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때 건축됐지만 소유주때문에 문화재 지정 못하는 근대건축물

서울시 중구에 있는 이 건물입니다

조선시대인 1891년 건축되어 이제 130년이나 되는 근대건축물이지만 소유주 때문에  문화재 지정을 못하고 있답니다.

심지어 이미 사적으로 지정돼 보호받는 독립문, 명동성당, 덕수궁 석조전보다 더 오래된 근대건축물입니다

1897년 : 독립문 (사적 제32호)

1898년 : 명동성당 (사적 제258호)

1909년 : 덕수궁 석조전 (사적 제124호)

저것보다 더 오래된 근대건축물은 1890년 건축된 (구)러시아 공사관인데 

6.25때 파괴되고 일부 흔적만 남아 있어서

어떻게 보면 저 건물이 명실상부하게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서양식 근대건축물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의미있는 근대건축물인데도 건물주 때문에 

국가가 문화재 지정을 못하고 있다는것은

저 건물주의 급이 다르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맞습니다. 

국내 있는 건물이지만 대한민국 소유가 아닌 다른 국가 소유의 대사관 건물이라 문화재 지정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해당 건물은 1891년 영국공사관으로 건축되어 국내에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서양식 건물이며 

2차대전과 6.25를 제외하고 계속 영국 소유였습니다

조선시대 수교당시 그 모습 그대로 똑같은 위치에서 백년넘게 계속 유지하고 있는 유일한 외국 공관이라고 합니다.

이 대사관 건물 외에 직원 숙소로 쓰였던 2호관이 바로 옆에  하나 더 있습니다

이 직원 숙소도 1892년 완공된 건물로 국내 남아있는 2번째로 오래된 근대건축물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