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림 시인 별세
12
24.05.22
·
조회 1491
댓글
굶망굶망전무웅가
24.05.22
파장(罷場)
- 신경림
못난 놈들은 서로 얼굴만 봐도 흥겹다
이발소 앞에 서서 참외를 깎고
목로에 앉아 막걸리를 들이키면
모두들 한결같이 친구 같은 얼굴들
호남의 가뭄 얘기 조합빚 얘기
약장수 기타소리에 발장단을 치다 보면
왜 이렇게 자꾸만 서울이 그리워지나
어디를 들어가 섰다라도 벌일까
주머니를 털어 색싯집에라도 갈까
학교 마당에들 모여 소주에 오징어를 찢다
어느새 긴 여름해도 저물어
고무신 한 켤레 또는 조기 한 마리 들고
달이 환한 마찻길을 절뚝이는 파장
굶망굶망전무웅가
24.05.22
한국 시단의 어르신이 돌아가셨네요..
병거니니라캄파넬라
24.05.22
가난한 사랑 노래.. 언젠가 근현대시에 관심있었을 때 이 시를 읽고 눈물 지었던 적이 기억나네요
라라라랄
24.05.23
저도요…

마들선인장
24.05.22

bluesun
24.05.22
아....영면하시길
단거맨
24.05.2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술이식기전에돌아오겠소
24.05.26
가난하다고 사랑을 모르겠는가
두점을 치는소리
😄유머 전체글
남사친한테 고백했는데 차인 이유
6
아들의 여자친구들이 사라져서 걱정한 엄마
4
에바에 타라 신지.jpg
2
드래곤볼 제목학원 모음.jpg
2
독일 항공사의 비빔밥 설명서.jpg
3
??? : 물리니깐 오만 개 잡생각이 다 나지?
1
의외로 진짜 있는 것
5
느타리버섯이 사실 "육식" 버섯인 이유
25
게임 국룰
엔지니어들한테 디자인까지 맡겨놓으면 ㅈ되는 이유
15
학력은 높지만 일머리 없는 GPT
19
조나단을 만난 핀착맨 레오 란타.jpg
1
무엇이든 물어보살 최초의 까방권 획득자
12
오̡̛̤͓̫̞̹̄͌̂̄̊̅̎͠͠빤̺̤̫͈̏̽̍̉̏̍̀͢͠ 참̵̧̹͎̲͉̔́̍̌̀͊̾̄͢ 바̷̣͉͚͎̭̥̘̋͊̅̄̒̂́̃͐͋보̷̥̦͉͔̱͊͆̒̅͐͞다̡̨̳͔̳͓͇̳͚͊̎̀̌̐͆͘͢?
6
권호시는 목숨이 백 개야?
mc그리가 술먹으니 놀란 사람들
4
가수 진성의 무명 시절을 버틴 방법
1
지하철역에 에듀윌, 결정사 광고가 많은 이유
8
건축가의 애환이 담긴 경주타워
회사에 이상한 소문이 난 신입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