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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생각난 직접겪은 군대 빌런들 모음.

산삼두뿌리
23.12.03
·
조회 1179
출처 : 내 기억장치
  1. 천원만 상병(내가 신입 들어갈때 상병이었음)

신병 들어올때마다 

“ㅇㅇ아 너 혹시 천원짜리 있냐?” ← 꼭 이렇게 물어보고는 천원씩 빌려가서 냉동사먹던 샛퀴…

간간히 부식으로 나오는 간짬뽕같은 레어부식도 "빌려"먹음.

당연히 안갚고 전역.

 

        2. 사격훈련

사격훈련 후

"1사로 격발!"→"짤깍"(방아쇠 격발해서 빈탄창 확인하는거. 어께에 총견착하고 하늘방향으로 쏨.)→"1사로 격발 후 이상 무"

"2사로 격발!"→"짤깍"→"2사로 격발 후 이상 무"

그리고

"3사로 격발!"→"탕~!"(어깨 휘청~)→위에서 나무조각인지 뭔지 부스스떨어짐. 주위 10초간 조용….

 

내 동기였고, 영창은 면함. 참고로 부사수가 아들군번이었음. 둘다 정기휴가 빼고 휴가 못나간걸로 기억.

 

        3. 밥먹을땐 편하게

큰 훈련있는 날이었는데(오전부터 일과종료까지 훈련 지속) 

끝날때까지 위장크림 바르고 탄띠메고 총메고 있었음(방독면도 찼던거같기도하고). 무슨훈련인지는 까묵..

 

이럴땐 점심시간에 인원맞춰서 알아서 밥먹는데 (보통 분대장이 분대원 통솔해서 밥탐하러감.) 

 

이날은 내 맞선임이 통솔하고 나+내 동기 이렇게 세명이 시간맞아서 밥먹으러 갈라고 하는디

맞선임이 “잠깐”하더니 내무실 드가서 지혼자 위장크림 싹 지우고 나오더라

 

근데 식당 가는길에 맞선임 몸이 뭔가 허전해보여서 좀 살펴보니 총이 없는거.

총 어쨋냐고 물어보니까 무거워서 관물대에 짱 박아놨다더라..

 

총 관물대 넣은건 안걸렸는데 그냥 자잘하게 사고친게 워낙 많이 쌓여서 전출감. 참고로 서울대라고 들었음.

 

       4. 춥잖아

겨울이었는데

내무실이 추워서 1인용 침낭꺼내서 꽁꽁싸매는 병장들많았음.

(참고로 50~60명 한꺼번에 지내는 활주로형 내무실. 푸른거탑 내무실이랑 비슷한데 수용인원이 더많음.

반대편으로 한번에 뛰어서 건너가려면 상병꺾여야댔음. 우리 개방장은 건너갈때 거북이 불렀다고 하던가?ㅋㅋ)

근데 한 병장샛퀴가 너무 춥다면서

일병 한명 불러서 1인용 침낭에 같이 들어가있었음. 안에서 쥰네게 비비적대는게 다 보이더라…

 

이새끼 결국 마편받고 말년휴가 다 짤림.

 

성추행빌런이 좀 많은데 이새기가 제일 심했음.

 


 

내가 이등병~일병때는 병영문화가 ㅈ 같았던 시절이라 자잘한 빌런들 너무 많은데

(자기 휴가비 사라졌다고 집합걸고 내리싸다구 갈기던 말년병장.. 코고는거 시끄럽다고 엘보갈겨서 새벽에 코피철철 흘리게 만들던 프로레슬러..

담배 필때마다 한까지 구걸하던 까치맨.. 인트라넷에 떠도는 ㅇㄷ 수집하던 행정병..제목에 호피 들어가던 영상 아직기억난다 기타등등) 

 

당장 기억나는 “보통” 넘는 빌런만 써봤음. 쓰기전엔 더 많이 떠올랐는데 자세한 상황이 생각안나는것들은 패스..

 

이렇게 추워지는 겨울엔

부대옆에 흐르는 천이 꽝꽝 얼어서 그 위로 막사짓고 스케이트장 개장하고 그랬는데..

붕어빵 같은거 팔면서..

 

지금은 어떨라나

댓글
마왕공손찬
23.12.04
1,4번은 걍 개색기네
꼬리수육
23.12.05
08군번 전경출신인데,
성추행 빌런 진짜 많음.. 장갑끼고 후임 뒤에 포개져서 누워가지고 후임 ㄷㄸ 하는 또라이도 있엇음
그린페어리
23.12.05
에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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