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 그들은 어디로 갔을까. ( 마법사 역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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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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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120
출처 : https://brunch.co.kr/@yemaya/37 본인
'마법사' 그들은 어디로 갔을까.

현대인들은 마법사 하면 동화속 판타지에 나오는 상상속의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마법사라면 반지의 제왕의 '간달프' 나 '해리포터' 식의 과장된 마법사들을 연상하곤 하지만 실제 과거 인간종 중에서 (현대의 눈속임 쑈를 하는 엔터텐인먼트 마술사 개념이 아닌.) 실제 '마법사' 라는 종이 있었다.
과거 마법사들은 현대인들이 생각하듯, 선과악으로 나누어 용을 부리고 불을쏘는 존재가 아닌 정신세계의 길잡이로 제자들을 끌어주는 스승으로서 그리고 대중들에게 인생을 조언해주는 것이 마법사들의 역활이었다. (물론,고대에는 흑마술로 어둠의 마법사도 존재했다고 한다.) 현대와서 마법사들의 마법은 과학자들의 물리학에 그 자리를 내주게 돼었는데 고대의 마법사들은 아무런 과학 지식없이 정신세계만으로 현대 물리학이 추구하는 '양자역학 ' 이나 '평행우주' 같은 지식을 보유하였으며 그 가르침을 제자들에게 전파 하였다.(비록 표현은 달라도 핵심은 같다.)
마법사들의 명맥이 끊어지게 된것은 그리 오랜 과거가 아니다. 급속도로 팽창되기 시작한 산업혁명 물질문명의 홍수속에서 서서히 설자리를 잃어 갔으며 홍보매체를 무기로 물밀듯 밀려오는 종교, 뉴에이지 사상에 밀려 사람들은 마법사들을 잊기 시작하였다.

정신세계를 탐구하는 사람들은 종교 아니면 외부 존재로부터 가르침을 받는다는 상업적인 채널러(서양의 무당)에 유행처럼 몰려들었고 극소수 제자들 사이에만 전수되던 마법사들의 가르침은 점차 인간종 사이에서 자취를 감추기 시작한다.
이들의 존재는 마지막 그들의 제자들이 남긴 가르침만이 근근히 전해져 오는데 고대 부터 이어져온 선배 마법사로 부터 마법의 비밀을 전수해온 인디언 마법사 '돈 후앙'이 대표적 인물이다. 돈 후앙은 스스로를 마법사라고 칭하였으며 다른 인물들은 요기 내지는 구루 등으로도 불리운다.
이들에 대한 행적을 우리가 알수있는것은 기록에 의존할수 밖에 없는데 막연히 한두사람의 불확실한 증언에 의존하는것이 아닌 실제 이들에 대한 1890년대 쓰여진 서양 탐험대의 밀착취재 여행기 베어드 T. 스폴딩이 발표한 '히말라야 성자들의 삶과 가르침 -초인생활 (Life and teaching of the masters of the far east) 은 서양에서 큰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다. 저자 스폴딩을 포함한 11명의 미국인들은 1894년부터 1897년까지 3년6개월간 이들을 히말라야에서 밀착취재 하면서 자신들이 목격한 이들의 공중부양,물질창조, 유체이탈, 원격이동, 부활과 치유등을 상세히 기록하게 된다.이 책에서는 실제 미래 물질문명 사회에 대한 예언들과 후에 밝혀진 양자역학적 지식들에 관한 이야기들도 적혀있다. 탐험대중 3명은 3년6개월의 취재를 마친후 이들과 같이 되기전에는 돌아오지 않겠다며 그들을 찾아 다시길을 떠났다고 알려지며 스폴딩은 죽기전까지 강연등을 통해 자신의 경험담을 전파하였다. 그가 집필한 책은 기존 죄의식을 바탕으로 한 기독교의 관점을 바꾸는 뉴에이지 열풍의 시초가 되었으며 인도를 영적 신비의 성지로 전세계인들에게 각인되게 만드는 역활을 했다.
티벳의 대표적 마법사 (티벳의 경우는 '성자' 라는 표현으로 불리운다.)밀라레빠의 경우도 그가 지은 노랫말을 비롯 많은 기록들이 남아있어 흔적을 찾기가 어렵진 않다.

