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종이 생태계에 끼치는 유의미한 변화의 예
케냐에 정확한 경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큰머리혹개미라는 종중 작은편에 속하는 개미무리가
휘파람가시나무에 터전을 잡기 시작함 여기서 변화가 시작되는데...


(출처: 동아사이언스)
휘파람가시나무가 주 서식지인 꼬리치레개미를 몰아내고 그 자리를 큰머리혹개미가 차지하게 된것
휘파람가시나무는 꼬리치레개미에게 은신처와 꿀을 일정량 제공하고
꼬리치레개미는 가시나무의 잎을 먹으려는 동물(대표적으로 코끼리)을 공격하고 포름산을 방출하여 동물의 접근을 방해하는 상부상조 관계였음 그런데....
유입된 큰머리혹개미는 휘파람가시나무를 차지하기위해 꼬리치레개미를 전부 쫓아내고......
방해꾼이 없어진 코끼리는 휘파람가시나무에 달려들어 잎을 다뜯어먹기 시작함
이현상으로 인해 휘파람가시나무에 몸을숨겨 얼룩말을 사냥하는 사자에게까지 영향이 가고
2003~2020 년까지 사자의 얼룩말사냥 성공율은 같은사냥횟수에 비해 67% 에서 42%로 감소...
사자보다 빠른 얼룩말에게 위장전술없이는 접근이 힘들기 때문이다(얼룩말의 최고속도는 80km/h 에 가까움)
그때문에 사자는 목숨을 걸고 사냥감을 바꾸게 되는데 그대상이
상대적으로 느린 버팔로임(버팔로의 달리기는 평균 50km/h)


(사자는 버팔로를 피해다닌다)
사자에게 성체버팔로는 아예 사냥의 대상이 아니었음 하지만 얼룩말을 사냥하기 힘들어지자
사자의 버팔로사냥 비중이 2003년부터 2020년까지 0%에서 42%로 급증했다고...
와이오밍대학교의 생태계연구팀의 자료를 출처로한 기사에서 보고 퍼왔습니당(출처:스푸트니크)
그리고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남아프리카의 기후변화로인한 가뭄으로 코끼리는 200마리 넘게 아사하고
기린과 소 등등 야생동물들까지 굶어죽은사체가 많이 발견되고
가금류는 700만마리가 넘게 죽었다네요(sbs국제기사)
변화라는게 우리가 직접적으로 보고느끼기 힘들지만
아주작은곳에서 시작한 균열이 점점 커진다는게 신기하고도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