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드러커와 베르디
피터 드러커(1909~2005)
현대 경영학의 창시자이자 마케팅이란 개념을 처음으로 주창한 사람
피터드러커 이전에 경영자들은 기업은 영리를 추구하는 조직이라고 말하며 이윤에만 신경썼음
반면 피터드러커는 기업의 존재 이유는 고객이며 목적은 시장이라고 말함
이 후 경영학에서 고객이 중심이라는 마인드가 생기고, 근로자들을 비용이 아니라 자산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그는 현대 경영학의 창시자로 평가받음
이런 현대경영학 본질은 일본 근대화의 주역인 시부사와 에이이치(1840~1931)의 영향을 받음
하지만 피터드러커가 평생의 교훈으로 삼았던 한 사람의 이야기가 있는데
바로 오페라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1813~1901)
피터드러커는 대학생때 일주일에 한 번씩 오페라를 관람했는데 베르디의 오페라를 보고 완전히 매료되었고 베르디가 쓴 글을 보게 되는데..
"음악가로서 나는 일생동안 완벽을 추구해왔다.
완벽하게 작곡하려고 애썼지만, 하나의 작품이 완성될 때마다 늘 아쉬움이 남았다.
때문에 나에게는 분명 한 번 더 도전해 볼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피터드러커는 이 말을 교훈으로 삼아 평생 30권 이상의 경영서적을 저술했고 다른 분야에도 관심을 옮겨 또 공부했다고 한다.
경영학 외에도 저술하지 않은 분야가 없을 정도로
나중에 세계적인 석학이 된 그에게 사람들이 물었다.
“당신이 쓴 책 가운데 어느 책을 최고로 꼽습니까?”
피터드러커는 웃으며 말했다.
“바로 다음에 나올 책이지요”
완벽을 추구하며 늘 도전해온 베르디의 그 때 그 심정으로 대답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