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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을 고문한 사람을 용서한 법륜스님

국밥부장관
24.11.16
·
조회 5571
댓글
익게핸드크림
24.11.20
BEST
악의 평범성 - 2차 세계대전 에서 전범들이 자신을 변론 했던 핵심논리는 나는 상부에 지시에 따랐을 뿐이다 였다 .
얼핏 맞아 보이는 이 논리를 타파하기 위해 나온것은 반 인륜적 범죄에 대한 처벌이였다.
그 어떤 지시가 있거나 자신의 직위에 있더라도
인간은 자기 스스로 사유하고 행동하는 최종 결정권자이기에 하지말아야 할 행위가 있다는 주장이였고
이 것에 의해 많은 나치부역자들은 사형을 당했다.
고문 하면서 자신의 가족을 생각했던 사람이라면 고문 당하는 사람도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이야기 이다
인지하면서도 아무런 죄책감을 느끼지 못했다면 그것은 순수한 이기심만을 가진 인간일뿐이다
라는 평소의 생각
회원님
24.11.16
BEST
와,,성인이시다,,나라면 그 말듣고 천사의 가면을 쓴 지독한 악마놈들이라고 더 분노했을듯,,,
랄라블라라
24.11.16
와....
회원님
24.11.16
BEST
와,,성인이시다,,나라면 그 말듣고 천사의 가면을 쓴 지독한 악마놈들이라고 더 분노했을듯,,,
침낙수나문
24.11.16
저도...
익게핸드크림
24.11.20
BEST
악의 평범성 - 2차 세계대전 에서 전범들이 자신을 변론 했던 핵심논리는 나는 상부에 지시에 따랐을 뿐이다 였다 .
얼핏 맞아 보이는 이 논리를 타파하기 위해 나온것은 반 인륜적 범죄에 대한 처벌이였다.
그 어떤 지시가 있거나 자신의 직위에 있더라도
인간은 자기 스스로 사유하고 행동하는 최종 결정권자이기에 하지말아야 할 행위가 있다는 주장이였고
이 것에 의해 많은 나치부역자들은 사형을 당했다.
고문 하면서 자신의 가족을 생각했던 사람이라면 고문 당하는 사람도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이야기 이다
인지하면서도 아무런 죄책감을 느끼지 못했다면 그것은 순수한 이기심만을 가진 인간일뿐이다
라는 평소의 생각
정신줄파스타
24.11.20
악의 평범성(내지는 진부함)을 설명한 한나 아렌트는 이러한 행태가 사유의 상실에서 왔다고 보았죠. 또한 이러한 사유라는 행위를 인간의 조건으로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저들은 인간으로서 가져야 할 당연한 도덕에서 벗어난 것이겠지요.. 한나 아렌트 말대로, 순수한 이기심만을 가진 것이 인간일까 궁금해집니다.
삐리빠라뽀
24.11.20
개인 차원에서의 용서와 사회 혹은 집단 차원의
처벌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피해자가 용서하고 가해자가 회개했다고 해서 정당한 처벌을 덮어두고 생략할 수는 없는,,
노빈손
24.11.20
<존 오브 인터레스트> 영화가 생각나네요
골드런
24.11.20
정말 한차원 높은 수준의 가치관인듯....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당장 눈앞에 나타나면 사지분해를 해버리고 싶을텐데
로미아부지
24.11.20
마음으로는 용서하되 법적으로는 고문을 자행한 사람들은 꼭 처벌해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같은 일이 반복해서 자행되기 때문입니다. 친일 청산을 하지 않은 대가를 아직도 치르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합니다.
굶망굶망전무웅가
24.11.20
남영동 1985라는 영화를 영화관에서 봤는데 정말 한 2년은 그 끔찍한 장면들이 진저리 쳐지도록 생각이 나고 내가 당한 것도 아닌데 당한 것 마냥 아팠던 경험이 있네요.
이근안이 古 김근태 장관을 고문한 실제사건을 다룬 영화인데 영화 러닝타임 중 거의 절반이 넘는 시간이 고문을 당하는 장면들로 채워진 영화인데(오래 전에 본 영화여서 기억의 왜곡이 있을 수 있음) 실제로 김근태 전 장관은 고문후유증으로 파킨슨 병에 시달렸고 평생을 치과치료를 기피하는 등 일상적인 치료를 받는 일에도 어려움을 겪었다고 합니다.
김근태 장관은 이근안이 뒤늦게 했던 사과에 대해서 공식적으로는 용서를 한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용서하지 않았다고, 용서는 신의 영역이라는 말을 했다고 알고 있어요. 저라면 절대 용서 안합니다. 내가 힘들고 그런걸 일일이 기억하기 싫으니깐 잊어버리긴 할거지만
침착해도될까요
24.11.20
악의 평범성..?
알려고마
24.11.20
딱 그게 생각나네
악의 평범성
무플방지위원회수석연구원
24.11.28
괜히 대덕이 아니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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