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구한 군대 썰
샌드위치 휴일이라 회사가 한산 하네요 심심해서
15년 지난 기구한 군대 썰 좀 적어 봅니다
1. 신병교육대대에서 각개전투에 심취한 나머지 탈장 일어남
2. 서혜부 탈장이 흔한 병이 아닌지 군 병원에 있는 간호사란 간호사는 죄다 찾아와 내 ㄲㅊ를 구경하고 감
3. 뺑뺑이로 수색대 배정 받음
4. 수술 했다는 타이틀 때문에 수색 매복 작전에서 배제됐고 취사 도우미만 두 달 함
(주부 습진이 그렇게 무서운 질병인지 처음 알았고 손가락 끝 마디에서 피 나는데 아파 죽음)
5. 미친 중대장이 멧돼지 고기가 먹고 싶다고 실탄으로 멧돼지 잡으러 다님
5. 대대장 귀에 들어가 사병들 보는 앞에서 견장 뜯기고 두 시간 넘게 욕 먹음
(근데 육사 출신이라 안 짤림)
6. 취사 도우미 끝나갈 무렵 총기 오발 사고 일어나 모든 작전, 군장 검사 FM으로 바뀜
7. 총기 맞은 애 명치 뚫려서 하반신 불수 됨
8. 중사 확정된 지휘관 군 장기 짧림
9. 기관총 사수로 보직 변경돼 총 ㅈㄴ 무거운 K3 받음
10. K3 기관총 사수는 소대 2명 뿐이라 비번 없이 모든 작전 나가서 무릎 아작 남
(지금도 산 근처도 안 감)
11. 500m 거리에서 북한 군 농사 짓는 거 봄
(긴장감 1도 없음)
12. 지뢰 밟아서 다리 한 짝 없는 고라니 돌아 다님
13. 소위 말하는 짬, 음식물 쓰레기를 DMZ에 그냥 버리는데 그때 마다 집채 만한 멧돼지랑 기 싸움 해야 함
14. 군 생활이 풀린다는 상병 말 어떤 정신병자가 기무대에 전화해 죽고 싶다고 장난 전화해서 인사, 군수 검열 뜸
15. 갑자기 소대 개편되서 중대원들 다 섞음
16. K3에서 K201 육탄발사기로 주총이 바뀜
17. 병장되니 첨병(맨 앞에서 지뢰 밟고 죽는 보직)으로 보직 변경 K201→K1으로 주총 또 바뀜
18. 38도 넘는 고열이 소대에 4명이나 생겨서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해야 할 군 생활 20일 남은 초초초 말년에 매복 작전 나감 그것도 통신병으로 …
군대에서 잡을 수 있는 총이란 총은 권총 빼고 다 잡아 봄
K1, K2 공이 구분하려고 색칠하게 된 건 우리 사단 작품
총기 오발 사고 낸 사람은 소위 말하는 관심 병사가 범인이고 하반신 불수된 일병은 보상도 못 받고 의가사 제대 함
역시 군대는 뺄 수 있으면 빼는 게 맞는 거 같다 이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