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서양의 요괴들 40가지
1. 가고일

중세 유럽의 건축 양식 중 지붕에 있는 괴수 형태의 석상을 뜻한다. 드래곤부터 사자까지 모습이 다양하지만 가장 흔한 건 드래곤 모양이다.
빗물이 이 석상을 타고 아래로 흘러 내려가도록 설계된 장식 겸 빗물받이가 용도이다. 괴수 전신일 경우도 있으나, 괴수의 머리만 덜렁 달려있는 형태도 있다.
프랑스 전설에 의하면, 루앙 지역에 드래곤 모습을 한 가고일이라는 괴물이 살았다. 이에 루앙의 대주교인 성 로마노가 가고일을 사로잡는다. 사로잡힌 가고일은 루앙에 끌려와서 화형에 처해졌는데, 목과 머리는 애초에 불을 뿜는 부위였기에 화속성 내성이 만땅이라 불타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 새로 지어지는 성당에서는 악마들에게 "너희들 나대다가는 이놈처럼 죽는 수가 있다"면서 경고하여 성당을 보호하는 의미로 가고일 석상을 달기 시작했다고 한다.
물론 이후에는 전신이 있는 석상이나 드래곤 모습과는 거리가 먼 석상도 있지만, "우리는 이런 괴물마저 쓰러뜨렸으니, 마귀들은 괜히 덤비지 말라"고 경고하는 의미는 모두 공유한다.
2. 고리뱀

미국의 위스콘신, 미네소타 그리고 캐나다 일부 지방에 사는 상상의 동물이자 크립티드이다.
나무꾼들 사이에서는 악명 높게 위험한 동물로 알고 있으며, 그 정체는 아직까지 모른다.
크기는 알 수 없지만, 몸색은 알록달록하며, 꼬리를 물어 바퀴처럼 변해서 굴러간다고 한다. 특히 독이 매우 세서 한번 물면 살아남기 어렵다고 한다.
참고로 이 행동은 사냥감을 쫓거나 천적을 피할 때 주로 쓴다고 한다.
뱀을 피하기 위해서는, 굴러올 때 나무 뒤에 숨어 독을 뱀이 대신 맞게끔 해야 한다고 전해진다.
3. 그렘린

기계장치에 숨어들어 기능을 마비시킨다고 믿어지는 요정 혹은 요괴.
이러한 특성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전통적인 동화나 전설이 아니라 근현대에 창작된 몬스터다.
4. 그루츠랑

그루츠랑이란 이름은 "거대한 뱀"이라는 뜻으로, 이 요괴는 남아프리카 리히터셀드의 오렌지 강에 있는 어떤 구멍에 산다고 하며, 그곳에서 수많은 다이아몬드들을 지키고 있다고 한다.
그루츠랑이 있다는 이 구멍은 "바닥없는 구멍", 혹은 "놀라운 구멍"이라고 불리며, 남아프리카에서 나는 다이아몬드들의 근원이라고 여겨진다.
그루츠랑은 이름처럼 거대한 뱀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물가에 있는 소를 잡을 수 있을 만큼 거대하다고 한다. 몸길이는 약 40피트, 폭은 1.5~3피트 정도이고, 강둑에 지나간 흔적을 남겨둔다고 한다.
그루츠랑의 눈에는 거대한 다이아몬드가 박혀있으며, 그루츠랑과 마주친 사람에게는 불행이 닥친다고 전해진다.
또한 그루츠랑은 무척이나 탐욕적이고 잔인한 존재이지만, 그루츠랑을 만난 사람들은 그 탐욕스러움을 이용하여 그루츠랑에게 보석을 바치고서 살아남을 수 있기도 하다고 전해진다.
5. 글라와커스

미국 출신의 환상종이자 크립티드.
글라와커스는 벌목 전성기 때에 주로 보고되었다며, 여러 동물의 외향을 가지고 있다고 전해진다고 한다.
전설에 따르면 글라와커스는 눈이 멀어서 시각 대신에 후각과 음파로 먹잇감을 사냥하고, 희생자가 글라와커스의 먼 눈을 바라보면 기억이 잊어버리게 된다고 한다.
6. 나후엘리토

아르헨티나의 나후엘 후아피 호수에서 발견되었다는 크립티드. '나훌리토, 나웨리트'라고 읽히기도 한다.
2006년 4월 17일 현지 신문에, 신원불명의 사진작가에 의해 사진이 실렸다고 한다. 물고기와 같은 지느러미와 혹이 달린 뱀에서, 뒤집어진 배의 선체를 닮은 뱀의 머리를 가진 백조 등, 목격자들의 묘사가 굉장히 다양하다고
7. 누칼라비

오크니 제도의 전설에 등장하는 반인반마의 악마이자 수마. 노르드 신화에서 유래된 존재로 여겨지며, 스코틀랜드 주위 도서의 전설에 등장하는 악마들 중 가장 무시무시한 악마이다.
8. 듀라한

목이 없이 말을 타고 질주하며, 머리를 던진다고 전해진다. 밴시의 곡소리가 듀라한의 강림을 알리는 전조라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금을 무서워한다.
9. 라리오사우로

