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커뮤에 올라온 실시간 광화문 교보문고 상황

웃음

익게핸드크림

100

24.10.11

출처 : https://theqoo.net/hot/3437915686

동네 독립서점 솔드아웃

지역 대형서점 도 솔드아웃 되어 주문만 접수 하는 경우도 속출

태그 :

#강

#작가님이

#도서출판계를

#부흥시킨다

마이카벨

24.10.11

BEST

책 읽는 유행이라면 언제든 무슨 이유에서라도 좋을 거 같아요ㅎㅎ

라니스푼

24.10.11

BEST

한글로 써내려간 소설로 받아낸 노벨문학상 수상이라는 이슈에서 이 정도 관심조차 추하다고 하시면... 문학적 큰 이벤트가 외면받는 세상은 얼마만큼의 흙빛 세상일까 역체감으로 상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뿔싸우원박

24.10.11

BEST

유행도 한번 좋아해 보세요~

얼마나 건전한 유행이람

나리미

24.10.11

BEST

이거 왜 모바일웹 화면비 박살났지?ㅋㅋ

https://resources.chimhaha.net/comment/1728628809555-moyym5fhhq.png

재우주

24.10.11

BEST

무지성 독서라는 말은 굉장히 역설적이고 흥미롭네요

닉네임변경디디5420

24.10.11

BEST

정말 바람직한 유행이다

무로돌아감

24.10.11

주말에 교보 가려고 했는데 그냥 온라인으로 사야하나..

침댕이

24.10.11

오랜만에 도서 업계에서 큰 바람이 불었으면

메탈도도새

24.10.11

어제 밀리의 서재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개느려지길래 뭔가 했는데 아마 이거였던 것 같음

안녕병건아

24.10.11

축제로구나

불꽃효자조조0613

24.10.11

서점갔는데 없어서 결국, 인터넷 주문했어요

동탁전사이세화

24.10.11

진짜 무지성 유행만 따라가는 거 추한데

마이카벨

24.10.11

BEST

책 읽는 유행이라면 언제든 무슨 이유에서라도 좋을 거 같아요ㅎㅎ

아뿔싸우원박

24.10.11

BEST

유행도 한번 좋아해 보세요~

얼마나 건전한 유행이람

라니스푼

24.10.11

BEST

꼬지보리

24.10.11

BEST

노벨문학상 책 읽는 무지성 문화 ㄷㄷ 이거 완전 ㅅㅅ거덩요

대충맨

24.10.11

유행을 따라가는 분들이 자원을 투입해줘야 그만큼 분야가 활성화되고 좋은 결과물이 나올 가능성이 올라가니 너그럽게 봐주십쇼

재우주

24.10.11

BEST

무지성 독서라는 말은 굉장히 역설적이고 흥미롭네요

흰둥아

24.10.11

BEST

독서만큼은 무지성으로 따라가도 너무나 유익한 유행이죠~

강폭풍

24.10.11

그러게요 무지성 독서 ㅈㄴ웃기다 ㅋㅋㅋ

@재우주

딥빡맨

24.10.11

"그렇게 시작하는 거에요"

https://youtu.be/mZ7M448VG6M?t=136&si=rKXVWdGOEz5YRM5A

Pie

24.10.11

올해 들은 말 중 가장 참신하게 말이 안되는 표현 "무지성 독서"

@재우주

동탁전사이세화

24.10.11

무지성 독서라고 한 적 없는데 ㅋㅋ 왜 말을 지어냄ㅋㅋ

@재우주

물불안가리는타입

24.10.11

https://resources.chimhaha.net/comment/1728644543535-g9gkhtvxm9p.png

재우주

24.10.11

무지성 독서라고 말했다고 한 적 없습니다. 그 말을 제가 곰곰이 생각해보니 역설적이고 재밌다는 뜻이었어요.

@동탁전사이세화

치금시

24.10.11

어쩌면 진짜 추한건,,,

따봉냥

24.10.12

진짜 추한 거 하나 더 있는데

ㅇㅈㅇ

24.10.12

눈이 내린다고 생각해보세요.

심지어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눈이 내린다고 생각해보세요.

신나서 보러나가는 사람들이 추하게 느껴지나요?

다른 사람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비난하는건 지성으로 느껴지나요?

