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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짜리 어학연수 가지마세요

안산식이름
23.06.20
·
조회 10748
출처 : 개인썰

제가 중학교때 필리핀으로 한달짜리 어학연수갔거든요 근데 진짜

가지마세요 자녀들이 있으시다면 개인적으로 안보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왜 가지말라는거냐 환경이 그냥 ㅈ같습니다 

오해 하시면 안되는게 선생님들은 다 친절하셨습니다 왜 ㅈ같냐 일단 처음 공항을 나오고 나서부터 모든 전자기기를 뺐습니다(우리만 조선시대로 회귀함 길잃으면 ㅈ됨)

그리고 엄청 더워요 우리나라는 겨울이라서 그나마 이때가 좋다는데 그래도 더워요 여기서부터 불만수치 2스택 쌓고 갑니다 숙소에 도착을해요

제가 간곳은 주위에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숙소가 감옥입니다 근데 차타고 5분정도 타고가면 시내가 나오는데요 근데 나가면 위험하다고 나가지 말라고합니다 이때부터 같이온 학생들끼리 좀 알아보고 한친구가 포커카드를 갖고와서 그냥 그때부터 카드치고 했습니다ㅋㅋㅋㅋ

밥은 주로 학교에서 먹었는데요 맛이없습니다 주위에서 사먹는게 최고고 간 학생들은 대부분 남겼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제가 그곳에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물갈이랑 햇빛알러지 때문에 가렵고 팔은 뭔가 올라오고 그랬습니다 

이점은 개인적인거니깐 제외하더라도 

제일 중요한 영어공부 그냥 안됩니다 왜냐 그냥 한국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단어외우고 문제풀고 대화는 선생님들께서 전부는 아니시고 몇분은 한국어를 알아들으시더라고요 그래서 한국말을 씁니다ㅋㅋㅋㅋ

그리고 제일 ㅈ같은거는 주말이면 어딜 간다는건데 좋은곳도 간건 맞습니다 근데 폭포를 보러 왕복 12시간걸려서 간게 제일 ㅈ같습니다 그냥 이럴꺼면 숙소에서 쉬지 생각이 제일 크고 주말에 제일 편하고 좋은건 대형마트랑 수영장간겁니다 

