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백병전의 왕자 금양장리 전투

이야기&썰

패배의벌꿀족제비

23.06.13

출처 : https://www.fmkorea.com/best/5483590019 https://namu.wiki/w/%EA%B8%88%EC%96%91%EC%9E%A5%EB%A6%AC%20%EC%A0%84%ED%88%AC 본인

1951년 1월 26일 금양장리 전투

6.25 전쟁 중기인 1951년 1월 25일부터 27일까지 용인군 용인읍 김량장리[1] 일대에서 벌어진 전투.

김량장 전투'라고도 한다. 그중에서도 금양장리 전투라고 하면 특히 1월 26일 오후에 발생했던 151고지[2] 공방전을 일컫는 경우가 많다.

출처 https://www.fmkorea.com/best/5483590019

알라후 아크바르

알라는 위대하시다라는 뜻의, 이슬람권에서 널리 쓰이는 관용구

사실 용례 자체는 서구권의 "오 마이 갓" 처럼 평상시에도

놀라운 일이나, 대단히 좋은 일이 있을 때 쓰이는데

작전후 알라후 앜바르를 외치는 튀르키예 특수부대

이슬람권 군대에서도 십자군의 "데우스 볼트" 같은 돌격 구호로도 쓰이는데

IS나 극단주의 테러 단체에 의해 변질된 감이 있지만

여전히 많은 이슬람권 군대에서는 가장 용감하고 신성한 구호로 사용중이다

그런데 이 신성한 구호가 중동도 아닌 먼 이역만리 한국에서 울려 퍼졌으니.…

türküm 브금하고 꼭 같이 들어보세요 !!

1950년 한국 전쟁이 터졌고,

UN은 북한을 침략군으로 규정해 최초의 유엔군을 결성한다

수많은 국가에서 의용병을 보냈고. 이 중에는 이슬람권 국가인 튀르키예도 끼어있었다

초기의 낙관적인 전세와 달리, 전쟁은 해를 넘어갔고

심지어 1월이 되자 막대한 물량의 중공군이 밀려들어온다

UN군은 한강 이남으로 후퇴했고,

중공군은 보급의 한계로 일단 수원-용인 라인에 방어진을 친다

한반도의 북풍에 아이스 에이지 당해서 착해진 중공군들

그러던 와중 51년 1월

심각한 보급난으로 중공군의 주력부대가 한강 이북으로 철수한다.

그리고 이 정황을 포착한 연합군 사령부는 이에 반격작전을 짜게되는데.....

미 8군 사령관 매튜 리지웨이

저 놈들 빠꾸 없이 쭉 내려올 때부터 내 그럴줄 알았다!

이거 백퍼 공세종말점이어서, 더 이상의 공격은 무리 일듯 싶음

프랑스 원정군 사령관 몽클레르

그렇다면, 우리와 대치 중인 수원-용인 라인의 중공군은

서울 진입을 막기 위한 지연부대인 셈이구만

즉 현재 이쪽 방면에 남은 부대는 소수라는 것이고

어차피 이게 기만임을 간파한 이상, 우리가 치고 나가면 서울도 재수복 가능함!

진작에 이런 판단했으면

두만강까지도 밀었겠다 으휴

[WEB발신] 프랑스군은나를존중해야한다나는2차대전의전쟁영웅이자미육군원수이며.....더보기

암튼 반격 작전은 당연히 딜러이자 탱커인 미군이 하는 거 맞지?

엥 지금 당신 사진이 이 글에 나왔으니깐 프랑스군이 하는 거 아님?

?????????????

그렇다

수원-용인 축에 있는 중공군을 향한 반격 작전이 입안되었지만

문제는 당시 여기를 도대체 누가 공격하냐는 것이었는데

미군의 경우 상당한 출혈이 있어 이를 회복하는 중이라 여력이 없었고

다른 연합국 군대도 중공군에게 얻어 맞아 피해가 크거나, 대치하는 중이었다.

근데 여기서 딱 한 군대가 사령부의 눈에 띄게 되니.....

연합국 군대가 전체적으로 메롱이지만....

너로 정했다! 튀르키예즈!!!!

튀르키예 원정군 사령관 타흐신 야즈즈

누가 잠자는 케밥을 깨우는가?

님들 저번에 중공군의 공격에 군우리에서 무단으로 퇴각한 사건 있지 않았음?

그래서 전력도 많이 남지 않음?

어허! 퇴각은 일부 기독교 이단의 소행입니다만?

아무튼 우리도 재정비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말이야!

