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이릉에서 유비군 컨디션이 최고였다면?

새끼 봉황이자 유비의 좌뇌를 담당하고 있던 방통은

익주 침공 당시 눈 먼 화살에 맞아 전사하고 맙니다.

그런데 만약 이 때 방통이 사망하지 않았더라면?

쏟아지는 화살비가 방통을 싸-악 피해갔더라면?

시간이 지나 어찌저찌 하다보니 이릉대전이 발발합니다.

유비의 왼팔을 담당하고 있던 장비는 출정 준비를 하고있죠.

유비는 평소 장비한테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너는 애들을 너무 패

그리고 팬 애들을 옆에다가 두고 일시키는 거 위험하니까 조심해”

하지만 장비는 이 말을 들었음에도 애들을 겁나 팼고

결국 장비는 이릉대전 준비 도중 부하들의 배신으로 사망합니다.

그런데 만약 장비가 개심해서 온화한 사령관이 되었다면?

맨날 꼽창짓만 하다가 삼겹살 파티도 벌여주고 했다면?

그렇게 되면 어찌저찌 발발한 이릉대전에서

방통이 수군을 이끌고

유비가 육손을 상대하고

장비가 손환을 상대하고

마량이 중간에서 오계만이들을 포섭하고

황권이 후방에서 조조의 침공을 막아주는 

그림을 볼 수도 있었겠죠?

어쩌면 장달과 범강이 제 2의 안량문추가 되어

유비의 수학익힘책과 국어익힘책이 됐을지도요?

육손은 유비가 육로와 수로를 동시운용할 것을 두려워했는데

유비는 수로를 포기하며 사령관으로서의 한계를 보여주기도 했죠.

또 조비는 유비의 진영이 길게 늘어진 걸 보고는

유비의 패배를 예견하기도 했고요.

하지만 만약 방통의 수군, 장비의 별동대가 유비의 수족이 되어

유비군 전략에 여유가 생긴다면

이릉에서 다른 결과를 낼 수 있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