이탈리아 북쪽의 코모 호(Lake Como)에서 목격된 크립티드로, 트라이아스기에 살았던 노토사우루스, 케레시오사우루스와 비슷하게 생겼다
둥근 코에 물발퀴가 달린 발을 가졌고 불그스름하며 거친 비늘이 돋아 있었고 악어같은 머리를 가졌다고 하였다. 몸길이는 1954년의 목격담에서는 약 80cm, 1957년의 목격담에서는약 2m였다고 묘사되었다.
10. 라마수

라마수는 아시리아의 보호신으로서, 흔히 인간의 머리, 황소나 사자의 몸, 새의 날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묘사되며 어떤 기록에서는 여신을 나타내는 것으로 묘사된다.
메소포타미아 미술에서 돋보이는 신인데 아시리아를 비롯한 메소포타미아 문명권 국가들의 거리, 궁전 건축물 등에 라마수 석상이 많이 건설되었으며 메소포타미아의 영향을 받은 페르시아에서도 라마수의 석상이 있었다
11. 레비아탄

구약성경 및 가나안 신화에 등장하는 바다의 용이다. 개신교 성경에는 '리워야단'으로, 가톨릭 성경에는 '레비아탄'으로 표기되어있다.
레비아탄은 구약성경에서 총 6번 언급되며, 창조 때 야훼가 굴복시킨 바다 용으로 나타난다. 곧, 레비아탄은 바다의 이미지로 표현된 혼돈을 상징하는 괴수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레비아탄의 형상은 가나안 신화에서의 바알의 손에 쓰려지는 일곱 개의 머리를 가진 바다 기물인 로탄 아니면은 수메르 신화에 등장하는 혼돈의 용 티아마트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고 한다.
12. 론 파인 산의 악마

북아메리카의 크립티드.
이름 그대로 론 파인산에서 목격된다는 존재. 코요테, 보브캣, 사람을 해친다는 이야기가 있다
19세기 중반, 북미의 초기 정착자들이 보브캣의 시체를 보고 처음으로 존재를 알게 되었다고 한다.
목격자들의 증언이 제각각인데 온몸이 칼날 같은 악마라고도 하고 소형 드래곤이나 와이번, 심지어 숲을 수호하는 수호신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13 리자드맨

도마뱀을 닮은 크립티드로, 1988년에 길가에서 자동차의 타이어를 교환하던 크리스토퍼 데이비스라는 사람을 공격한 것으로 유명한 괴수이다.
녹색 비늘로 뒤덮힌 미끌미끌한 피부를 지녔고 키는 2m가 넘고 눈은 빨갛고 날카로운 손발톱이 달린 손가락과 발가락은 각각 3개이다. 꼬리가 있는종도 있고 없는종도 있다는 목격담이 있다.
1988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스케이프 오레 연못 주위에서 자동차 타이어를 수리하던 크리스토퍼 데이비스라는 남성을 공격했다.


"얼굴이 도마뱀과 똑같았습니다. 저는 놀란 나머지 그 자리에서 차를 타고 도망쳤는데, 괴물이 쫓아오더군요. 한참를 달려 더는 쫓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한 후에야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크리스토퍼 데이비스
이 외에도 여러 목격담이 있다.
다른 차원에서 온 미지의 동물이었거나 외계인, 새로운 종이라는 설도 있고 인간형 파충류 괴물이라는 점에서 렙틸리언과 동족일 가능성도 있다
미국의 지역 라디오 방송국 중 하나는 리자드 맨에게 100만 달러의 현상금을 걸었다.
14 마네기쉬

마네기쉬는 캐나다의 크리 부족에서 전해오는 미지의 생물이다.
부족의 전설에 따르면, 세상에는 두 가지 사람이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평범한 사람들과 마네기쉬 같은 작은 사람들이 그것이다.
이들은 짓궂은 말썽쟁이이며, 작은 키와 얇은 팔 다리를 가졌다. 또한 손가락은 한 손에 6개나 달려있다. 다른 특징으로는 큰 머리, 큰 눈, 그리고 코나 입이 없다는 것을 들 수 있다.
보통은 물에서 생활을 하는데, 강이나 댐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고 한다.
15 마로지

1904년경에 최초로 목격담이 전해진 존재 자체가 의문에 싸인 고양잇과 동물. 한동안 목격담만 들리다가 1931년에 어느 농부가 2마리를 사살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위의 이미지가 그 사살한 마로지에서 채취한 가죽. 그러나 이후 두 번 다시 이 녀석이 나타나는 일은 없었다.
신체적인 특징은 표범과 유사한 점이 박혀있었다는 것. 이 때문에 사자와 표범의 종간잡종인 레오폰의 자연발생개체가 아니냐는 주장이 있지만 사자와 표범은 애초에 생활사가 완전히 다르고 양쪽 동물의 특성상[3] 자연상태에서 잡종이 나올 가능성은 매우 낮다
16 마핑구아리

