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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꾼 꿈 이야기

시스루란제리
23.02.28
·
조회 951

2023년 2월 28일

AM 01:30-8:00 동안의 이야기입니다.

꿈이라는게 그렇듯이 이야기의 흐름에 빈틈이 많습니다. 감안해 주시길 바랍니다.

 

첫번째 꿈

  처음 꿈이 시작되었을 때, 나는 어느 건물 지붕의 위에 누워있었다. 대략 7층 정도 높이의 건물의 지붕 위에 덩그러니 누워있었다.

자리에서 일어나 주변을 둘러보았을 땐, 아름다운 어두운 파란색 벨벳 깃발이 건물에서 거리를 뻗어있었고, 같은 색깔의 무슨무슨 University라고 적힌 천이 바닥으로 늘어져 있었다. 아래를 내려다 보았을 때, 군인처럼 보이는 제복을 입은 사람들이 같은 파란색 띠를 매고 양쪽 건물에서 나와 천천히 행진하고 있었다. 나는 “졸업식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 위험한 곳에서 벗어나고 싶었지만 내가 서 있는 건물 안으로 들어갈 방법은 보이지 않았고, 옆 건물로 넘어가기로 했다. 옆 건물에는 내가 겨우 발을 걸칠 수 있을 만큼의 거리에 난간이 있었고 나는 발을 걸친 뒤 손으로 난간을 잡으려 하였다. 그 때 그 난간이 멀어졌다 가까워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고, 몇 번의 망설임 끝에 나는 겨우 몸을 옮길 수 있었다. 그 순간 다음 꿈으로 넘어갔다.

 

두번째 꿈

  나와 내 친구들은 학원같은 곳의 복도에 앉아있었고, 조금 뒤 몰래 숨어있던 친구가 경비에 잡혀 들어왔다. 경비는 돌덩이 같은 몸을 갖고 있었고, 얼굴은 민머리에 많은 상처들이 있었다. 그 친구는 곧 어떤 방으로 들어가게 되었고, 경비는 나에게 다가와 나에게 손가락을 튕겨 툭툭 치기 시작했다. 마치 그 친구의 잘못을 나에게 처벌하는 것 같았고 나는 경비에게 불합리함을 호소했다. 경비는 언짢아하는 눈치였고 나와 마주앉아 이상한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그 때 나는 그의 뒤에서 어떤 괴물이 다가오는 것을 눈치채고 그에게 저것이 다가오지 못하게 해야 질문에 답을 하겠다 하였다. 그는 아무말 없이 웃기만 하였고, 나는 어느새 내 앞까지 다가온 그 괴물을 관찰하기 시작했다. 괴물은 피부는 푸른빛이 도는 회색이었고, 밀랍을 바른거같이 부드러워보였다. 몸과 머리에 털을 하나도 없었고, 굉장히 마른 근육의 날렵해 보이는 체형이었다. 얼굴은 며칠은 굶은 사람마냥 볼이 파여있었고, 팔과 다리를 앞다리와 뒷다리처럼 사용하여 쪼그려 앉아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나는 직감적으로 그 괴물이 아까 잡혀들어갔던 친구였음을 느꼈고 필사적으로 도망가기 시작했다.

 혼란에 빠져 같이 있던 다른 친구들과 여러 도망치는 사람들과 달리기 시작하였고, 다수의 괴물들이 우리를 추격하고 있었다. 그 괴물들은 아까 봤던 것과 비슷한 모습이었지만, 밀랍으로 만들어진 것 같은 그들을 누가 커다란 조각칼로 깎은 것 마냥 몇몇은 얼굴과 몸이 패여있었고 피를 흘리고 있었다. 그들은 우리보다 훨씬 빠르고 강했다. 나는 도망치는 것 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을 것 같아 혼자 옆에 보이는 화장실로 들어가 문 위의 장금장치를 서둘러 잠갔다. 누군가 문을 흔들기 시작했고 잠금장치를 푸려고 하였다. 화장실의 문은 반투명 코팅이 되어있어 나는 괴물이 나를 위협하는 것인지, 살고싶은 누군가가 도움을 요청하는 것인지 알 수 없었다. 나는 애써 문을 붙들고 여러번 문을 잠갔다. 이윽고 소리가 잦아들었고, 나는 문을 살짝 열어 밖을 확인하였다. 그 앞에는 중년에 사내가 서 있었고 나에게 “혼자만 살아남으려 하는 이기적인 놈” 이라며 침을 뱉었다. 나는 내가 한 선택이 후회스럽게 느껴졌지만 살고싶다는 생각이 더 간절하였고, 이내 복도로 나와 걷기 시작했다.

