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스펜스 단편영화 -호빵-
그것은 여느날과 같던 평화로운 입동시기쯤이었다..

호빵을 먹으며 나즈막히 중얼거리는 주호민

하지만 이를 흘려들을 침착맨이 아니다. 곧바로 사오겠다는 말을 한다.

내심기대하며 아닌척하는 주펄

그때 전무님이 한 이 발언은 나중에 큰 파장을 불러오리라는걸 아무도 몰랐으니…(작은 찡낑찡낑)



침착맨이 하다못해 행동으로 벌떡 일어나자 가지말라고(사실 빨리 가줘)를 시전하는 펄풍.

진짜 침착맨이 앉아버리자 약간 실망하며 혼잣말하는 전무님과

행여나 방송을 같이 보고 사오는 심부름꾼이 있을까 밖을 보는 주펄



역시나 세심한 화이트기업답게 같은 회사직원을 알뜰하게 챙겨주는 대표님의 참된 모습이다. 그리고 아닌척 같이 쿠사리를 주는 전무님.(그러나 시선은 곧바로 호빵을 향한다.)

(드그등!) 그때 급작스럽게 목에 통증을 호소하는 전무님!!(찡낑찡낑찡낑찡낑찡낑찡낑)

다행히도 별일이 아닌듯 넘어간다. 그리고 악마의 미소를 지으며 이상황을 여전히 즐기기만 하는 방장…

휴대폰을 들고 휘적거리던 전무님이 찾던건 우유였다..! 하지만 배민에서는 희망을 찾을 수 없었다…


예전 추억을 떠올려 야쿠르트 아줌마를 찾는 주펄과 간절히 우유를 원하는 전무님…

그때 소리소문 없이 사라진 방장


둘은 행복한 상상을 하면서 “역시 우리 착맨이 눈치는 빨라서 센스가 있다닌까?”라고 말하는 듯한 함박웃음을 지어본다.(찡낑찡낑찡낑찡낑찡낑)

(두웅!!) 그러나 그가 가져온 것은 피클… 이것을 예상 못한 펄풍은 한파의 칼바람을 맞은듯 표정이 굳어버린 모습이다.


뒤통수를 씨게 한대 맞은 펄풍을 뒤로하고 내가 뭐 잘못이라도 했냐는 듯 천진난만한 표정을 짓는 피클국물신봉자 침착맨, 여유롭게 호빵까지 먹는다.


드디어 자신의 뇌마저 속이기 시작한 전무님.. 참 나를 찾기에는 글러보인다.


그렇게 꿈에서라도 소망을 바라던 전무님은 결국 잠깐의 수면을 취하게 되고..



깨어난 후에도 아직까지 못이룬 꿈에대해 통탄해하는 전무님.


눈물까지 보이는 전무님을 지독하다며 나무라는 주펄 그러나..


사실 그도 전무님 못지않는 밀키웨이에서의 자유형을 누리고 싶었던 것이다.

아닌데? 그냥 천천히 먹는건데?(지금쯤이면 사오라고 했겠지…)


때마침 들려오는 희소식

이미 호빵을 전부 먹은 전무님. 그러나 그는 미련이라도 남는지 접시는 끝내 치우지 못한다…(미묘한 음악)

그때 황량한 매드맥스 세상에서 한줄기의 빛을 꺼내는 임모탄 쭈


급하게 우유를 사러간 김에 호빵도 같이 사오라고 하고 싶지만 차마 내면의 양심이 찔려 마지못해 포기하는 전무님.

심성고운 쏘맘께서 우유를 하사하셨다고 선언하였다.


그 표정을 지으며 없는 호빵을 외치는 시무룩쭈


미끼를 던져보는 방장이지만 역시 거부하는 주펄(그와중에 자기 호빵은 남아있는 모습이다)


침고이는 담소를 나누는 펄풍사이에 심상치 않는 표정을 지으며 나가는 침착맨(찡낑찡낑찡낑찡낑찡낑찡낑찡낑)






완벽한 계획을 생각하며 행복의 나라에 갈 준비를 하는 주펄.(브금이 고조된다)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으며 내용물을 알 수 없는 검은 봉투와 함께 돌아온 침착맨(브금은 최고조에 달한다!)

드디어 바라고 바라던 우유를 꺼낸다. 그런데…

(드그등!!!)

(찡낑찡낑찡낑찡낑)

(드그등!!!)

(찡낑찡낑찡낑찡낑찡낑)

어라..? 이게 아닌데…

양말이 벗겨지기 직전의 주펄


모든것은 이 결과를 초래하기 위한 과정일 뿐이었다…



꿀조합이라며 상황을 수습해보지만 풀어지지않는 전무님의 표정.

하지만 결국 흰우유를 사오고 주펄은 남아있는 호빵과 함께 드디어 맛 본 자유를 만끽한다.(갈등 해소)


천국을 맛보는 중인 주펄을 보며 부러워하는 전무님. 근데 주펄의 시선이 심상치 않다.(찡낑찡낑찡낑찡낑찡낑)

(두우우우웅!!!!!)




실날같은 희망을 찾은 전무님

갑자기 시선이 주펄에게 향해지는 침착맨…?(찡낑찡낑찡낑찡낑찡낑)


무언가의 거래를 제안하는 침착맨 그리고 이를 듣는 주펄, 그러나 이 모든 걸 모르고 그저 웃는 중인 전무님…(찡낑찡낑찡낑찡낑찡낑)



금방 들통난 이병건의 검은속내. 역시 배신할 주펄이 아니올시다.(갈등 해소)




그러한 침을 놀리는 동시에 전무님이 안보는 동안 바빠지는 그의 손길.

역시 조리돌림의 기질이 어디 가질않는다

권선징악을 당하는 침은 사과를 한다.



그리고 마침내 천국의 맛을 알게된 전무님은 길고긴 영겁의 시간속에서 편안하게 눈을 감는다.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