아마존 열대림에서 서식하는 정령인 마핑구아리는 숲과 동물들을 수호하는 일종의 수호신이라고 한다.
모습은 털북숭이 인간형의 괴물의 모습인데, 외눈박이에다가 복부에 입이 나있으며, 이 입에서는 엄청난 악취가 진동한다고 한다.
목격자들이 설명하는 외형은 공통적으로 길리슈트를 뒤집어 쓴 듯한 거인의 모습이라고. 식성은 초식성으로 추정된다. 다만 곤충과 나무 속을 파먹거나, 작은 동물을 잡아먹는 것을 본 사람이 있다고 한다
얼마되지 않는 목격담에 따르면 엄청난 덩치에, 몸에서는 지독한 악취와 함께 엄청난 파리떼를 동반하고 다닌다고 한다. 피부는 털로 뒤덮여 있으며, 그 털에는 각종 오물, 사체, 피에 범벅이 된 상태로 굳어 매우 단단하고 억세어서 칼이나 창, 도끼와 화살은 물론이고 총도 제대로 통하지 않았다고 한다.
사람을 죽인 적은 있으나 시체에는 손도 안 댔다고 한 것은 보면 육식을 하더라도 소형 동물 위주로 먹는 것 같다.
매우 공격적이라 사람과 동물은 무조건 공격해서 죽일려고 들고 빛을 싫어해 낮엔 동굴에 있다가 밤에 활동한다. 낮고 음침한 소리로 울부짖는데 그 소리가 평범한 짐승의 울음소리와는 확연히 다르다고 전해진다.
17 마함바

아프리카에서 서식한다는 소문이 있는 크립티드. 콩고 인민공화국(현 콩고 공화국) 북부 리쿠알라(Likouala) 지역의 습지대에서 서식한다고 전해진다.
일반적으로 길이가 15미터에 달하는 거대 악어로 묘사되며, 일각에서는 모사사우루스와 같은 멸종된 해양 파충류와 엮이기도 한다.
원주민들에 따르면 뗏목이나 카누를 습격해 그대로 삼켜버린다고도 하며, 기본적으로 악어와 유사하나 지구상의 어떠한 생물과도 비슷하게 생기지 않았다고 한다.
18 만티코어


전통적으로 그리스, 로마, 북동부 아프리카, 서유럽, 페르시아와 서아시아, 인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에티오피아 등에서 강력, 잔혹, 흉폭, 식탐의 대명사인 인면사자
인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의 삼림 지역이나 아프리카와 페르시아 등의 사막에 산다고 전해진다.
피리 소리와 트럼펫 소리를 합쳐서 섞어놓은 듯한 울음소리를 내고 지능이 높아 교활하며 몸놀림이 신속하고 날렵하다고 한다.
. 사자의 몸통에 피부는 튼튼하고 두꺼우며 피처럼 불그스름하고, 근육은 단단하며 목은 길고, 발톱은 단도처럼 크고 단단하다.
머리는 인간 노인의 형상인데 눈은 회색이다. 입이 얼마나 큰지 귀까지 닿지만, 한 번 물리면 자르지 않는 이상 못 빠져나오는 강력한 이빨들이 달렸다고 묘사된다. 또한 등뼈에는 수많은 긴 가시들이 자라났고, 사자나 전갈의 꼬리처럼 생긴 꼬리에는 독침들이 여러 개 돋아난 둥근 곤봉이 달려 철퇴처럼 휘두를 수 있다
치명적인 신경맹독을 지닌 가시 독침들을 총알이나 화살처럼 쏘아 발사할 수 있다. 머리엔 뿔이 달렸고, 등에는 박쥐 또는 새나 악마 혹은 드래곤의 날개가 있다는 묘사가 대부분
19 모스맨

1966년과 1967년에 집중적으로 나타난 나방과 인간을 합성한 모습의 크립티드다. 위 사진처럼 2003년에도, 2013년 칠레에도 등장한 적이 있다.
미국의 웨스트버지니아 주 포인트 플레전스라는 마을에 출몰했다는 괴생명체. 인간 크기의 거대한 나방과 같은 모습으로, 가슴팍에 타는 듯한 붉은 눈이 있다고 한다.
최초 목격은 러시아의 크림전쟁 시기로, 이후 1966년 11월 12일, 포인트 플레전스 클렌더닌 지역에서 무덤을 만들던 5명의 남자들에 의해 최초로 목격되었다.
모스맨의 가장 유명한 목격담은 모스맨이 두번째로 목격된 1966년 11월 15일 깊은 밤중에 벌어진 사건이다
당시 이 포인트 플레전스에 살던 20대 로저 스카베리(Roger Scarberry), 린다 스카베리(Linda ScarBerry) 부부와 이웃 스티브 밀레트(Steve Mylett), 마리 밀레트(Mary Mylett) 부부는 밤중에 차를 몰고 드라이브를 나갔다가 인근에 버려진 TNT 벙커에서 나온 모스맨의 습격을 받았다. 그들은 차를 최고 속력으로 몰았지만 모스맨은 그 속도를 쫓아왔다고 하며 1시간 가량을 추격당한 끝에 간신히 도망쳤다고 한다.
그들의 증언에 따르면 생명체는 2m 남짓 되는 몸집, 커다란 날개, 인간의 형태에 근육질 다리 그리고 어둠에서 쉽게 눈에 띄는 커다랗고 빨갛게 빛나는 두 눈을 가졌으며 반복적으로 쥐가 생각나는 '찍찍' 소리를 냈다고 한다. 혹은 동물의 피를 빨아먹는 경우도 있다는 보고 역시 있다.
20 모켈레 음벰베