밀라레빠는 처음엔 개인의 복수를 위해 흑마술을 배웠다가 잘못을 깨닫고 보다 깊은 깨달음을 위해 정진하였는데 그가 하늘을 날아다니는 것을 본 사람들은 그를 두려워 하였다고 한다. 비교적 현대적 시기에 알려진 인디언 마법사 돈 후앙의 가르침은 제자였던 카를로스 카스타네다안 학자에 의해 기록이 남아있게 된다.
이 마법사들의 특징은 절대 대중들에 모습을 보이지 않은채 은둔하며 한두명 직계 제자들에게만 자신의 가르침을 전수하였단 점이다. 이점이 이들 마법사들을 대중에게서 완전히 사라지게 한 요소인데 그 사이 대중들은 엔터테이너 구루를 자처하는 '오쇼 라즈니쉬' 의 말장난 스타일에 열광하였고 인스턴트 명상이 대대적으로 유행하게 되면서 실제 우주의 비밀을 제자들에게만 전수하던 마법사들은 완전히 자취를 감추고 만다. 대중들이 보기엔 멸종됐다고 봐도 과언 아닌데 그 사이 대중을 끌어모으는데 목적을 둔 종교 뉴에이지 영성 지도자들이 우후죽순 단체를 이끌고 나서면서 영성계는 서로간 '수준'차를 가리는 난장판이 되게 된다.그리고 ,그런 원숭이들의 난장판을 비꼬는 일본의 철학자 무묘앙 에오가 내뱉은 독설 '에오이즘' 사상까지 등장하기에 이른다..(한국에서도 한 노인의 증언을 바탕으로 하는 '단' 열풍이 불어 많은 단체가 생겨났다.)

많은 추종자를 거느린 어둠의 타오(Tao 우리말로 '도')에오이즘의 핵심은 마냥 뺑뺑이만 돌리는 우주에 대한 독설과 생명의 무가치함, 모든 영성인들에 대한 조롱으로 '어떻게 하면 최대한 독자들을 자살로 몰고갈수있나'를 목적으로 삼는다고 '에오가 본 얼간이들' 이란 저서에서 밝히고 있다. 에오가 보는 관점에서 역사적으로 유명한 인물들(붓다,예수,달마등..) 포함 , 모든 영성인들의 행위는 우주의 먹이사슬에 놀아나는 두발달린 원숭이들의 우스꽝스런 짓일뿐인데 정신세계를 탐구하는 사람중에 기존의 가르침에 만족하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이 그의 사상을 궁극의 '도'사상으로 추종하고 있다. (반면, 그의 사상에 극도의 혐오감을 보이는 부류가 대부분이다.)에오는 그 스스로 젊은 나이에 자살함으로써 그가 설파한 에오이즘은 더욱 빛을 발하게 된다. (에오이즘은 이후, 전세계를 열광시킨 워쇼스키 남매의 3부작 영화 '매트릭스' 의 사상과도 일치한다.)
마법사의 종말 시대
고대의 마법사들의 세계를 우리는 우리가 알수있는 마지막 마법사 '돈 후앙' 의 제자 카를로스 카스테네다(1925~1998 페루태생 미국인 인류학 박사)가 남긴 기록을 통해 대략 알게되는데 (총11권의 저서로 집필한 그의 기록은 17개국에 번역돼어 8백만부가 팔려나갔다.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만큼 그의 증언이 연대별로 모순이 있고 허구라는 주장도 제기되었다) 그들은 현대 과학이 이제서야 의문을 갖기시작한 평행우주를 넘나드는 법을 알았고 인간의 육체가 하나의 환영이란것을 가르켰다.

현대에 이들 마법사가 설자리가 없어진 근본 이유를 살펴보면 대중들은 물질문명에 취해 영적 세계를 등한시 하고 그나마 영적인 부분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사람들 에너지를 끌어모으기 급급한 저급한 대중문화 영성단체로 몰렸기 때문인데 마법사들의 종말은 현대 인간들이 영적 세계를 진단하는 눈이 에오가 말한 두발달린 원숭이 수준으로 극히 무지하다는것을 단적으로 증명하는 현상이다. 마법을 믿지않는 현대인들에게 마법사들은 점점 신화에 등장하는 가상의 존재로서만 남게 됐고 실제 고대시대부터 흑마법을 부리기도 했던 실제 마법사들의 명맥은 돈 후앙 이후 기록이 완전히 끊기게 된다. 마법사...그들은 정말 멸종 하였을까..
*각 인물들의 구체적 자료 시대등은 차후 조사해 수정 기필하도록 할 예정이며 일단은 말하고자 하는 핵심만 ...
과거 동양에도 붓다를 비롯한 '사명대사' '달마' 등 고승들이 마법 (한국용어로는 도술)사였다는 설화들이 있긴 한데 그 마법의 실체에 대해 가르키거나 기록한 근거자료가 전혀 없기에 논의대상에서 제외 하기로 하며 2천년 전의 '예수' 나 한국의 '강증산'역시 마법을 부렸다는 기록들은 있으나 마법사가 아닌 민중운동 정치가로서 각자 거대한 파벌을 형성하였고 수많은 종교적 논쟁의 대상이기에 언급하지 않도록 한다.
* 가장 근대에 기록을 남긴 위대한 마법사 '다스칼로스'는 이 포스팅을 작성하고 몇년후에 알게 되었으므로 이 포스팅에는 언급이 없다.
출처 : https://brunch.co.kr/@yemaya/37
과연 마법사는 존재했을까요??
댓글
침낙수나문
23.06.30
와 흥미롭다
무플방지위원회수석연구원
23.07.01
이 글은 '국제 마법사 연맹 비밀 유지 법령'에 따라 지워질 수 있음을 고지합니다.(근데 안 지워질 수도 있음)
😄유머 전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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