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 시계가 발명된 계기
초대 챔피언인 슈타이니츠 이전 비공식 세계 챔피언 폴 모피(1837~1884)
루이로페즈 메인라인인 a6에 붙은 "모피 디펜스"의 그 "모피"이다.
루이스 파울센 (1833~1891)
시실리안 드래곤, 시실리안 타이마노프 등의 이론에 많은 영향을 줬다
현재는 시실리안 타이마노프로 퉁쳐서 불려지고있지만 시실리안 파울센 바리에이션의 그 분이다
스카치게임에도 파울센 어택이 있음
그리고 1857년 American Chess Congress 라는 대회가 열리게 된다.
파울센과 폴 모피는 결승전에서 맞붙게 된다.
파울센씨가 수를 안두시네.... 기다려야지
파울센씨가 2시간째 수를 안 두시네... 재촉하는건 매너가 아니지
파울센씨가 5시간째 수를 안 두시네... 계속 기다려야지
파울센씨가 8시간째 수를 안 두시네... 끝까지 기다려야지.......
파울센씨가 11시간째 수를 안 두시네...
저 루이스 파울센씨?
왜요?
언제 두실 건가요?
? 모피씨 차례잖아요?
? 뒀는데요
??
???
폴 모피의 차례인 줄 알았던 파울센이 11시간이나 수를 두지 않는 사태가 발생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발명품을 만들어야지
버튼을 누르면 내 시계가 멈추고 상대 시계가 흘러가는 체스 시계 발명!
그리고 백년 후....
바비 피셔 (1943 ~ 2008)
님들 제가 기똥찬 아이디어가 있는데요
수를 둘 때마다 시간이 늘어나는 증초 어떰
타임컨트롤 표기는 30+15 이런식으로 하는거임
이러면 엔딩때 다 이긴 게임 시간패 하는 일도 없어지고
경기 퀄리티가 유지될 거 같네요
오 그거 괜찮네요
근데 그럼 체스 시계에 어떻게 반영하죠?
그건 공돌이들이 알아서 만들어야지
?
뭐요
1980년대잖아
디지털 체스 시계 발명!
그렇게 체스시계는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고
모든 FIDE 주관 대회에서는 FIDE 인증을 받은 DGT 사의 체스 시계를 사용해야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