아프리카에서 서식한다는 소문이 있는 용각류를 닮은 크립티드.
콩고 인민공화국(현 콩고 공화국) 북부 리쿠알라(Likouala) 지역의 습지대에서 목격되었다. 이름은 현지어인 링갈라어로 '강의 흐름을 멈추는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1776년에 처음으로 목격사례가 보고된 이후 현재까지 수많은 목격담이 존재하고 있다.
묘사는 어느 목격담이나 상당한 유사성을 따르는데, 길이는 5~9m, 덩치는 작은 코끼리나 하마만큼 큰 거대한 동물이며, 용과 하마를 섞은 것 같은 모습이라 한다.
피부는 매끈하고 색은 갈색이 도는 회색빛이며, 둥글고 두꺼운 몸통과 뱀과 비슷할 정도로 가늘고 유연하며 긴 목과 작은 머리, 악어처럼 긴 꼬리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머리에는 하나의 긴 이빨 또는 뿔이 튀어나와 있다고 한다
하마를 극도로 싫어해 하마를 보이는 대로 덤벼들고 성질이 사나워 가까이 가면 카누를 뒤집어 버리고 사람을 습격해 죽이는 경우는 있으나 결코 사람을 잡아먹지는 않는다
철저하게 초식성이며, 그 지역에 자생하는 덩굴식물의 일종을 좋아한다고. 특이하게도 동굴에 들어가 잠을 자기도 하며 주행성 동물이라고 한다.
발가락이 4개인 하마와 달리 발가락이 3개인데 뒷발에는 날카로운 발톱이 있어서 발자국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고 한다.
21 몽골리안 데쓰웜

몽골 지방 고비 사막에 살고있다고 전해지는 크립티드. 현지인들은 "올고이 호르호이(피로 채워진 창자 벌레)"라고 부른다고 한다. 그 모습이 마치 소나 양의 창자처럼 생겼기 때문이다.
몇십미터 크기의 커다란 환형동물로 묘사되며, 모래 속을 질주하면서 낙타급의 큰 생물도 먹어치울 수 있다고 한다. 로이 채프먼 앤드루스가 고비 사막에서 공룡 화석 발굴을 하면서 서양에 최초로 이름을 알렸다.
시각은 없지만 촉각과 후각이 발달되어 있다고 알려졌으며, 크기 자체도 위협적일 정도로 거대하다고 한다.
황산을 뱉어 사람을 노랗게 부식시켜 죽인다거나, 사막의 여행자에게 동료의 목소리로 이쪽 저쪽에서 부르다 지쳐 쓰러지면 그제야 잡아먹는다거나 심지어는 전기를 방출해 공격한다는 도저히 믿기 힘든 증언도 있으나 정작 이 생명체는 사진 한 장 찍힌 적 없다. 시체나 다른 증거가 발견된 적 역시 전무하다.
22 미주리의 거미

목격담이 오직 단 한번 밖에 없다.
"저는 운이 좋게도 거의 주말마다 낚시하러 갈 수 있습니다. 마누라가 허락하는 한 말이죠. 그래서 이곳의 동물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근처 강이나, 숲속에도 자주 다녔고요.
정오 쯤이었는데, 담배를 피우려고 잠깐 앉아있는 도중에 왼쪽의 마른 잎이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소리가 들린 곳으로 고개를 돌렸더니, 털 난 다리들이 몇 초 전에 두었던 제 물통을 들고 있더군요. 너무 놀라서 담배를 삼킬 뻔했죠."
다리에는 털들이 수북히 달려 있었고, 거미와 비슷하게 생겼다. 길이는 1.5미터였다. 물론 신빙성이 낮은 게 목격자도 자세히 보지 못했고 이동 속도가 엄청나게 빨랐다고 한다.
목격한 순간이 짧아서 자세한 생김새는 몰랐고 분명 고슴도치는 아니었다고한다. 정확하게는 움직임이 거미가 사냥하는 것 같은 움직임에 창작물에서 모래 늪에서 튀어나오는 거미들과 유사하게 생겼다고 한다
23 바바야가

러시아를 비롯한 슬라브족 계통의 전설과 민담에 등장하는 마녀. 일명 '뼈다리 바바 야가'라고 불린다.
'바바 야가'는 특정 인물의 이름이 아니라 다수의 인물을 지칭하는 속칭이다. 어원학적으로 따지면 바바(baba)는 할멈(babushika), 야가(yaga)는 무서운 존재(yeza), 마녀(yeze) 등 뜻이라고 추측하므로 바바 야가는 '마귀 할멈' 정도에 해당한다.
실제로 이야기에 등장하는 바바 야가(들)은 서로 동일한 인물이라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면적이다. 어린이를 잡아먹는 못된 마귀할멈부터 잃어버린 신부를 찾아 헤메는 신랑을 도와주는 친절한 마녀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그려진다
허나 많은 슬라브 민화에 등장하는 바바 야가들에겐 공통적인 특징(외모, 능력 등)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오늘날에는 이런 특징을 공유하는 바바 야가들을 취합해 '바바 야가'라는 단일 캐릭터로 취급함이 일반적이다.
24 반 미터의 방문객

