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1 엔딩 씬 해석
100
24.12.02
·
조회 5613

댓글
먹방의황제는이병건이요
24.12.02
BEST
어릴때 생각없이 봤었고 커서는 명장면 잘라낸 쇼츠로만 봤었는데 흐름이 다 보이니까 또 다시 재밌네 이거
슈뢰딩거
24.12.03
BEST
대부분 만화책 내용처럼 고니가 아귀와의 심리전으로 정마담에게 사쿠라를 줬다고 생각하는데, 영화에서는 만화책과 반대로 자신이 사쿠라를 받고 정마담에게 장을 주는 장면이 정확히 잡혀 있습니다. 아귀가 밑장빼기를 잡아내 약간 방심한 상황에서 정마담이 카드를 바꿔치기 한 것으로 보는게 맞습니다.
이 장면에 대한 확실한 복선이 있는데, 고니와 정마담이 택시를 타고 가는 장면에서 정마담이 어떻게 칠 거냐고 물을 때 고니가 자연빵으로 칠거야 라고 대답합니다. 초반부로 돌아가면 평경장이 정마담에게 고니를 자연빵으로 친다 그래놓고 밑장빼기로 9땡을 상대에게 줬다고 소개하고, 고니 손에 사쿠라가 들려있는 장면이 나옵니다.
결국 택시에서 정마담과 모종의 계획을 세운 것으로 봐야 합니다. 결국 고니가 말하는 '손은 눈보다 빠르다'에서 손은 자신의 밑장빼는 손이 아니라 정마담의 바꿔치기하는 손을 말하는 거죠. 이것에 대한 복선도 있는데, 평경장이 카드를 바꿔치기 하면서는 손은 눈보다 빠르다라고 말하고, 밑장빼기는 눈으로 본 게 아니라 소리가 다르다라고 말하죠.
먹방의황제는이병건이요
24.12.02
BEST
어릴때 생각없이 봤었고 커서는 명장면 잘라낸 쇼츠로만 봤었는데 흐름이 다 보이니까 또 다시 재밌네 이거
와사비코찡
24.12.02
역시 명감독님들은 디테일이 다르군용
온새미로
24.12.02
동작그만! 밑장빼기냐?
침착맨4랑헤
24.12.03
내가 빙다리 핫바지로 보이냐?
그로구
24.12.02
오 이렇게 보니까 달리 보인다 ㅋㅋ
서망고
24.12.02
샤크라네? 샤크라여
목호의망나뇽
24.12.02
와 이렇게 짧은 순간에 엄청난 물살이 ㄷㄷ
레퍼런스
24.12.02
와... 자세한 설명을 들으니 더 명작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 장면 이후 마지막에 고니가 기술을 쓰고 아귀한테 걸리는 장면이 좀 궁금하더라구요. 어떻게 한걸까요?
저는 고니가 맥주를 버리는 동안 정마담이 고니를 도와 준 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승마청년
24.12.03
고니가 아귀한테 걸릴걸 예상하고 역구라를 친것이죠
당연히 기술 써서 장땡을 줄거라 생각하게 만들고 실제로는 개패(사쿠라)를 준것이에요!
레퍼런스
24.12.03
저도 처음에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정마담에게 주는 패가 카메라에 살짝 잡히고, 그 패가 아귀의 말대로 '장' 이더라구요...
그래서 어떻게 했을까 고민하던 중, 다시보니 고니가 맥주를 버리는 장면을 유독 카메라가 잡아주면서 동시에 아귀의 시선이 그 맥주를 버리는 곳으로 가더라구요.
그래서 감독이 의도한게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봤습니다. 맥주를 버리는 그 찰나에 정마담이 패를 바꾼게 아닐까요?
@승마청년
슈뢰딩거
24.12.03
BEST
대부분 만화책 내용처럼 고니가 아귀와의 심리전으로 정마담에게 사쿠라를 줬다고 생각하는데, 영화에서는 만화책과 반대로 자신이 사쿠라를 받고 정마담에게 장을 주는 장면이 정확히 잡혀 있습니다. 아귀가 밑장빼기를 잡아내 약간 방심한 상황에서 정마담이 카드를 바꿔치기 한 것으로 보는게 맞습니다.
이 장면에 대한 확실한 복선이 있는데, 고니와 정마담이 택시를 타고 가는 장면에서 정마담이 어떻게 칠 거냐고 물을 때 고니가 자연빵으로 칠거야 라고 대답합니다. 초반부로 돌아가면 평경장이 정마담에게 고니를 자연빵으로 친다 그래놓고 밑장빼기로 9땡을 상대에게 줬다고 소개하고, 고니 손에 사쿠라가 들려있는 장면이 나옵니다.
결국 택시에서 정마담과 모종의 계획을 세운 것으로 봐야 합니다. 결국 고니가 말하는 '손은 눈보다 빠르다'에서 손은 자신의 밑장빼는 손이 아니라 정마담의 바꿔치기하는 손을 말하는 거죠. 이것에 대한 복선도 있는데, 평경장이 카드를 바꿔치기 하면서는 손은 눈보다 빠르다라고 말하고, 밑장빼기는 눈으로 본 게 아니라 소리가 다르다라고 말하죠.
또제삼꽁
24.12.03
진짜 고수들은 정말 다르네요...
감독 그리고 이야기속 인물들의 보이지 않는 전쟁
글쓴이의 필력에 그저 감탄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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