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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른 행적 또 모영광군의 닳은사람 2부 [허위신고 & 결과]

침착맨대감
24.09.02
·
조회 841
출처 : 실종찿는 프로젝트

 

당시 성불사에는 아들을 낳게 해 달라는 기도를 올리는 공간도 있었기 때문에 많은 신도들이 아들을 낳기 위해 방문했다고 하며 영광 군의 실종 당일은 신도들이 와서 불공드리는 행사가 있는 날이었기 때문에 방문하는 신도들 중에서 누군가가 '아들을 계속 낳지 못하자 결국 남의 아이를 유괴하는 짓을 저지른 것이 아니냐'는 의심도 있었지만 당시 경찰이 사찰 신도들을 전부 조사한 결과 아무런 혐의점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당시에는 전산이 아니라 수기로 모든 기록을 작성했기 때문에 현재는 사찰에서 그 당시 문서를 찾을 수 없다고 합니다.

 

실종자 찾기 방송이 나간 직후부터 가족들에게는 영광 군의 목소리로 의문의 전화가 계속 걸려오다가 다시 끊어졌는데 위치 추적 결과 해운대구 반송동에 있는 한 공중전화였다고 합니다. 경찰은 해당 위치를 수색했으나 2003년 당시의 기술로는 공중전화 수화기의 울퉁불퉁한 면 때문에 지문을 채취하기 어려웠고 그렇게 수색은 중단되었다. 여기서 모영광 군으로 추정되는 목소리인 "아빠!"의 녹음본은 현재까지도 가족들이 보관하고 있습니다.

 

영광 군의 목소리와 공중전화 속 목소리의 성문 분석을 한 결과 일치율이 77%로 나왔다. 90% 이상이면 동일인이 분명하다고 할 수 있고 50% 이하이면 명백히 다른 사람이겠으나 중간 정도인 77%이기 때문에 동일인이라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부정할 수도 없다고 말하였다 

 

 

 

영광 군의 가족은 아이의 생사를 따지며 노심초사하고 있는데 이 가족들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계속해서 거짓 신고를 시도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 허위 신고 때문에 영광 군의 부모는 물론이고 조부모까지 전국을 돌아다녔지만 걸려온 전화는 모조리 허위 신고였다고 합니다. 영광이를 보지도 못했으면서 "여기서 영광이를 보았다.", "○○ 백화점에서 영광이와 똑같이 생긴 아이를 보았다"는 등의 거짓 제보 혹은 "자신이 아이를 납치하였다"면서 현찰로 10억 원을 준다면 영광이를 보내 주겠다는 가짜 납치범까지 등장해 가족의 마음에 대못을 박았습니다.

 

그런 와중에 영광 군의 친할머니는 사망하였고 당시 영광 군의 동생을 임신 중이었던 어머니 박씨 유산하고 말았다고 한다. 2013년 JTBC 《신화방송》에 출연한 영광이의 외할머니 김씨 당시 빗발친 허위 신고들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 이런 일을 공감해 주고 거짓 신고를 하지 않았으면 정말로 좋겠다."고 분노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허위 신고들도 문제였지만 공권력의 무능한 대응도 영광 군의 가족들에게 충격을 안겨 주었습니다. 어머니 박씨 의 증언에 따르면 영광이가 성불사에서 실종된 지 불과 이틀 후에 옆 동네인 동래구에서 영광이와 똑 닮은 아이가 울면서 골목을 배회하는 걸 보았다는 제보가 입수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박씨 은 "혹여나 우리 아들일지도 모르니  순찰차라도 출동시켜 달라."고 사정했지만 경찰은 "우리 관할 구역이 아닌데 왜 순찰차를 보내냐"고 차갑게 응수했으며 당시엔 아동임시보호소와 경찰 간 데이터베이스 연계도 전혀 되지 않아서 설사 영광 군이 보호센터 같은 곳에 맡겨져 있다고 해도 경찰이 이 사실을 알 수 없었습니다. 아동 실종에 관한 한국의 시스템은 그 당시만 해도 이 정도로 후진적이었습니다.