미국 반 미터에서 목격된 크립티드.
111년 전, 아이오와 주 '반 미터(Van Meter)'의 작은 마을에 기묘한 생물이 방문했다. 당시 수집된 목격담에 따르면 1903년, 가을 며칠 밤에 걸쳐서 이 존재가 나타났다고 한다.
첫째 날 밤에는 건물의 옥상 위를 날아다니는 모습이 목격되었고, 다음날 저녁에는 마을의 의사이자 출납원인 Peter Dunn이 괴물을 발견하여 ‘3개의 발가락이 달린 발자국’을 석고로 떠냈다고 한다. 셋째 날 밤에는 이 존재가 전봇대에 앉아있는 것을 한 남자가 발견했다고 한다. 또 다른 주민은 이 괴물이 캥거루처럼 뛰어다녔다고 증언했으며, 한 고등학교 교사는 그 모습을 악마에 비유했다.
몇몇 주민들은 이 괴물을 향해 총을 발사하였으나, 아무런 위해를 가하지 못하는 듯 보였다고 한다.
인내력에 한계를 느낀 사람들은 모두 힘을 합해 이 괴물을 추적하였고, 버려진 석탄 광산까지 따라가는데 성공했다. 광산 안에는 괴물이 2마리 있었는데, 사람들이 총을 발사하기 시작하자 몸을 돌리더니 깊숙한 어둠속으로 사라졌다. 그 뒤로는 한 번도 목격되지 않았다고 한다.
목격한 마을사람들은 그 생물이 절반은 동물, 절반은 사람인 날개달린 생물이라고 말했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이 생물은 박쥐를 닮은 거대하고 매끄러운 날개를 가지고 있었으며, 이마에서는 눈부신 빛이 뿜어져 나왔고,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이동하며 가는 곳 마다 끔찍한 냄새를 풍겼다고 한다.
25 버닙

호주 전설에 나오는 괴물이자 크립티드. 영어사전에도 등재되어 있을 정도로 외국에서 유명한 상상의 동물이다.
전설에 따르면 버닙은 주로 늪지대나 강, 호수에 사는 것으로 묘사된다. 건기 때는 굴속에서 살지만, 우기 때 굴속에서 나온다고 한다.
버닙의 모습은 검은색의 털을 가진 고양잇과 동물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바다코끼리를 연상시키는 긴 송곳니와 파충류의 것을 연상시키는 물갈퀴가 달린 발이 특징이라고 한다. 키는 4m로 상당히 큰 편이다
외형은 제각각이지만, 공통점은 한번 울음소리를 내면 주위의 동물들이 피한다는 묘사와 식인을 한다는 묘사정도. 주로 어린이와 여자의 피를 좋아한다고 한다. 호주 원주민들 사이에서 전설처럼 내려오는지라 이름은 부족들마다 다르다.
일반적으로는 환상종 취급이지만, 의외로 목격되었다는 보고도 존재한다. 버닙의 존재가 처음 알려진 시기는 식민지 초기 때부터 널리 알려줬다고 한다. 버닙 목격담의 대부분은 한밤중에 강가 근처에서 울음소리를 내는 버닙을 목격한 사례이다.
26 버룬요르

호주에서 목격되는 크립티드.
크립티드임에도 불구하고, 원주민 전승에서 나온다. 처음으로 알려진 것은 1950년대부터 호주의 농장 주인들은 거대한 발자국을 남기는 비늘달린 생물이 가축들을 먹어치운다고 제보하기 시작했다.
버룬요르의 정체를 티라노사우루스, 혹은 드워프알로사우어, 깃털 없는 드로마이오사우루스류라는 설이 있다. 또한 원주민들은 이 생물이 파충류[3]의 일종이며, 캥거루와 같은 큰 동물들을 먹는다는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원주민들은 버룬요르를 주로 거대한 도마뱀으로 묘사한다고 한다. 희한하게도 깃털공룡설이 대두되기 이전에 깃털이 달린 버룬요르에 관한 목격담도 있다.
목격담에 따르면 버룬요르의 몸 길이가 7.5미터에, 작은 발톱이 달린 앞발을 가지고 있으며 두 발로 걸어 다닌다고 한다.
27 베어 호수의 괴물

원래는 19세기 전설에 나오는 괴물이었는데 미국 유타와 아이다호 경계에 위치한 베어호수에서 목격담이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매우 날렵하고 신속하게 움직인다고 한다.
19세기 초에 처음으로 알려졌으며, 2007년에 마지막으로 목격된 후 현재는 목격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죽었는지 살았는지 아니면 다른 호수로 이주했는지 알 수 없다.
칙칙하며 회색 빛을 띤 녹색 피부와 붉은 눈을 가졌다고 하며 외모는 악어와 흡사하다고 한다. 어쩌면 발견되지 않은 악어의 희귀종일 가능성이 있다.
몸길이가 12m에 짧지만 튼튼한 다리를 지녔다고 한다. 이야기에 따르면 이 괴물은 물속에서 기다리다가 희생자를 발견하면 공격한다고 한다
28 부엉이 인간

