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사건 알리바이를 심문하는 경찰
100
24.04.07
·
조회 8009

댓글
메디나
24.04.07
BEST
어찌보면 스릴러물의 시작같기도 하네요 ㅋㅋ
평화로운 어느 저녁. 퇴근 후 집에서 맥주 1캔을 마시는 사내. 갑자기 경찰이 찾아오더니, 살인사건에 대해 질문한다. 그는 동창회 소식은 들은 적도 없고 그곳에 간 적도 없지만, 동창회에 참석한 사람들이 모두들 그날 그가 있었다고 증언한다.
하지맘 그는 그 알리바이를 증명하기 어렵다. 빈집털이범이었던 데다가, 동창회가 있던 그날 도둑질을 한 곳이 하필 타카하시의 집이었기 때문이다.
Mute
24.04.07
BEST
하지만 수사에 난항을 겪게 되었다. 갑자기 닌자가 나타나 경찰들을 모조리 쓸어버렸기 때문이다.
“끼요오오옷~”
범죄자
24.04.08
BEST
"그게 무슨 말입니까? 저는 동창회를 한다는 소식을 들은적도 없고 연락을 안하고 지낸지 오래 됐다고요!"
젠장! 오랜만에 야근없이 퇴근해서 편하게 쉬고 있었는데 이게 무슨일이야! 라고 남자가 생각하는 와중에도 경찰은 무전을 하면서 살인사건에 관한 몇가지 질문이 있다고 "서에 잠깐 와주실 수 있나요?"라며 사람 좋은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
운이 좋은걸까 나쁜걸까 나는 2일간의 연차를 사용하여 내일은 쉴 수 있다.
나는 가지도 않은 동창회를 어째서 모두 봤다고 하는 것인가... "빌어먹을! 내 귀중한 휴일이!"
분하고도 눈물 가득차는 감정을 뒤로 하고 사람이 죽었다는 말에 경찰차를 타면서 생각에 잠겼다.
메디나
24.04.07
BEST
어찌보면 스릴러물의 시작같기도 하네요 ㅋㅋ
평화로운 어느 저녁. 퇴근 후 집에서 맥주 1캔을 마시는 사내. 갑자기 경찰이 찾아오더니, 살인사건에 대해 질문한다. 그는 동창회 소식은 들은 적도 없고 그곳에 간 적도 없지만, 동창회에 참석한 사람들이 모두들 그날 그가 있었다고 증언한다.
하지맘 그는 그 알리바이를 증명하기 어렵다. 빈집털이범이었던 데다가, 동창회가 있던 그날 도둑질을 한 곳이 하필 타카하시의 집이었기 때문이다.
아무말이나막함
24.04.07
오 다음 이야기도 써주세요!!

