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림 시인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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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2
·
조회 1466
댓글
굶망굶망전무웅가
24.05.22
파장(罷場)
- 신경림
못난 놈들은 서로 얼굴만 봐도 흥겹다
이발소 앞에 서서 참외를 깎고
목로에 앉아 막걸리를 들이키면
모두들 한결같이 친구 같은 얼굴들
호남의 가뭄 얘기 조합빚 얘기
약장수 기타소리에 발장단을 치다 보면
왜 이렇게 자꾸만 서울이 그리워지나
어디를 들어가 섰다라도 벌일까
주머니를 털어 색싯집에라도 갈까
학교 마당에들 모여 소주에 오징어를 찢다
어느새 긴 여름해도 저물어
고무신 한 켤레 또는 조기 한 마리 들고
달이 환한 마찻길을 절뚝이는 파장
굶망굶망전무웅가
24.05.22
한국 시단의 어르신이 돌아가셨네요..
병거니니라캄파넬라
24.05.22
가난한 사랑 노래.. 언젠가 근현대시에 관심있었을 때 이 시를 읽고 눈물 지었던 적이 기억나네요
라라라랄
24.05.23
저도요…

마들선인장
24.05.22

bluesun
24.05.22
아....영면하시길
단거맨
24.05.2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술이식기전에돌아오겠소
24.05.26
가난하다고 사랑을 모르겠는가
두점을 치는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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