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태용 디자이너 "주우재가 옷을 잘 입는다는 생각을 해 본 적 없다"
1:27:27~1:36:55 뼈우재쿤이 언급되는 부분+모델들이 옷을 못 입는 이유
우재쿤 언급 부분만 발췌하여 약간의 의역을 섞어서 요약해봤습니다.
인터뷰어: 주우재씨가 유튜브 구독자 100만이 넘었다.
고태용: 우재가 모델일 때부터 리스펙을 했다. 모델일 때 정점을 찍은 모델은 아니었지만,
굉장히 똑똑하고 자기가 잘 하는 방향으로 (능력을) 키우려고 노력을 하는 모습이 멋있었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우재가 옷을 잘 입는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은 없다.
인터뷰어: 대중들은 보통 모델이라면 옷을 다 잘 입는줄 안다. 옷걸이가 좋은 것과 옷을 잘 입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고태용: 오히려 모델들이 옷을 진짜 겁나 못 입는다.
우재는 옷을 잘 입긴하나 내가 봤을 때 잘 입는건 아니다.
모델 중에 옷을 제일 잘 입는 사람은 김원중, 박성진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내가 좋하하는 빈티지와 트렌드를 섞는 스타일(김원중)을 보여주거나 하나의 장르(박성진)를 팠기 때문이다.
우재는 도메스틱 브랜드에 최적화 된 스타일링을 보여줬다.
우재는 홍대 스트릿 남신이었다.
우재가 입으면 일반인들이 시도해 볼 법한 현실감있는 스타일링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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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어: 피라미드 구조처럼 (어떤 아이템을) 최상위의 누군가가 입어주면 그걸 대중적으로 잘 풀어주는 사람들이 있다.
고태용: 우재가 그걸 잘 한다. 예를들면 노다 신발에 무신사 스탠다드를 기가 막히게 매칭 하고, 거기에 아더에러를 입는 등 요즘 애들이 좋아하게 입는다.
인터뷰어: (개인적으로) 주우재씨가 트렌드를 선도하는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유행이 왔을 때 잘 소화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고태용: 근데 그게 트렌드를 선도하는 것이다. 우리 기준으로 볼 때 유행을 선도하지 않는 거지만 대중들의 트렌드는 주우재가 입음으로써 선도된다.
그리고 모델들이 생각보다 옷을 못 입는 이유는 벌이가 없기 때문이다. 생각보다 모델일이 돈이 안 된다.
그래서 자기 돈으로 산 옷보다 협찬 받은 옷을 주로 입어서 자기 스타일이 없어 멋이 없는 것이다.
그런데 우재는 (모델때부터) 자기를 꾸미는걸 아는 친구였고 자기 스타일이 생긴 경우이다.

참고로 고태용 디자이너는 국민개티라고 불렸던 비욘드 클로젯의 대표이자
김원중, 남주혁, 변우석, 장기용, 이성경 등을 신인 모델일 때 발굴한 디자이너
인터뷰를 전체적으로 보면 우재쿤에 대한 고태용 디자이너의 리스펙을 볼 수 있지만
어쨌든 ‘우재가 옷을 잘 입는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은 없다.’라고 하셨으니
다음달 침투부 출연 때 우재쿤이 옷을 잘 입는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 해야겠죠?
설마 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