Mute
24.04.07
BEST
하지만 수사에 난항을 겪게 되었다. 갑자기 닌자가 나타나 경찰들을 모조리 쓸어버렸기 때문이다.
“끼요오오옷~”
@아무말이나막함
가지무침전문점
24.04.08
닉값 하시네요 미르띤
@Mute
범죄자
24.04.08
BEST
"그게 무슨 말입니까? 저는 동창회를 한다는 소식을 들은적도 없고 연락을 안하고 지낸지 오래 됐다고요!"
젠장! 오랜만에 야근없이 퇴근해서 편하게 쉬고 있었는데 이게 무슨일이야! 라고 남자가 생각하는 와중에도 경찰은 무전을 하면서 살인사건에 관한 몇가지 질문이 있다고 "서에 잠깐 와주실 수 있나요?"라며 사람 좋은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
운이 좋은걸까 나쁜걸까 나는 2일간의 연차를 사용하여 내일은 쉴 수 있다.
나는 가지도 않은 동창회를 어째서 모두 봤다고 하는 것인가... "빌어먹을! 내 귀중한 휴일이!"
분하고도 눈물 가득차는 감정을 뒤로 하고 사람이 죽었다는 말에 경찰차를 타면서 생각에 잠겼다.
POESIJIOHC
24.04.08
뭔가 게이고 냄새가....
닉네임123
24.04.08
ㄹㅇ 익숙한 향기 ㅋㅋㅋ
@POESIJIOHC
일언절언수행
24.04.08
메디다님 이어서 -
두 경찰 중 젊은 경찰은 "그런가요?" 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하지만 다른 사람은 다 당신이 동창회에 참석했다던데요?"
"진짜 처음 알았습니다. 다들 취해서 착각하고 있던 거 아닙니까?"
내가 부정하자 젊은 경찰은 고개를 갸웃하며 물러났다.
"뭔가 착오가 있나보군요. 그럼 입구 cctv 영상을 확보하고, 뭔가를 발견하면 다시 연락 드리겠습니다. 혹시, 뭔가 아는 게 생기면 이곳으로 연락 주십시오."
젊은 경찰은 품속에서 명함을 꺼내며 나에게 건내주고는, 뒤에 있는 나이 든 경찰에게.
"반응을 보니까 진짜로 모르던 사람 같습니다. 선배님." 이라며 붙잡고 있던 문고리를 놓아주었다.
안도하며 방으로 들어가려는 그때.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묻겠습니다."
그동안 조용히 있던 나이 든 경찰이 거칠게 현관 문을 붙잡아 열며 내 발을 잡았다.
쩌든 담배 냄새가 훅 코로 밀려들어오자.
나도 모르게 인상을 찌푸리며 경찰을 바라봤다.
그는 경찰이라기보단 마치 블랙기업의 사축처럼 패인같은 회색빛 얼굴색을 하고 있었지만, 피곤에 쩌든 얼굴 속에서도 왠지 눈동자만은 어울리지 않게 밝게 빛나고 있었다.
"네, 네. 얼마든지 물어보십시오."
"평소 타카하시 씨와 교류가 있었습니까? 예를 들면... 그의 집을 방문할 정도로 친하셨다든가요."
덜컥, 놀란 나머지 나도 모르게 마른 침을 삼켰다.
"으음, 그게요. 크흐흠, 크흠... 잠시만요."
..........
마무리를 짓고 싶었지만, 담배 한대 피우고 오니 흥미가 식네요...
근데 참... 웹소에선 안먹혀도 만화쪽 시나리오로는 괜찮을지도.....
웹소도 이런 미스테리가 먹혔으면 좋겠는데 쩝...
일언절언수행
24.04.08
대충, 주인공이 당황하면서 쫄아 하는데, 나이든 경찰은 날카로운 눈으로 그걸 눈에 담으면서
"장례식을 해야 하는데 전화가 등록이 안 돼 있어서 본가와 연락이 닿지 않아서, 혹시 부모님이 어디 사시는지 아냐." 라면서 주인공에게 살 틈을 주면.
주인공은 타카하시의 어머니는 사이비 종교에 빠져서 연락이 안되고, 아버지는 도박 빚 등으로 집을 팔고 잠적했고, 이웃 할머니 할아버지가 고등학교 뒷바라지 했다. 지금은 돌아가셨다. 등.
타카하시의 복잡한 가정사를 알고 있는 사람이었고.
그걸 알면서도, 자신 또한 절박한(도박빚 정도? 라고 보이게 해놓고 더 복잡한 내용) 사정이 있어서 타카하시의 빈집을 털수밖에 없던 것 때문에 자괴감을 느끼고.
"어머니는 xx종교에 빠진거 같다. 그리고 아버지는... 도박으로 집 팔고 잠적했다."
경찰한테 말한 다음에 충격에 빠진 얼굴 계속 하니까.
"피해자분과 생각보다 많이 친하셨던 것 같군요.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
라고 위로하면서 어깨 툭 치면서 명함 건내고.
"혹시 가족과 연락이 닿는다면 이곳으로 연락을.."
하고 간다음에.
어찌저찌 주인공이 자기의 흔적이 남아있나 걱정할 세도 없이.
장물 처리하느라 고생하는 장면들, 철저한 계획으로 빈집털이 한거지만 범죄 자체는 초보였기 때문에 심적으로 고통받고.
아무튼 노숙자 명의로 여러가지 것들을 중고로 팔아버리고 귀금속 같은거 처분하는데, 목걸이 처분하면서 신분증 주는데 목걸이 뒤에 '타카하시'라고 쓰여있어서.
귀금속 주인이 메달 뒷면, 면허증 이름, 주인공 얼굴 번갈아 쳐다보다가.
"손님 이거... 말씀하신 것과 다르게..."
또 덜컥 놀랐는데.
"24K가 아니라 14k군요."
마녀서 가격을 후려치며 반전.
"아? 지... 진짜요? 분명 그자식이 저한텐 얼마 정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말했는데. 하... 하하.."
어색하게 화내다가.
"가격은 이정도입니다. 환전해드릴까요?"
어색하게 침묵하다가.
고개 끄덕.
딸랑. 하면서 돈 바꿔서 나오는데.
우우웅.
동창회 총무에게 단체 라인 메시지.
타케하시 장례식장.
심장 욱신.
그리고 저녁에 장례식장 참석.
종합병원, 상주 없는 빈소, 국가에서 해주는 상조 서비스.
사정이 안 좋았지만, 부조금은 2만엔으로 나름 과하게.
향 꽂고 스님에게 합장하고, 미안해서 그냥 가려는데.
꼬르륵.
돈도 냈겠다 배도 고프겠다 어디 밥나올 구석도 없겠다, 가는 길에 음복 빈다며 밥이나 한그릇 해야겠다 하고 식장에 차려진 식당에 감.
동창들 와서 스시 도시락 먹는데.
주인공은 동창회를 안가서 서먹서먹한데, 다들 자기 얼굴 보더니 반갑게 환영해줌.
?
이들의 반응은 진짜 내가 거기 간거처럼 한다??
'뭐지?'
혼란스러워 하는데, 안경 끼고 가르마 좌우로 반듯하게 머리를 뒤로 묶고 남자 양복같이 입은 여자가.
갑자기 다가와 손목을 붙잡고 어디 데려가서는.
"역시... 동창회에 나온 xx는... 네가 아니었던 거지?"
라면서 주인공이 동창회에 나온 인물이 아니라는 걸 알아차림.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나는 애초에 동창회를 간적이 없어."
그 말에 상대 얼굴 창백해지고.
"설마 그가 타카하시까지... 그렇다면 다음 타겟은..."
중얼중얼거리면서 주인공 놔두고 탈주함.
??
"꺄아아아악!"
그때 장례식장에서 비명소리.
@일언절언수행
메디나
24.04.08
그냥 생각나는 대로 써본 뻘글인데 이렇게 추천수가 많다니 뭔가 기쁘네요ㅋㅋㅋ

프로숨쉼이
24.04.07
죠, 죳토맛떼구다사이!
계은숙
24.04.07
친구가 죽은 것보다 더 충격적인 사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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