혹시라도 한달 간다고해서 진짜 영어가 늘거라고 생각하셨다면 진짜 가지마세요

400만원들었다고 알고있는데요 그돈이면 가족끼리 짧더라도 여행을 가십쇼 그냥 자식들 유배보낸거랑 비슷합니다 진짜 부탁드립니다

댓글
애국불숭이
23.06.20
BEST
진짜 찐한 감정이 느껴져서 침하하 드립니다
웃지마세요
23.06.21
BEST
한달살이도 힐링한달살이가 아니고 유배한달살이 ㅋㅋㅋㅋㅋ
애국불숭이
23.06.20
BEST
진짜 찐한 감정이 느껴져서 침하하 드립니다
잘해구와
23.06.20
한국에서 근무하던 영어 원어민 교수들도 필리핀 어학연수나 이민갔다 온 학생들을 약간 깔고 보던 거 생각나네요
저희과 특성상 해외 유학파 혹은 외국인 학생들이 좀 있었는데 해외파를 더 쳐주는 분위기는 없었지만 유독 필리핀 유학파는 안 쳐주는 분위기는 있었어요
왜 그랬는지는 그 교수들만 알겠지만 제가 갠적으로 그 필리핀 유학파 친구한테 느낀 건 f word를 안 넣으면 영어로 말을 못 하는 병에 걸렸나? 싶을 정도로 너무 상스럽다? 이 정도였어요
암튼 교수들이 약간 차별?하는 걸 보고나니 주변에 혹시라도 필리핀 유학 생각하고 있는 사람보면 말리게 되더라고요
Foucault
23.06.20
어학연수는 한국 사람이 없는 곳으로 가야함
침펄풍일본여행브이로그존버
23.06.20
현지사람과 대화할 기회가 있어야 의미가 있을거같긴함..
근데 엔터좀 쳐주세요
안산식이름 글쓴이
23.06.20
죄송합니다 제 나름대로 엔터친건데 부족하군요 거의 다 원어민선생님이셨고 한국말을 알아들으신거긴한데 현지인과 대화해본게 대형마트랑 졸리비였던것같아요ㅋㅋㅋ
도모새
23.06.21
저는 그 한달어학연수에서 너무 재밌었어요 또가고싶네요
빠워뿔
23.06.21
저도 필리핀 가서 영어 많이 늘었어요. 3달이긴 했지만 인생에서 잘 한 선택중에 하나라고 생각해요
간하하
23.06.21
팍상한 가셨나보네ㅋㅋ 전형적인 어학연수 주말 코스
플몽쥬
23.06.21
미국 회사에서 한참 옛날에 필리핀에 연수 다녀오신분 말 들어보면 가격대비 나쁘지 않았다고 들었어요. 아마 잘못 골라서 다녀오신게 아닐지..
여행 외의 목적으로 해외를 나올땐 정말 잘 알아보는게 필요하더라구요
아리까리상점
23.06.21
나도 필리핀 한달 어학연수 갔었는데! 무슨 기독교대학교에서 사는거였습죠… 영어는 사실
하나도 안늘었는데 그냥 좋은 추억거리로 삼습니다 ㅎㅎㅎ
뉴타입
23.06.21
차무식한테 연락해보시지
쫄깃쫄깃
23.06.21
3달 갔는데 귀 뚫려서 토익 lc 490 받음
시사평론가주호민
23.06.21
저도 중딩때 똑같이 한달있었는데 영어단어 달달외우고 원어민이랑 영어로 대화하고 하니까 좋더라구요 ㅋㅋ 한참 뒤에야 토익봤지만 lc는 따로 공부안해도 450점 이하로 떨어진 적 없는데 효과 잘받았습니다
시사평론가주호민
23.06.21
뭐 당시가 십 몇년 전이라 뺏길 전자기기도 없었으니까 상대적 박탈감은 달랐을것 같네요 ㅋㅋ
덜푸른심장
23.06.21
체질이라는 게 바뀌는 줄 알았네요
굶망굶망전무웅가
23.06.21
근데 전자기기면 휴대폰도 뺏는건가요? 아니 무슨 유신정권도 아니고
안산식이름 글쓴이
23.06.21
핸드폰도 다뺏기고 그때 심심할까봐 가져간 게임기도 뺏겼습니다ㅋㅋㅋㅋ
감튀조아
23.06.21
저는 종로유학? 이런데서 캐나다 한달 간적 있는데
쌩 시골마을에 홈스테이로 살아서 여기도 외국인 저기도 외국인
아예 동양인 처음 본다는 애들도 있었고...
이정도 환경에서 한달 보내니 영어 느는데 나름 도움이 됐던것 같네요ㅋㅋㅋ
풍카페
23.06.21
저도 어릴때 필리핀 1달 어학연수 갔다왔었죠.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헉 소리가 나는 찌는 더위. 위험하다고 기숙사에서 살면서 학교밖으로는 안나갔던 것 같아요. 돈을 주면 담당 필리핀선생님이 요구한 물건을 다음날 사다주는 식으로 해서 피자도 몇번 먹긴했었죠. 물론 내부에서 한국인들끼리 한국말 쓰다보니 영어는 잘 안늘었고, 저는 포커 대신 체스 사와서 같이간 사람들끼리 체스 뒀습니다. 폭포라고 하니 뗏목타고 가는데 뱃사공들이 강을 거슬러올라갔던 폭포가 생각나네요. 커서 알았지만 필리핀 선생님들도 필리핀 영어 하기때문에 기대했던 영어는 어차피 배울 수 없었고 침착맨식 영어발음을 좀 배울 수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ㅋㅋㅋ 그래도 재미는 있었으니 저는 만족.
모지롱키
23.06.21
한달로는 안늘죠 그냥 놀러가는거나 다름 없는듯..
단동진
23.06.21
동생도 어릴적 3달 갔는데 숙소에서 한국말로 대화해서 아무런 도움이 안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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