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시절 소소한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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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17
·
조회 1738
고등학교 1학년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즈음에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야자가 끝나고 수학과외를 마치면 시간은 11시30분쯤 집에 도착합니다.
이 시간대는 시골에 살고 저녁늦은때라 차도 웬만해선 없고, 사람은 더더욱 보기 힘든 시간대입니다.
과외받는곳에서 집까지 거리는 길 하나 건넌후 걸어오면 대략 5분정도 걸리는 짧은 거리입니다.
문제는 길을 건너면서 부터 시작이 됩니다.
길건너자 마자 편의점이 하나있고 거기서 20미터 정도 뒤에 정육점이 있는데 그 정육점에서 부터 뒤에서 시선이 느껴집니다.
집에도착 순간까지 대략 3분정도 20미터 정도 떨어져 저를 계속 따라오는게 느껴졌습니다. 절대 그 이상 근처로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특히 집에 도착해 열쇠를 넣고 문을 여는 그 4초 남짓한 시간은 정말 온몸에 닭살이 돋습니다.
천천히 가면 천천히, 자전거를 타고빨리가면 자전거 속도에 맞춰서 따라옵니다. 이건 정말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이것을 같이 과외받는 친구들에게 말하고 하루는 친구들과 한번은 떠들며, 한번은 아무말 안하고 가는데
친구들덕분에 든든해서 그런지 시선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혼자 가는날이면 소름돋는 시선이 느껴집니다.
대략 2달정도 지나니 다행히 저를 따라오던 뭔가는 더이상 따라오지 않게되었습니다.
그당시 정말 하루하루가 너무 무서워 하루하루 힘들었던 기억이있네요.
그때 따라오던건 뭐였을까요?
댓글
토계피
23.05.17
사람보다 귀신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게 그나마 덜 무섭네요 ㄷㄷ
yeezy
23.05.17
그때 뒤를 돌아보면 뭔지 알았을텐데
조아서
23.05.19
당연히 몇번이나 봤죠 ㅎㅎ
하지만 아무것도 없었답니다
샾은플러스가네개
23.05.25
그림자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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