아니 뭐 정 여력 안되면 굳이 안가도 되고ㅎㅎ

니들 안가면 저어기 그리스군 스파르타 대대 보내지 뭐

그리스 군이 튀르키예군이 거부한 작전에 참여한다

-> 어떻게든 튀르키예 엿먹이기 위해 용맹히 싸움

->작전 성공하고, 튀르키예 군을 향해 오지게 티배깅 한다?

※ 그리스와 튀르키예는 ㅈㄴ 사이가 안좋았는데

하필 한국 전쟁에 그리스군도 파견되어 있었다

고대부터 중국놈들 패는건 이슬람의 유구한 전통이었다!

이번 반격 작전 우리가 맡는다!!!

수원-용인에 있는 중공군이 지연 부대, 즉 소수의 부대임을 간파한 유엔군 사령부는

미군 소속이었던 튀르키예군 여단에게 용인의 금양장리로 진격하라고 명령한다.

중공군의 예상보다 10일 먼저 도착해버린 튀르키예군 때문에 용인에 남아있던 중공군은

급하게 시내에서 철수하였고, 터키군은 1월 26일 텅 빈 금양장리로 입성한다

응 느그 선조 돌궐 놈들이 한족에게 괴롭힘 당한 거 모르냐?ㅋㅋㅋ

꼬우면 여기로 올라와 보던짘ㅋㅋㅋㅋ

장군님! 시내에서 철수한 중공군들이

마을 인근의 151고지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딱 보니까 방어하기 용이한 원형 진지에, 중앙에 박격포까지 있습니다

뚫을려면 꽤 고생하겠는데요?

저번 군우리에서 우리 용감스러운 투르크 전사들은

명령 없는 후퇴라는 불명예를 입었다.

저새끼들이 뒤지던 우리가 뒤지던, 여기서 저 망할 중국놈들을 때려잡고

콘스탄티노플을 발라먹던 투르크 전사의 명예를 회복한다!!!!

자 그래도 두려움에 떠는 장병들은 내 말을 들으시오!

나는 여러분들의 군종 이맘이오!!

※ 대충 군종 목사 포지션

차라리 성서를 일부 공유하는 기독교와 유대교와 타협할 수 있다고 칩시다

그러나 신을 부정하는 공산주의 무신론자와는 공존할 수 있겠습니다?

즉 이 전쟁은 신실한 알라의 가르침을 거부하는

악의 세력에 대항하는 성스러운 전쟁이므로

지하드, 즉 성전(聖戰)을 선포한다!!!!!!

앗...아아 코란뽕이 급격하게 차오른다!!!

저희 3대대가 단독으로 돌격해 알라의 이름으로

공산주의 악마들의 대갈통을 깨버리겠습니다

거의 예루살렘 앞의 살라딘 마냥 코란 뽕을 주입받은 이들은

서로 먼저 선봉에 서겠다고 주장했고

그렇게 뤼트핀 비글린 중령이 이끄는 241연대 3대대가 선봉에 서는 것으로 정해진다.

근데 작전 자체가 ㅈㄴ 상남자스러운게

후방의 전차 사격과 항공 지원 후

3대대 단독으로 고지로 올라가는 작전이 수립된다

아 차오니마!! 배급 식량은 언제 오냐고!!!!!

솔직히 저 새끼들도 미쳤다고 여길 올라오겠습니까??

추우니까 텐트 안으로 들어오십쇼

알라후~~~~~

엥 이게 뭔소리냐.. 알라쿵?

알라후 아크바르!!!!!!!!!!!!!!!

아니 야발 저 새끼들 돌은 거 아니냐?

지금 기관총 진지 앞으로 착검돌격하는거임??

알라는 위대하시다!!!!!

위대하신 알라의 이름으로 저 공산주의 악마 새끼들 뚝배기 전부 깨버려!!!!!

공산주의 악마들을 직접 알라 곁으로 보내버리는 지하드 전사들

고지 중간에서 몰래 집결한 3대대 장병 총원인 600명은 M-1 소총 앞에 총검을 꽂은 후

알라후 아크바르를 외치며 참호진지로 닥돌한다

솔직히 기관총 앞에 갑자기 총검 들고, 눈까뒤집고 달려오는데 누가 안 당황하겠나?

중공군 진지는 완전히 털렸고, 474명의 중공군이 전사하는데

시체 대다수가 개머리판에 맞아 뼈가 부서지거나,

총검에 찔려 과다출혈로 사망한 사망자가 대다수였다....

뭐 이전에 전차포와 항공 사격으로 전투력이 떨어졌다고 하나,

고지 진지를 상대로 착검 돌격이라는

상식을 벗어난(미친짓) 작전으로 중공군은 일방적으로 털렸고

터키군은 고작 12명 전사와 70명 부상에 그친다.