 

세번째 꿈

  나는 또다른 복도를 지나고 있었다. 그 복도는 세 사람이 겨우 지나다닐 만 한 폭이었고 벽과 바닥, 천장에는 알록달록하고 자그마한 소품들이 빽빽하게 붙어있었다. 복도에는 어두운 초록색 교복을 입은 여학생들만이 있었는데 모두 절망적인 모습을 하고 있었고 두명의 여학생이 무언가에 대해 언쟁하며 서서히 내게 걸어오고 있었다. 나는 섬뜩한 느낌이 들었고 복도에 놓인 책상을 보고 그 아래 숨기로 하였지만 머지않아 이것은 무용지물임을 깨닫고 당당히 이들을 맞이하기로 하였다. 그 둘은 남은 학우와 정면돌파를 해야할지 구조를 요청해야 하는지에 대해 논의하고있었고, 나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 눈치인 듯 했다.

  정신을 차린 나는 두명의 여학생과 함께 학교같은 곳에서 탈출 한 듯 하였다. 앞에는 발목높이의 철조망이 깔린 풀밭이 넓게 펼쳐져있었고 곳곳에 학생들의 시체들이 있었다. 그들은 손톱만 한 하얀 색 꽃으로 뒤덮여 신비한 느낌을 주었다. 풀밭을 조심히 지나가 우리는 거리로 나왔다.

 

네번째 꿈

  두 여학생과 출발 했지만 어느새 옆에는 한 명의 여학생 밖에 없었다. 영문을 알수 없던 나는 우선 남은 여학생을 바래다주기로 하였고 우리는 어느새 어느 아파트 앞에 다다랐다. 그 여학생과 나는 엘레베이터 앞에서 마지막 인사를 하고 여학생은 엘레베이터에 몸을 실었다. 모든게 끝났다 생각한 나는 뒤를 돌아 나섰다. 그 때 나는 아파트 현관앞에서 같은 교복을 잎은 단발의 여학생이 정자세로 서서 눈을 크게 뜨고 무언가를 노려보고있는 것을 보았다. 나는 그녀가 사람이 아닌것 같다는 직감이 들었고 그녀가 엘레베이터의 층수를 노려보고있음을 알아챘을 때 나는 온 몸에 소름이 돋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필사적으로 그녀를 말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처음에는 그녀의 눈을 가렸지만 그녀도 필사적으로 나를 피해 계속 그곳을 응시하려 했다. 나는 결국 그녀의 눈을 가릴 수는 없단 것을 느끼고 눈을 짓이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가까스로 엄지손가락을 그녀의 눈알 위에 올렸지만 그녀는 눈하나깜짝 하지 않았고 놀란 나는 나가떨어졌다. 나는 실패했음을 깨닫고 이젠 그녀가 나를 노려보고있었다. 그 때 나는 잠에서 깨었다.

댓글
클랭크
23.02.28
꿈되게 자세하게 기억하시네요 부럽당
백안시
23.02.28
왤케 무서운 꿈을 꾸신 거예요 ㄷㄷ
겟쌍1342
23.02.28
챗gpt한테 꿈 해몽해달라고 하시죠. 꿈해몽 기가 막히게 잘해줘요 ㅋㅋ
돌숭이병건
2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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