1995년 영국의 콘월 주 트루너시에 유명 신문은 미국에서 해양 생물학을 전공하는 한 대학생이 마우난시를 방문하였다가 숲속에서 부엉이 인간을 봤다는 목격담을 신문에 보도했다.
영국에 살고있는 친척을 방문하려고 마우난시에 머물고 있던 학생은 근처를 관광하기 위해 마을에서 가중 오래 되었다는 유적지들을 구경다녔고, 유명한 고목나무를 보기 위해 숲속을 걷던 그는 눈이 빨간색인 정체불명의 괴물을 목격했다고 한다.
보통 사람의 크기에 형체를 정확히 알 수 없는 얼굴을 가지고 온몸이 깃털로 뒤덮힌 괴물을 목격한 그는 순간적으로 몸을 움직이거나 말을 할 수가 없었다고 하며, 큰 발톱을 가진 괴물이 땅 위로 약간 뜬 뒤 자신에게 미끄러지듯 다가오는 것을 본 그는 비명을 지르며 마을로 도망쳤다고 한다.
실제로 마우난시에서는 부엉이 인간이 목격되기 오래전부터 마을에 기괴한 현상들이 일어났으며 때로는 많은 새들이 주택에 달려들어 부딪혀 죽거나 바다에서 수영을 하던 사람이 돌고래의 공격을 받았고, 자주 정체를 알수없는 괴생물체들이 마을 주변에서 목격되어 사람들이 기이하게 생각했다.

실제로 비슷한 생물이 존재하는데, 지금은 멸종한 올빼미 오르니메갈로닉스(Ornimegalonyx)라는 생물이 있다. 그러나 이 생물은 날지 못하는 대신 발달된 다리로 돌아다니며 사냥을 했다.
29 불멸의 코셰이

바바 야가처럼 러시아 민담에 나오는 인물로 이를 바탕으로 한 오페라도 있다.
언제 어디서 태어났는지 알 수 없다. 말 그대로 옛날 이야기에 나오는 사람으로 발가벗은 채로 폭풍이 몰아치는 산을 내달리는 팔다리가 앙상한 노인이다.
변신술이나 여러 마법에 능하고 자신의 영혼이나 생명력을 바늘의 구멍 안에 숨겨둔 탓에 통상적으로는 죽일 방법이 없는 인물이다. 영혼을 다른 곳에 둔 것에서 오는 불사성이 바로 그가 불멸의 코셰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30 사스콰치

거대한 털복숭이 유인원의 모습으로 표현되는 괴생명체.
사스콰치는 아메리카 원주민 언어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빅풋(Bigfoot)이라고도 불린다. 빅풋이란 말은 미국에서, 사스콰치란 말은 캐나다에서 주로 쓰인다 한다.
종종 목격담이 나오기도 하지만 아직까지 그 존재를 뒷받침할 만한 그 어떤 증거도 존재하지 않는다.
캐나다에서는 낚시꾼들에게 오두막집을 임대해주는 사람이 겨울~봄 동안 사스콰치가 행패를 부린다고 주장하기도 했고, 20세기 초반에는 근처를 탐험하다가 잠자는 사이에 보쌈당한 사람의 이야기도 기록됐다고 한다.
탈출하는 과정이 좀 우스운데, 우선 코담배를 맡는 걸 보고 '그거 줘' 해서 받고는 그걸 한입에 털어넣었다. 그리고 입가심하려고 커피를 받아 마시고는 컵을 내동댕이치고선 개울가로 물을 마시러 간 사이에 탈출에 성공했다고.
31 서머린

상어와 관련해 남아공에서 일종의 도시전설로 사람들 사이에서 이야기되는 식인 상어 크립티드.
통상의 백상아리가 6~7.5m 가량이 성장의 한계인데, 이 상어의 크기는 무려 10m 이상이라 한다. 거기다 크기만 큰 것이 아니라 지능도 뛰어나 통상의 상어로서는 생각되지 않는 교활하고 잔혹스러운 모습을 보인다고 한다
보통의 백상아리가 다른 먹이로 착각해서 인간을 공격하는 것과 달리 이 서머린은 작정하고 인간을 노리는 데다 계속 먹이로 간주된 인간을 가지고 놀다시피 하며 죽인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상어가 끊임없이 직진하지 않으면 호홉불능으로 익사하는 반면 이 상어는 물 속에서 정지 상태로 멈춰서 기다리고 있다가 움직이기도 한다는 것. 크기에서 능력까지 상어를 소재로 온갖 크리처스러운 발상이 다 덧붙여진 존재.
32 셰도우 맨


