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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 인터넷에서 가장 소름끼쳤던 일이 뭐야?

GOTY
23.05.02
·
조회 2552

 

 

 

 

 

시리얼 박스에 사이트 주소같은거 적혀있어서 들어가면 선물 같은 거 주는거 있잖아, 그 시리얼 이름이 정확이 뭐였는지 기억은 안나거든? 근데 어렸을 때 컴퓨터에다가 주소를 쳐서 들어갔더니, 애들용의 그런 사이트는 안나오고 텅 빈 흰 페이지에 이렇게만 적혀 있었어. "우린 널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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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14년쯤이었나, 내가 마인크래프트할때 있었던 일이었어. 스카이프 로비에서 친구랑 같이 게임할 사람을 찾다가 한 애한테 같이 하자고 물었어. 그래서 걔가 스카이프 프로필을 나한테 보내고 나랑 친구랑 그 애를 추가했는데, 그러더니 걔가 우리 둘 중 하나만 들어갈수 있는 영상통화방을 만든거야. 친구가 그래서 영통방에 들어가서 화면공유를 했는데, 12살인가 13쯤 되보이는 애가 벌거벗은채 침대 위에 누워서는 기둥에 팔다리를 묶고선 딸을 치는거야. 그 뒤로 절대 모르는 사람은 스카이프에 초대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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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이야기는 아니고 통화에 더 관련된 이야기긴 한데, 독일에 있던 여자친구랑 통화를 하고 있었거든 (2019년 초쯤이었어). 그런데 갑자기 여친이 아까 했던 얘기를 또 반복해서 얘기하는 거야. 잠깐 혼란스러워져서 여친보고 왜 같은 말을 반복하냐고 하려던 와중에, 목소리가 어느 구간을 중심으로 반복되고 있단걸 깨달았어. 어디가 정확히 반복점인지, 언제부터였는지도 모르겠지만, 확실히 여친은 똑같은 말을 반복하고 있었어. 내가 전화를 끊고는 여친한테 다시 전화를 걸었더니, 왜 전화를 끊고서는 다시 연락을 안했냐고 하는거야. 

 

근데 두번째 전화를 걸었을때도, 3분이 지나고서는 똑같은 일이 벌어진거야! 왜 이런일이 일어났는지 아직도 모르겠어. 그 전에도, 그 날 이후로도 이런 일은 한번도 없었거든. 진짜 소름끼치고 혹시 내가 시뮬레이션 같은 곳에서 살고 있는게 아닐까 몇 번이고 생각하게 되는 그런 일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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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돌아다니다 한 남자가 샷건 장전하는 튜토리얼인가 뭔가 하는 영상을 보게 되었어. 화면은 반만 나오고 있었고 남자는 다른 언어로 얘기하고 있었어. 그런데 실수로 총이 발사되더니 그 남자의 머리를 깨끗하게 터트려버렸어. 웹사이트 이름이라던지 세세한건 기억이 안나거든? 아 난 그냥 좀 웃긴 영상이나 찾으려 돌아다닌거였는데 이걸 보게 된거야. 온갖 곳에 피가 엄청나게 잔뜩 뿌려졌는데, 진짜 끔찍하더라. 그때 겨우 11살이었는데, 진짜 너무 무서웠었어. 아직도 그 생각만 하면 소름이 돋아.

 

 - 이 이야기 들으니까 내가 2-3년전에 봤던 영상이 생각나네. 인스타 라이브였는데, 거기 영상안에 여러명이 있었거든? 그 중에 한명이 하려던 행동에 영상 속 사람들은 되게 걱정하고들 있었어. 내가 정확하게 기억하는게 맞으면 한 남자애가 마스크를 쓰곤 큰 총을 (정확히 무슨 종류인진 기억이 안나) 들고 있었어. 거기 라이브 나오는 애들은 계속 "하지마 하지마" 하거나 "쟤 저러고 말아, 안 할거야." 하더니 진짜 그 애는 지 머리통을 날려버렸어. 방수포로 덮힌 벽에 뇌쪼가리 같은게 잔뜩 붙어있던게 아직도 기억나. 라이브 스트림에 있던 사람들은 전부 충격먹거나 울고 있고말야. 그러다가 잠깐 있더니, 그 남자애 엄마가 집에 아무것도 모르는채 와서는 그 애 방으로 쓱 들어갔어. 그러고는 그 애 이름을 울부짖으면서 우는데 그 고통이 절절히 느껴졌어. 정말 열 받었던건 그 영상 올려진 사이트에 사람들이 쿨병걸려서 저러네 라면서 댓글들을 남기는거야. 진짜 너무 싫지만, 아직도 그 영상만은 아직도 똑똑히 기억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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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아 온라인(게임) 게시판에서 한 여자가 나한테 엄청 화를 엄청 냈어. 그러더니 내 프로필에 와서는 누군가가 개를 삽으로 죽을때까지 때리는 gif 영상을 뿌려대더라. 첫번째 사진 올라온거 보고 엄청 울었던게 기억나, 그때 겨우 11살, 12살 정도였거든. 그 여자가 블록 되고 나중에 밴 당하기전까지 한 10장인가 올렸을거야. 그래서 내가 일일히 공개 프로필에 달린 사진들을 지워야 했었어. gif 파일들은 다 같은 영상에서 나온 다른 장면들이었는데, 진짜 너무 슬펐어. 그 후 꽤 오래동안 컴퓨터를 안했던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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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창에 mmmmmmmmmmmmm.com 같은 거를 쳐봤던적이 있어. 코카콜라 같은데서 그런 주소 같은걸 가지곤 했거든 (아니면 여전히 가지고 있거나). 하지만 같은 단어를 한 13-15번 정도 치면, "South 32"라는 조악한 영화가 나와. 그 영상이 좀 소름돋는게 한 4시간 동안 계속 "South 32"만 반복해.

 

그래서 다른 단어를 쳐보기로 했거든? 똑같애. 또 다른 알파벳을 반복해서 쳐도? 똑같애. 거의 20개 가까이 되는 다른 주소들인데, 같은 웹사이트가 계속 나오더래니까. 

 

인터넷 미스터리 서브레딧에도 올렸긴 했는데 그 땐 별로 관심도 못끌었고, 이젠 더 이상 되지도 않는거 같애. 이게 벌써 한 4년 전 일이야. 


 


 


 


 


 

출처: https://www.reddit.com/r/AskReddit/comments/l37sjc/what_is_the_creepiest_unexplained_thing_you_have/

 

번역출처 https://m.blog.naver.com/threetangz/222454281082

댓글
여름이었다
23.05.02
네이버 웹툰에 정글고 핑크레이디 n의 등대 연재되던 시절에 댓글로 링크 낚시하는 나쁜 사람들이 많았었죠... 괴성하고 귀신이 반복해서 나오는 사이트가 무한증식해서, 아무리 사이트를 닫아도 닫아도 계속 새 창이 떠서 컴퓨터 코드를 뽑아 물리적으로 꺼야만 해결되었던 기억이 나네요... 부모님한테 이상한 것 좀 보지 말라고 한 소리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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