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드는 꿈...
평소 무서움 이야기를 좋아하서 침하하에서도 미스터리&공포 게시판을 자주 들어다보는 한국인입니다
약 한시간반 전에 너무 무서운 꿈을 꾸어 해몽을 찾아보고, 주변 지인들에게 조심하라고 연락을 남기다가 잠이 오지않아 한번 끄적여 봅니다
꿈에서 저희 가족 그리고 외가 친척들과 함께 바닷가 근처 어딘가로 놀러갔습니다
실제로도 가족들 중 유난히 물놀이를 좋아해서 저만 해수욕장에 떨궈주고 혼자 서핑을 하고 나중에 가족들이 다시 픽업하러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꿈에서도 저는 바다에서 혼자 놀고있었는데, 노는 중 옆에 외국인 커플 한쌍이 같이 놀고있었는데 처음보는 저에게 괜히 말을 붙이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성격 되게 좋은 외국인인가보다’생각하고 다 논 후 집?숙소?로 돌아갔습니다
외국인이 나오고, 바닷가 근처인걸 보니 호주에 계시는 외가집에 놀러간 것 같았습니다
실제로도 외할아버지께서 호주에 계십니다
집으로 돌아온 후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다가 밤이 되어 잘 준비를 합니다
사람이 많아 몇명은 거실에서 자게 되었는데 불을 다 끄고 자려하는데 제 옆에 누우려하던 저희 누나가 갑자기 밖을 보며 저에게 호들갑을 떠는겁니다
거실엔 통유리 창으로 밖이 보이는 구조였습니다
밖엔 누군가의 실루엣이 보였습니다
저는 급하게 핸드폰으로 밖을 비춰보려했는데 심장이 벌렁벌렁 거리고 손이 호달달 떨여 후레쉬를 제대로 켜지 못 했습니다
그러는 사이 밖에 있던 그 사람은 집의 다른 면 쪽으로 뛰어갔습니다
집 안에서도 뛰는 발소리가 너무 잘 들려 더욱 무서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발소리가 계속 들리다가 문이 열리고 누군가가 들어오는 듯 했습니다
저는 주방으로 달려가 식칼을 켜냈고, 칼을 꺼낸 뒤 문 쪽으로 향해 뒤를 도는 순간 제 시야가 차단되었습니다
정전이 된건지, 누군가 제 눈을 가린건지 긴가민가했습니다
그래서 칼을 마구 휘둘렀는데 무언가 긁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혹시 그게 누나일까봐 ‘누나야?’라고 하는 순간 앞이 보였는데
낮에 바닷가에서 만난 커플 중 여자가 제 앞에 칼을 들고 서있었습니다
그 커플이 집에 들이닥친 것 입니다
저는 그 여자를 본 순간 너무 놀라 굳어버렸고 그 여자에게 제압을 당하고 손가락과 손목에 차례로 칼질을 해댔습니다
손목을 긋기시작할때 꿈에서 비명을 지르고있었는데,
실제로도 비명을 지르며 꿈에서 깼습니다
어릴때부터 가위도 자주 눌리고 약간 예지몽스러운 꿈들도 나름 자주 꾸는 저인데
오늘 꿈은 너무 생생하기도 했고, 내용도 너무 무서웠고,
주변사람들이 이렇게까지 걱정됐던 꿈은 처음입니다
여러분들 모두 항상 몸 조심하십쇼
침하하 항상 눈팅만 했는데, 가끔 꿈이나 이상한 경험들 적어봐도 괜찮겠네요
아무튼 두서없이 생각나는대로 바로바로 적어봤는데 재밌게 읽어주십쇼
감사리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