좋은 일에서도 추함을 느끼는건 본인의 문제입니다

치즈맨

24.10.12

왠지 이거 생각남

https://resources.chimhaha.net/comment/1728692220791-sdxhgeuswmq.jpg

황족마드리드

24.10.12

진짜 추한건..

동탁전사이세화

24.10.12

눈 내리는거랑은 관점이 다르지않나 ㅋㅋ 좋아하고 이쁜게 아니라 그냥 누가 상주니까 관심도 없는거 우루루 몰려가는게 무지성이라는거죠 자기 주관도 없고ㅋㅋ

@ㅇㅈㅇ

동탁전사이세화

24.10.12

아니 ㅋㅋㅋ 당연히 축하하죠 왜 또 주제가 바뀜 ㅋㅋㅋ

@치즈맨

킹받도록침착한사람

24.10.12

노벨문학상은 그러라고 주는게 아닐까요. 인류 문화 발전에 공헌한 작가와 작품을 다른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려고요. 또한 언어의 장벽으로 인해 서구권 작가가 독식하다시피 한 노벨 문학상 작가의 작품을 모국어로 읽을 수 있다는 경험을 무지성으로 매도할 만큼 주관 없는 행동인가요? ‘주관’은 작품을 읽고 과연 노벨상을 수상할 가치가 있는지, 상의 권위와 관계없이 책이 훌륭한지 판단할 개별 독자들에게 달린 일이 아닐까요?

@동탁전사이세화

닥터페퍼에민트초코

24.10.12

허영이고 유행 따라가기라도 좋은 유행이잖아 한잔해~

라기엔 저 중에 실제로 읽고 뭔가 느낄 사람이 얼마나 될지를 생각하면 좀 우습긴 해요.

예전에 사피엔스 총균쇠 이런 거 막 유행해서 사재끼거나 도서관 대출은 엄청 했는데 막상 시간 지나서 '사실 그 때 사놓고/빌려놓고 안 읽었다'는 고백이 엄청 나왔던 걸 떠올리면 '무지성 유행'이란 말에 공감이 되기도 해요.

뭐 저 중에 1할 되는 사람이라도 읽으면 그거대로 의미는 있는 거니까... 싶으면서도 저번처럼 대부분은 사도 안 읽을 텐데 라고 생각하니 좀 호들갑 같긴 함

재우주

24.10.12

충분히 들 수 있는 생각이지만 저는 ‘책을 읽는 행위’만이 아닌 ‘책을 사는 행위’도 우습게 여겨져선 안된다고 생각해요. 지식을 습득하는 것 뿐 아니라 작가에 대한 존중을 표하는 것도 같이 포함되는 일이니까요. 읽지 않더라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닥터페퍼에민트초코

킹받도록침착한사람

24.10.12

책에 대한 이해도 역시 타인이 판단할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책은 사놓고 한참이 지나서 다시 꺼내 보았을 때 이해가 되기도 하니까요. 그리고 이해력은 훈련되는 것이니 지금 당장 이해하지 못했다 해서 무의미한건 아니라 봅니다.

또한 우리는 저분들이 책을 사는데 돈과 시간을 보태지도 않았습니다. 패션으로 책을 들고다니든, 실제 독서를 하든, 심지어 그 책을 삶아먹든 그건 저분들의 자유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독서 인구 비중과 독서량이 높은 편이 아닙니다. 통계청 23년 조사에서도 한 해 동안 1권이라도 책을 읽은 국민의 비율은 50퍼센트 이하이고, 독서를 한 사람들의 평균 독서량은 연 15권 이하입니다. 어떤 동기로든 서점에 가서 책을 한 권 사보고, 펼쳐보는건 좋은 일이라 봅니다.

@닥터페퍼에민트초코

닥터페퍼에민트초코

24.10.12

음 패션으로 책을 들고 다니는 것에 대해서 그 사람 '개인'에게는 '야 너 왜 그래?'라고 당연히 할 수 없지만,

그게 집단적인 사회현상으로 나타날 때는 그 '현상'에 대한 비판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 부분엔 동의가 안 되네요.

그렇지만 '꼭 사놓고 바로 안 읽어도 시간 지나서 다시 꺼내봤을 때 이해가 되기도 한다'는 지적은 좀 와닿았어요.