현대사회에 들어서면서 새로이 등장한 미지의 어떤 것. 나무위키의 항목 문제상 크립티드로 분류하기는 하지만, 사실 분류하기가 상당히 애매한 녀석이다.
보통 두가지 종류로 나누곤 하는데, 셰도우 피플로 통칭되는 그림자 인간과 카메라로만 확인되는 이상한 무언가의 두가지가 있다.
이쪽은 2006년경 부터 미국을 중심으로 목격담이 증가하고 있는 중인 존재로, 초기엔 심령현상이나 괴담쪽으로 분류되었지만, 목격담 중에서는 물리적인 힘에 의해 공격을 받았다는 이야기도 있기 때문에 미확인생물로 분류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많으며, 실제로 해외에서도 크립티드로서 분류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외견적 특징은 모자를 쓰고 코트를 입은 형상의 그림자로 된 인간형의 무언가인 경우가 많으며, 등장시에는 이상한 폭발음이나 기묘한 냄새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말을 하는 때도 있는데, 이럴 때는 주로 목격자에게 무언가를 충고해 주거나 예견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33 스컹크 유인원

미국 남동부 지역에서 목격되는 빅풋, 사스콰치와 비슷하게 생긴 크립티드. 원명 그대로 스컹크 에이프라고도 불린다
검은색 털을 가지고 있고 눈은 붉은 색으로 빛난다고 한다. 이 생물의 가장 독특한 특징은 끔찍한 냄새. 그래서 스컹크 유인원이라고 불린다.
이 유인원의 목격담은 1960년대에서 1970년대 사이에 주로 나왔으며, 특히 1974년 가을에는 플로리다의 데이드 카운티(Dade County)에서 많은 사람들이 제보했다.
대부분의 유인원 크립티드들은 고릴라를 닯았지만, 이쪽은 오랑우탄을 닮은 생김새로 묘사된다
최초의 보도는 19세기 지역 신문 기사였다. 기사에는 늪지대로 사냥을 떠난 사냥꾼 2명이 울부짖는 소리를 듣고 돌아오다가 큼지막한 발자국을 발견했다. 그들이 마을로 돌아오고 이 소문이 퍼지면서 미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모여들어서 그 괴물을 잡아보겠다고 나섰지만 거꾸로 야습을 당하고 말았다
불시의 기습을 당한 사람들은 필사적으로 저항했으나 많은 사람들이 살해당했고, 생존자들은 그 소란에 다른 놈들이 더 올까봐 괴물의 시체는 커녕 자기네 총만 겨우 건져서 급히 철수했다고 적혀있다.
그러나 언론의 특성상 이 이야기 자체가 그저 꾸며낸 이야기라는 평이 우세하다.
34 스프링힐드 잭

실존하였다고 전해지는 유명한 괴인이다. 영국 런던에서 처음 출몰하였다. 스프링갈드(Springald)라고 표기하는 경우도 있다.
대개 악마 같은 외관이라고 전한다. 몇몇 사람들의 증언에 따르면, 악마 같은 외관은 변함이 없으나, 신사의 모습을 가장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여자 밝힘증이 굉장히 심한 편으로, 공격 대상이 주로 여자였다. 여자를 납치하려고 하거나, 지나가던 여성의 얼굴에 키스를 하는 등의 모습으로 미루어 볼 때, 그냥 변태인지도 모른다
스프링힐드 잭의 역사는 꽤나 오래되었는데, 첫 출현은 1837년 영국이었다. 첫 등장부터 심상치 않았다고 한다. 도약하면서 싸돌아다니는데, 뛰어오르는 높이가 사람을 뛰어넘는 정도가 아니라 거대한 건물까지 뛰어넘을 정도로 엄청난 높이였다고 한다
목격자들은 대개 스프링힐드 잭이 키가 무척 크고, 말랐으며, 큰 헬멧을 쓰고, 신고 있는 부츠의 뒤꿈치에 스프링이 달려 있다고 언급하지만, 묘사한 여러 삽화를 보면 스프링 힐드 잭의 부츠에 스프링이 달려 있는 그림은 없다
스프링힐드 잭은 활동 당시에 영국 당국에 골치를 많이 썩였는지, 영국 당국의 기록에도 보이는데, 당시(1837년) 런던의 시장이었던 존 코완(John Cowan)은 사람들의 항의가 심해지자, 도시에서 자체적으로 그를 잡을 특공대를 신설하기도 하는 등 스프링힐드 잭을 잡기 위해 여러 가지로 애를 썼던 모양이다.
당시의 신문이나 책들에서는 스프링힐드 잭의 정체에 대해서 귀신이나 악마로 기록하고 있으며, 위키피디아에서는 외계인(alien)이라고도 추측한다.
35 식인나무

신비식물학(cryptobotany)에서 어쩌면 가장 유명한 식물로, 인간을 잡아먹는다고 알려진 허구의 식물이다.
칼 리쉬(C.Liche)라는 인물이 1874년에 마다가스카르 지역을 탐험할 때 목격하고 나서 자신의 일지에 기록한 것이 사실상 최초의 문헌적 근거이다.
1874년 4월 26일 미국 뉴욕 월드라는 곳에서 보도했는데 이후 위 그림처럼 해당 상황을 묘사한 그림들이 많이 그려지기도 했다.
이후 1887년에는 제임스 뷰엘(J.W.Buel)이라는 인물의 저서 《바다와 땅》(Sea and Land)에서 "아프리카와 남미 일대에는 야-테-베오(Ya-Te-Veo)라는 식충식물이... 큰 벌레와 동물들을 잡아먹으며 자라는데... 종종 인간도 먹잇감으로 삼는다"는 언급이 나왔다
이름이 하필이면 "야테베오"인 이유는, 그 의미가 섬뜩하게도 "네가 보인다"(I see you already)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37 아오아오

