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 체험담) 관악산 미스테리 편지 (1도 안무서움)
공포는 아니지만 미스테리해서 올려봅니다.
저가여 등산을 좋아하는 침돌이인데여
2주 전에 친구들 두명이랑 같이 관악산을 갔거든여
쉬엄 쉬엄 올라가서 정상에서 간식도 먹고 하산길에 계곡들러 발도 담구고
아무튼 즐거운 산행이었거든여
관악산 정상 연주대에서 서울대학교쪽 길로 가다보면 돌무덤 군락지같은게 있어여
대충 이런느낌
이 돌무덤 군락지 초입쪽에 돌탑이 큰게 하나 있고
그 약간 뒤쪽에 별모양 스티커가 붙은 카드 크기의 작은 봉투가 이쁘게 딱 세워져있는것이 아니겠어여..?
주름 하나 없이 새하얗고 깔끔한 상태로 딱 세워져있는걸로 봐서는 누가 금방 놓고 간 거 아닐까 싶더라고요
걷다가 쉽게 눈에 띄는 위치는 아니라 친구들 중에서 저만 딱 발견을 했어여
엥 산중턱에 뭔 이런게 있다냐?!
친구 한명은 기분나쁘다고 열어보지 말라고 재수없다고 했지만.. 궁금하자나여..
열어봤는데 별 내용 없길래 1초만에 다시 제자리에 놓고 왔어요.
오늘 가방 청소 하는데 가방에 쪽지가 있길래 아 내가 이걸 챙겨왔었구나 싶어서 열어서 읽어보니까 이런 내용이네요

이 쪽지의 정체는 몰까요….?
종이 봉투는 규격품이 아니라 A4용지 직접 재단해서 풀로 붙인 봉투임.
누가 이런 쪽지를 남겨놓고 간걸까요….?? 스님이 놓고 가신건가.. 신종 포교 수법으로?
검, 칼, 임팩렌치 이런 단어들이랑 나무아미타불이랑 너무 안 어울리는 단어이기도 하고..
누가 놓고 간걸까 싶어서 약간 소름이 돋더라고요.
혹시 산에서 이런 쪽지 발견하신 분 있으신가요…?
불교에 이런 문화가 있나….?
그냥 사이비인가..
흠.. 아무튼 끝입니다~~ 그럼이만~
썰렁하죠~ ㅋ응애네여~
쪽지 주운 날 찍은 사진 인증(얼렁뚱땅 상남자티 입었는데 잘 안보임)
요약
산에서 이상한 쪽지 발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