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보는 색깔은 모두 같을까?
9
24.08.28
·
조회 1650


댓글
계은숙
24.08.28
재미있다 !!
하깨팔이
24.08.28
그 색깔에 대한 이미지까지 학습으로 내제될 수 있을지 궁금하긴 하네요. 가장 강렬한 색깔이기 때문에 칭하는 정열의 레드는 어정쩡한 주황색일 테고, 눈이 편한 초록색도 오히려 눈이 아픈 파란색일텐데 뭔가 이상하다 생각할 수 있긴 할 듯. 서로 증명해내긴 어렵겠지만.
DS아빠
24.08.28
저도 예전에 이런상상 많이 해봤어요
어떤 사람은 빨강색을 파란색으로 본다면
파란색이 열정이고 온기고 따듯함 이라고 학습으로는 배워도 그사람은 열정 온기 따듯함을 차갑게 느끼진 않을까 하는 상상
말년갑
24.08.28
나도 어릴때 이생각했는데
인간은 거기서 거기구나
SCHreiber
24.08.28
보통 철학에서 inverted qualia(전도된 감각질)이라고 하는 문제입니다. 이 문제에 대한 표준적인 해결 방식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즉 서로 보는 색깔이 다름을 증명할 길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색깔의 직접적인 성질이 아니라 고차적인 성질들이 차이난다는 점에서 가릴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가령 누군가가 '빨강'으로 보는 것=빨강은 열정!열정!을 생각나게 한다면 다른 누군가가 '빨강'이라고 보는 것=주황은 그것보다는 조금 더 온화한 느낌이겠죠.)
SCHreiber
24.08.28
그불스튜디오
24.08.28
생물학적으로 시신경을 조사해보는 거 말고는 알아낼 방법 없을 거 같구만요??
나이로비
24.08.28
파금 흰검 논쟁 생각나요
왕벌의주행
24.08.28
그래서 색맹, 색약 검사가 색깔을 말하는게 아니고 모양을 말하는 거구나...
대대머리
24.08.28
친구중에 이런애가 있어가지고 어렸을때부터 생각을 참 많이 햇던 부분인데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내가 보는 빨간색은 보편적으로 빨간색이 맞나? 라는 생각이 들었음
피의 색갈 = 빨간색이잖아요??
근데 저위의 사람은 주황색으로 보여도 빨간색이라고 말할꺼잖아요?
근데 내가 보는 색이 사실은 빨간색이 아니라면?이란 생각을 하는 순간 무서워서 생각 멈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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