게다가 비실비실한 중공군과 다르게

튀르키예 형님들은 육류 섭취와 마초 문화로 단련된 둠가이들이었기에

백병전이 펼쳐지는 순간, 거의 주먹으로 패죽였다고 한다.....ㄷㄷ

와 미친ㅋㅋㅋ 1950년대에 착검돌격을 하는 또라이.. 아니 용감한 자들이 있었구나

그리고 이 장렬한 돌격 장면을 AP통신의 종군기자가 보고

대서특필을 하여, 이전에 군우리 전투에서 실추된 명예를 되찾고

백병전의 터키라는 별명이 생겼다고 한다

중공군은 금양장리 일대에서 여러 전투를 튀르키예군과 벌였지만

오히려 1900명의 사상자를 내버렸고

튀르키예 여단은 100여명의 사상자에 그친다

댕돌+I이로 유명한 예니체리 슨배님들도 박수 갈채를 보낼 정도

또한 중공군 50군의 2개 연대의 마지막 돌격도 수리산에서 미친 백병전으로 또 막아내며

터키 여단은 실추된 명예를 완전히 회복하게 된다

기억하겠습니다 GOAT

참고로 고아 소녀와 터키 병사라는 감동적인 스토리로 유명한 아얄라의 주인공

쉴레이만 중위도 이 전투에서 총검돌격을 실시한 투르크의 진정한 전사였다

참고로 이분은 평안도 군우리, 경기도 용인의 금양장리, 강원도 철원까지

모든 격전에 참전한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셨다

훗날 튀르키예 남부에 지진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튀르크 전사들에게 도움을 받은 대한민국이

이들을 위해 대한민국 전사들을 파견했다.

-끝-

여담으로..

튀르키예 새끼들 좀 치네ㅋㅋㅋㅋ

야 우리 프랑스군도 질 수 없다!!

엘랑 비탈의 전통에 힘입어 우리도 총검술을 갈고 닦는다!!!

또 이상한거에 꽂혀서 쓸데 없는 짓 하네...

시발 저런 건 야만적인 투르크 새끼들 같이 뒤없는 새끼들이나 하는 거 아닙니까?

그해 2월, 한국 전쟁 최대의 혈전 중 하나인

중공군과 프랑스군 간의 지평리 전투가 벌어진다

여기서 프랑스군은 5배 많은 중공군을 향해 사이렌을 울리며 전통의 총검돌격을 실시한다

역시 엘-랑의 전통에 힘입은 바게트 전사들은

중공군들을 죄다 으깨진 취두부로 만들어버렸고

그렇게 이 전투로 중공군의 남진은 완전히 저지된다.

튀르키예군 참전 용사들도 이날의 급박했던 전투가 가장 인상에 남는지 무용담을 풀때마다 금양장리 전투를 이야기 한다고 한다. 벌 때 처럼 몰려드는 중공군을 상대로 급하니까 칼로 싸웠다는 이야기는 튀르키예사람들이 지겹게 듣는 이야기라고…

- 터키군은 한국전쟁동안의 용맹으로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부대표창을 2번이나 받았다고 합니다. -

라때는 말이야 헌역때 100대1로도 붙었다 말이야 ~ !!

사스가… 전투민족 튀르크 ㄷㄷ

푸르로닝

23.06.13

BEST

프랑스는 당연 엘랑 .. 할줄 알았는데 한국전쟁에선 잘싸웠구나 !

푸르로닝

23.06.13

BEST

프랑스는 당연 엘랑 .. 할줄 알았는데 한국전쟁에선 잘싸웠구나 !

지옥에서온삼각자

23.06.13

토계피

23.06.14

목숨을 걸고 돌진할 수 있다니 군인들 존경스럽습니다.

풍피바라

23.06.14

감사합니다 goat

기미준

23.06.14

진짜 멋있다

침낙수나문

23.06.14

병에걸린시체

23.06.14

중공군이 물량만 많고 질이 떨어지는 병력으로 인해전술로 몰아 붙여서 공격하는 허접한 이미지가있는데 사실상 중국 국공내전부터 싸우던 나름 전투경험도 풍부한 병력들인데 그런애들 상대로 도륙 내버렸다는게 더 대단한점인듯 ㅋㅋ

존맛탱족제비

23.06.14

더보기 두번이나 눌렀네 쩝..

색소침펄

23.06.14

RichardK

23.06.14

침착맨머리위수건

23.06.14

개멋있네 진짜

윈터참새

23.06.14

와 대단하다.. 글도 너무 재밌읍니다!

😄유머 전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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