아오아오는 파라과이 신화에 등장하는 상상의 동물이자, 저주받은 자식들 중 한명이다.
아오아오는 파라과이 신화에 전해지는 악령 따우와 창조신의 두번째 아들인 마랑가뚜의 딸 게라나 사이에서 태어난 저주받은 자식들 중 하나로, 파라과이를 위시한 과라니어를 쓰는 문화권의 전설에서 중요하고 잘 알려져 있는 요괴 중 하나이다.
아오아오는 보통 거대한 이빨을 지닌 탐욕스런 양과 비슷한 모습으로 묘사되고, 종종 거대한 페커리의 모습으로도 묘사되며, 다른 전승에서는 반은 사람이고 반은 짐승인 반인반수의 모습이라고도 여겨진다.
아오아오라는 이름은 이 요괴가 희생자를 쫓을 때 "아오 아오"하고 운다는 전설에서 비롯되었다.
아오아오는 산의 지배자이자 수호자로, 생식능력이 아주 좋아서 다산을 관장하는 정령으로 여겨지기도 했으며, 아오아오 자신또한 수많은 자식들을 낳았다고 전해진다.
아오아오의 가장 큰 특징은 사람을 잡아먹는 식인귀라는 것이다. 아오아오는 자신이 타겟으로 정한 사람은 끝까지 추격해 잡아먹으며, 그 사람이 아무리 먼 곳으로 도망가든, 혹은 그 어떠한 지형으로 도망치든 반드시 쫓아가서 잡아먹는다고 한다. 또한 아오아오는 사람의 옷을 먹기도 한다고 전해진다.
만약 타겟이 된 사람이 나무 위로 도망치면, 아오아오는 나무 주변을 빙빙 돌며 울부짖은 뒤 나무뿌리를 파내어 나무를 쓰러뜨린다고 한다.
아오아오에게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야자수 위로 도망치는 것인데, 야자수에는 아오아오에게 대항할 수 있는 어떠한 힘이 깃들어있다고 하며, 타겟이 야자수 위로 올라가면 아오아오는 포기하고 다른 사냥감을 찾아 떠난다고 한다.
38 아케리

미국 원주민들의 민담에 등장하는 귀신 혹은 요정으로, 눈이 검게 생기거나 부자연스럽게 생겼고, 마른 여자아이의 모습으로 묘사된다.
이 귀신은 여러 질병들을 이끌고 산에서 내려와 사람들을 감염시키는데, 그 중에서도 노인들 같이 면역력이 낮은 사람들을 죽음에 이르게하기도 한다고 한다.
당시 원주민들은 이 아케리를 피하기 위해서 자신들의 목에 빨간 리본을 매달고 다녔다고 한다.
39 업 - 아일랜드의 거미

메인 주 아이슬로버에서 목격되는 비정상적인 거미 크립티드. "영구마차 집 거미", "늑대 거미"라고도 부른다
이 거미는 관에 들어가, 섬까지 도달하였다는 이야기가 있다. 영구마차 집 거미라고 부르는 이유는 영구마차를 세워놓는 마차 창고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다리를 펼쳤을 때는 길이가 20㎝고, 어두운 갈색빛을 띈 몸에 빨간 눈을 가졌다. 미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거미의 형태를 지녔다.
거미줄을 만들 수 있지만 주로 쓰지 않고 일반적인 늑대거미처럼 행동해서 사냥한다. 갓 태어난 새끼를 등에 얹고 돌아다닌다. 북쪽과 만 쪽을 잇는 좁은 지협 위쪽에서만 서식한다.
40 에밀라 은투카

아프리카 콩고 지역에서 목격된 바 있는 크립티드. 초식성이나, 성질이 사나워 가까이 가면 동물들과 사람을 습격해 죽인다고 한다. 이름은 피그미어로 '코끼리를 죽이는 것'이란 뜻이다.
코끼리만한 몸집에, 길고 무거운 꼬리가 있으며, 코에는 긴 뿔 하나가 달려있다고 한다. 목에는 펄럭이며 주름이 져 있는 머리깃이 있으며, 전체 피부색은 갈회색이고, 근육질로 이루어진 짧은 네다리로 걸어다닌다고 전해진다.
이 크립티드는 브리자빌 콩고의 얕은 늪지대와 호수에 서식하며, 특히 리쿠알라 주의 늪지대에 살거나 혹은 카메룬과 방웨루머의 국경에 거주하고 있다는 보고도 있다.
또 이 생물은 코를 고는 듯한 소리를 내며 울부짖는다고 한다.
모켈레 음벰베와 마찬가지로 먹이를 먹을 때와 다른 곳으로 이주할 때 외에는 대부분의 시간을 물이 있는 곳에서 지내며 모켈레 음벰베가 하마를 싫어하는 것처럼 은투카는 코끼리를 극도로 싫어해 코끼리를 보면 뿔로 들이받아 죽여버린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