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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살수대첩이라 불리는 "용문산전투". (feat 파로호)

파오후
24.05.12
·
조회 879

요약있음)

 

용문산 전투는 6.25 전쟁중기에 중공군이 유엔군의 축출을 목적으로 경기도 양평군 용문산 일대에서 치뤘던 전투로

 

당시 중공군의 공세를 선두에서 저지한 부대는 육군 6사단인데

이 육군 6사단의 스토리가 참 드라마틱함..

 

6사단은 6.25 개전 초의 인민군 공세를 사단중 유일하게 저지했고 국군 최초의 공격전 승리의 전공도 있고, 낙동강 방어전과 인천상륙작전에서도 좋은모습을 보여 백선엽의 1사단과 함께 6.25시기 가장 명성이 드높은 부대였지만

용문산 전투의 한달전에 있던 중공군의 4월 공세를 저지하기 위해 열린 사창리 전투에서 패전을 넘어 도주에 가깝게 패주해서 명성에 큰 흠집이 났음

 

당시 국군 대부분 사단들이 중공군의 공세에 패배하긴 했지만

1사단은 패주하는 와중에도 후퇴를 잘하고 재정비해서 전력을 보전하는데 성공하는 반면 

6사단은 무기를 다 버리고 빤쓰런을 때리는 바람에 차량 수십대 무전기 수백대 소총 수천정 야포 수십문 등이 망실되어 미군과 연합군이 6사단 마크를 보면 겁쟁이라며 비웃거나 욕설을 할 정도였다고 함

 

이에 굉장한 수치심을 느낀 6사단은 

용문산에서 사창리의 패배를 설욕하고자

철모에 결사 라는 단어를 적고 죽음을 불사해 전쟁을 수행했음

 

당시 사단장 장도영은 사단의 주 방어선보다 훨신 북쪽 최전방에 제2연대를 배치하여 북한강 이남에서 중공군 본대를 지연시키도록 철수를 불허하는 고수방어를 지시했고 중공군의 본대는 일개 연대가 결사항전을 하는 모습을 보고 사단의 주 방어선이라 착각해 무려 3개의 사단을 집결시켜서 공격을 지시함. 

이 과정에서 연합군의 포격과 항공지원을 통해 중공군은 큰 피해를 보았고 주방어선까지 도달하지도 못했음

 

그후 6사단 주방어선의 나머지 여단들은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고 중공군 63군은 군단급 병력이었음에도 병력손실과 미군의 후방 포위를 우려해 후퇴했고 

6사단은 일개 사단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중공군 군단의 3개 사단을 상대로 승전함

 

또 6사단과 연합군은 퇴각하는 63군을 추격하려 포위망을 구축했고 63군은 퇴각했지만 또다른 군단인 60군의 병력이 포위당했고 2만명에 달하는 병력손실이 일어남

(항복하는 중공군)

 

6사단이 포위를 통해 60군을 병력들을 섬멸중일때 동부전선에서의 연합군도 일제히 반격을 시작함

연합군의 동부전선 포위섬멸진에 중부전선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운 6사단이 또다시 참여했고 화천댐쪽 퇴로를 막는 임무를 부여받았음

 

중공군들은 퇴각 과정에서 포격과 폭격에 죽거나 화천저수지를 맨몸으로 건너다가 익사하는등 엄청난 병력손실이 일어났고 저수지에 수장된 중공군의 수만 해도 2만 4천여명에 달할정도이고

위 시기에서 죽은 중공군의 총숫자가 10만명에 육박할 정도라 함

 

당시 화천저수지를 건너다 익사한 중공군의 수가 너무 많아 식수로 사용하지 못할 정도였고 당시 주민들은 화천 저수지의 물고기를 사람의 살점을 먹고 자란 물고기라며 식용을 거부했을 정도..

 

휴전협정 이후 이승만 초대 대통령은 화천 저수지에서의 전공을 인정하여 저수지의 이름을 오랑캐들을 무찌른 호수라는 이름의 

파로호(破虜湖)"로 명명함

 

6.25전쟁을 미국에 대항해 한국을 도운 전쟁, 즉 항미원조전쟁이라고 부르는 희대의 개씹소리를 하는 중국은 당시 국군의 전공을 인정하지않을 뿐더러 파로호의 명칭변경을 요구하는 등 역사에서 지우려 노력하는중

 

요약

  1. 6.25 중반, 6사단이 허접소리듣다가
  2. 결사항전해서 재평가 성공
  3. 중공군 10만명 가까이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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