 두 남자는, 그 통조림에 현혹되었고,

 김풍에게 레시피를 물어보기에 이르렀다.

 

 “레시피가 어떻게 되나요?”

 

김인직과 이병건은 레시피를 기여코 알아냈고,

 2076년이 된 지금까지, 그 네가지 통조림으로

 삶의 외로움을 달래며 살아가고있다.

태그 :
#레시피
#실제역사
#감스트
#침착맨
#통조림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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