말 듣고 생각해 보니 당장 저도 예전에 한참 전에 사놨던 책을 어느날 짐 정리하다가 발견하고서,

그 책을 살 당시의 추억을 떠올리며 앉은 자리에서 읽어 내려갔던 기억이 있네요.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당장 저도 그랬었네요 ㅋㅋ

책을 사서 진짜 읽기만 한다면야 이런 유행 당연히 좋은데,

우리나라에 있었던 수많은 전례들 (정의란 무엇인가, 총균쇠, 사피엔스 등등... ㅋㅋ)

을 생각하면 전체 비율에서는 아마 읽는 사람이 얼마 안 될 거라고 생각하니

'이거는 진짜 빼박 허영, 남들 따라하기 아닌가?'

라는 생각이었던 건데.

이 부분은 덕분에 관점이 바뀌었어요 감사합니다.

@킹받도록침착한사람

킹받도록침착한사람

24.10.12

지적이라 받아들이지 않고 좋게 생각해주셔서 고마워요.

집단적인 사회현상 측면에서는 보다 드릴 말씀이 많습니다만.. 현실적인 이야기만 하자면 우리나라 도서 산업은 절망적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책이 안팔려도 너무 안팔린다고 하고요. 본문 사진에 있는 국내 1위 서점 교보문고조차 적자 전환을 했다고 하죠. 더해서 도서구매를 위한 정부 예산도 줄고 있고요. 그래서 출판업계에서 일하는 지인들은 이번 한강 작가의 수상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그 자체로도 훌륭한 업적이지만, 독서문화와 출판산업에 긍정적 충격이 되기를 바라는 것이겠지요.

한편 한강 작가는 노벨상 위원회와의 통화에서 ‘훌륭한 한국 문학과 동료 작가들’에게 공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만약 한강 작가가 12월 노벨상 시상식에서 한국문학에 대한 동일한 소감을 밝힌다면 국내외적으로 한국 문학에 대한 관심과 수요도 높아질 것이라 봅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사화과학 계열 대학원과정까지 마쳤지만, 예시로 드신 책들이 모두가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어떤 책을 왜 그토록 많은 사람이 읽어야 하는가’하는 질문은 계속해서 던질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러한 질문이 우리 사회에서 주요한 문제가 무엇인지 식별하고, 많은 사람이 함께 고민하며, (이상적으로는) 해답을 내놓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닥터페퍼에민트초코

닥터페퍼에민트초코

24.10.12

그러게요 저는 당장 "구입한 그 책을 읽냐 안 읽냐"는 행위에만 초점을 맞추고

'안 읽으면 그게 무슨 의미야?' 에 꽂혀서 우스운 유행이다 생각했던 건데

위에 두 분 댓글 보고 나니 주변적인 요소들도 고려하면 다 의미가 있는 일들이네요. 감사해요.

@재우주

재우주

24.10.12

죄송합니다. 킹님이 저보다 말씀을 잘하셔서 제 댓글은 지웠는데 답변 달아주셨네요. 아무튼 영양가 있는 얘기 나눠주셔서 두분 다 감사드립니다.

@닥터페퍼에민트초코

킹받도록침착한사람

24.10.12

저도 두분 덕분에 다른 분들의 생각도 알게 되고, 제 생각도 좀 더 다듬어볼 수 있었네요. 좋은 날씨에 책과 함께 하는 즐거운 주말 되시기를 바래요!

@닥터페퍼에민트초코

용마산산군

24.10.13

이런 웃기지도 않은 댓글이 달리는 이유는 댓글 작성자 본인이 책과 글을 굉장히 고결하고 고귀한 것으로 인식하기 때문인데 만화랑 영화랑 같은 거에요 아카데미상 받은 영화를 OTT에서 사람들이 많이 본다고 작성자가 이런 식으로 비꼬는 댓글을 달았을까요? 아닐거라고 봅니다 책 그거 별거 없습니다 그냥 재밌어서 읽는거에요 가까이 해보세요!

동탁전사이세화

24.10.14

책이 고귀하다고 생각하진 않구요 만화 영화 책 다 똑같이 차별없구요 재밌어서 읽는 사람 비꼬지 않았구요 책 좋아서 읽는 사람 리스팩합니다

@용마산산군

용마산산군

24.10.14

그럼 왜 좋은 현상에 이런 말씀을..

@동탁전사이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