 

더욱이 영광 군을 찾기 위해 동원된 경찰 인력 중 한 명이 십수 년이 지나 영광 군의 어머니인 박씨 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하여 '그때 병력들이 수색에 동원되었지만 그냥 산 한 바퀴 돌고 왔다, 담배 한 대 피우고 왔다.'는 증언을 했던 걸로 보아 수색 작업도 깊게 이루어지지 못하였거나 그저 형식적인 수준에 불과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경찰 측이 밝힌 부실수사 이유는 모영광 군이 실종된 장소가 종교 시설인 사찰이라 수사에 들어갈 경우 신도들의 반발을 사게 될 것이라고 봤기 때문이라고 한다. 게다가 장산 성불사는 신도 교적부만 3,500장일 정도로 제법 규모가 있는 사찰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사건의 진전이 없다가 14년이 흐른 2017년 11월 개인적인 용건으로 경상남도에 있는 한 아동보호시설을 방문한 어머니 박씨 은 그곳에서 모영광 군과 똑 닮은 학생을 발견했다. 그 소년은 영광 군과 똑같이 2001년생(당시 16세)이었고 체격 조건도 비슷했으며 눈만 조금 작았다는 것 외에는 똑같이 생겼다고 합니다.

 

박씨 이 담당자에게 물어보니 이 소년은 미혼모인 어머니와 단 둘이 지냈는데, 어머니는 지병으로 사망하고, 아이는 부랑자 신세가 되어 생활하다가 이 시설로 들어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영광 군의 어머니는 이 소년이 14년 전 자신이 잃어 버린 아들 영광이며, 혹여나 당시 성불사 주변을 어슬렁거리던 정신이상자가 영광이를 데려다 자기 자식처럼 키우다 그가 사망한 뒤 이 곳으로 오게 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아무리 보고 또 봐도 이 보호시설에서 본 소년이 자신의 아들이 틀림없다는 생각이 들어 어머니는 그 아이를 보며 의구심을 품고 지속적인 추궁을 하였습니다.

 

이후 아동보호시설 책임자의 동의를 얻어 소년과 유전자 대조 검사를 시도해 보려고 했지만 끝내 검사를 시행하지 못하였는데 그 이유는 바로 '실종 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중 보호자 관련 조항 때문입니다. 법령에 따르면 연고자 의무를 맡은 보호시설의 대표가 검사에 동의하더라도 '보호자'로 분류되는 친권자 또는 법정대리인이 동의하지 않는다면 유전자 검사를 진행할 수 없었습니다. 아이의 연고자는 보호시설 책임자로 등록되어 있지만 부모는 아이의 사망한 어머니로 추정되는 인물로 등록되어 있어 보호자의 허락을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DNA 검사가 불가능했습니다. 해당 인물이 이미 사망한 상황이라서 상식적으로,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었지만 이러한 사유는 참작되지 않았습니다. 아이에게 직접 접촉해 유전자 검사 얘기를 꺼내는 방법이 유일하지만 아이가 크게 상처받을까 봐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아서 결국 아무것도 못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알고싶다> 비하인드에서 밝히길 어찌저찌 이 아이의 DNA를 대조해 보는 데 성공하였지만 결과는 친자관계 불일치로 결국 영광 군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이 아이 외에도 제보가 많았고 그 중 어머니가 지목한 몇몇과는 유전자 검사까지 했지만 그 모두가 '박씨 과 해당 아동은 친자 관계가 성립되지 않는다.'라는 그저 외모가 닮은 사람일 뿐이었다는 허무한 결론으로 끝났다고 한다. 결국 현재까지도 영광 군은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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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지금 이 실종이야기를 하면서 지금 당장 밖에나가서 아이를 찾아라는 말은 아닙니다

잘 봐주세요 그리고 기억하세요

그당시 나이가 2살이고 지금현제 나이는 17살이 넘었을것이라고 추정하고있습니다

모영광 어머니는 아이가 어디서 무엇을하는지 사망했는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영광이가 살아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조금 마음이 뭉클한데 재 입장은 빨리 이사건이 풀려

영광군이 어머니 품안에 오길 기다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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