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시대 ■■■■국가 정보기관의 공작/첩보 ( 블랙옵스 ) 작전 수준
- BGM -
- 이란 국방부 차관 겸 핵 관련 과학자 -

뉴스를 봐서 알겠지만 지난 달 11월 27일
이란의 핵 과학자 모흐센 파흐리자데가 암살당함

그는 아내와 방탄차량을 타고 이동 중이었고
앞뒤로 무장한 경호 차량이 호위 중이었음
이들 차량은 교차로를 만났고 일시적으로 차량 속도를 줄였는데
이 교차로 일대의 CCTV가 모두 마비되었고
통신도 모두 차단되는 전자전 공격을 받음


이 사이 탑승자가 없는 원격조종 트럭이 나타나
원격조종 기관총이 발사되기 시작함

경호원 등 탑승자들은 차밖으로 피신하기 시작했지만
결국 핵과학자는 총탄에 의해 사망하고

차량은 원격으로 폭파되어 증거도 사라짐
이 암살의 배후로 지목되는건
이스라엘 또는 미국임
이란은 이 사건 직후 즉각적인 보복보다
핵개발 능력 확보에 우선순위를 두고 핵 개발에 나서고 있는 중이라고.
요약 영상본
- 핵 기밀 자료 긴빠이 작전 -

'도둑들'이나 '오션즈 11'같은 하이스트 무비들은 무척이나 재미있고 통쾌하지만
현실적이라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을거임.
그런데 픽션도 아니고 현실에서 핵관련 기밀 자료 0.5톤을 들고 사라지는데 성공한 정보기관이 있음.

바로 이란 담당일진 이스라엘 모사드임.
모사드는 2016년부터 이란이 핵 관련 기밀문서를 은닉해둔 창고 위치를 파악해둔 뒤
경비들의 출근시간과 같은 시설 정보를 지속적으로 수집해두었음.
이란은 국제사회의 의심을 사지않기 위해 평범한 시설인 척 주간에만 경비를 배치했고.
모사드는 이를 놓치지 않았음.

2018년 1월 31일 22시 30분경 고열 가스 토치를 가진 모사드 직원 20명이 이란 창고에 들이닥침.
이란 경비들은 7시경에 출근하지만. 탈출에 필요한 시간적 여유를 위해 05시까지 작전을 종료해야 했음.
모사드 요원들은 6시간 29분동안 32개의 금고를 절단하고 5만 페이지의 서류, 163개의 CD를 포함한
0.5톤 분량의 서류를 긴빠이 후 무사히 도주하는데 성공함.



자료 중 다수는 2003년에 공식적으로 종료된 이란 핵개발 계획 아마드 프로젝트에 대한 내용이었음.
당시 이스라엘 총리였던 네타냐후는 긴빠이 자료를 바탕으로 'IRAN LIED'라는 제목의 브리핑 영상을 공개함.
IAEA나 이란측에서 네타냐후의 자료에 대해 신뢰할수 없으며. 이란은 핵합의 내용을 잘 지키고 있다고 발표했고.
NYT나 이스라엘 내부에서도 '다들 알고있는 아마드 프로젝트 내용으로 호들갑 떠네, 진행중이라는 근거는 빈약함' 이라는 반응을 보임

그런데 로비의 성공인지. 이스라엘의 여론공작이 성공적이었는지는 몰라도
삐걱거려도 꾸준히 진척되고 있던 이란 핵합의를 2018년 5월에 트럼프가 갑자기 탈퇴해버림.
그럭저럭 성공한 바보짓이라는 평가와 함께 이렇게 잊혀지는가 했더니.

어제 이스라엘 베네트 총리가 다시 한번 이 카드를 꺼내들었음.
베네트 총리는 2018년 긴빠이 자료와 추가적인 자료를 기반으로
이란이 IAEA 내부 자료를 훔쳐내 핵사찰 세부내용을 알았고 적극적으로 핵개발을 은폐했다고 주장함.
이란에서는 당연히 부정하고, IAEA에서는 아직까지 특별한 반응이 나오지 않았음.

이란 핵협상을 방해하려는 이스라엘의 작품인지
모사드의 성공적인 정보 분석일지는 곧 알게 될 듯.
여담으로


- 킹무위키 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