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착맨으로 보는 킹덤컴2 전투
(79) 2025년 02월 12일 2부 | 파파이스 루이 탄두리 버거 먹방 / 킹덤 컴: 딜리버런스 II - YouTube
이 영상 8:14:15~8:20:05 까지의 얀 세민과의 전투에서 실상 킹덤컴2의 전투 대부분을 볼 수 있다. 사실상 해당 전투 분석글로, 저기서 나오지 않은 건 다루지 않았다.
일단 시작 부분에서 침착맨은 세이비어 슈냅스 하나, 천수국 탕약을 하나 먹고 시작한다.
이 게임의 전투의 가장 강력한 요소라고 해도 무방하다.
비록 침착맨은 약한 천수국 탕약을 먼저 먹었지만, 강력한 천수국 탕약을 기준으로 한다면 초당 약 0.66의 체력 회복을 제공한다.
즉, 좋은 갑옷과 함께라면 실상 죽을 수가 없다.
하지만 보다시피 침착맨은 주머니가 없어서 전투중 실시간으로 천수국 탕약을 먹을 수가 없다.
또한 세이비어 슈냅스와 같은 술은 침착맨을 더 강하게 만들어주지만, 이건 모르고 쓴 듯하니 패스.
침착맨도 주머니라는 게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저기 ‘사냥꾼의 주머니’ 가 바로 그 주머니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여기서 주머니랑 허리띠를 사자는 이야기가 나오기는 했으나, 돈 아깝다고 사지 말자는 말에 묻혀 사라지고 말았다.
그래도, 이건 전투의 외부 요소지 진짜 전투 요소는 아니니 넘어가자.
이제 8:14:15~8:20:05 까지의 얀 세민과의 전투를 분석해보도록 하자.
일단 침착맨은 기본 요소를 갖췄다. ( 8:14:30 )
다음은 침착맨이 얀 세민 경과의 전투를 시작한 직후다.
보이다시피 침착맨의 공격 방향과 얀 세민의 공격 방향이 동일하다.
가끔 ai가 상대의 공격을 방어하지 못하고 멍하니 맞는 경우가 생기는 데, 이런 방향이 같은 상황에서는 그런 일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그래서 침착맨은 킹덤컴 튜토리얼 당시 배운 ‘빈틈 노리기’를 사용한다.
공격 전에 미리 공격의 방향을 바꿔 놓는 것이 아니라, 공격 직전에 공격 방향을 바꾸는 것을 보면 확실하다.
침착맨은 ‘빈틈 노리기’에 대해서 이해하고 있다.
이 빈틈 노리기는 전에 말한 멍하니 맞는 경우를 늘려준다.
그리고 내가 충격적으로 놀란 것이 있다.
이것은 나도 킹덤컴2를 100시간 넘게 하면서 겨우 깨달은 것인데, 침착맨은 이걸 당연하다는 양 사용한다.
첫번째로 상대의 공격이 날아오자 완벽한 방어로 방어를 하는 모습. 여기까지는 평범하다.
두번째로 완방을 한 직후, 이렇게 ‘반격’ 표시가 뜨지 않는 순간까지 기다린다.
그리고 상대의 공격이 ‘연속 공격’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공격 타이밍에 방어 대신 공격을.
ai가 멍청해서 이 경우에는 방어를 시도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걸 침착맨은 ‘공격 할 때 공격하기’ 라 부르며 ‘알고서’ 사용한다. 실제로 이를 자주 사용한다.
물론 몇 가지 경우 ex) 연속 공격이 아닌데 해당 기술을 사용함
침착맨의 공격이 파훼되는 경우가 있기는 했다. 하지만, 이 기술을 알고서 사용한다는 것부터 대단한 거다.
이와 똑같은 논리로 침착맨은 완방-반격을 쓰지 않는다.
게임 초기부터 다수와의 전투를 해야 했던 침착맨은 이 기술이 이득이 아니라 손해라는 것을 깨닫고 봉인했다.
튜토리얼부터 나온 기술이니 대게는 이를 자주 쓰지만, 여기서 침착맨의 성향이 큰 일을 한다.
‘내 맘대로 할거야.’
침착맨의 이 성향은 간신들의 ‘완벽한 방어하고 반격하세요’ 라는 채팅, 튜토리얼을 완벽하게 무시하고 완벽한 방어만을 선호하게 만들었다.
실제로도 완벽한 방어와 반격은 비효율적이다.
1v1이라면 모를까, 다수와의 전투에서는 정말 최악의 선택이라 할 수 있다.
지구력(스태미너)를 낭비하게 만드는 주범이기 때문이다.
이를 홀로 깨달은 침착맨은 가히 킹덤컴2 전투의 훌륭한 재능을 가졌다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킹덤컴 2의 두가지 전투 궁극의 비기 중 하나를 침착맨은 배우지 않고서도 사용했다. 물론 알고서 사용한 건 아니지만.
차징 공격을 배우니 페인트를 깨닫는다. 한 가지를 배워도 두 가지를 깨달으니 이게 천재가 아니겠는가?
너무 사기적인 기술이라 처음부터 사용할 수 있음에도 킹덤컴2 튜토리얼에서 알려주지 않는 게 페인트다.
침착맨은 어떻게 해당 기술을 배우지 않고도 사용하게 되었을까?
우선 침착맨은 차징 공격이 무엇인지 시청자들로부터 알아냈다.
꾹 누르기 - 때리기.
침착맨은 그것을 그대로 이행한다.
보다시피 입으로 우~~ 거리며 마우스를 꾹 누르고 있는 모습이다.
근데 여기서 침착맨의 ‘빈틈 만들기’ 가 작용한다.
지금 화면을 보면 알다시피 침착맨의 공격 방향 = 얀 세민의 공격 방향이다.
그렇다면, 늘 그러하듯이 공격 방향을 바꿔야겠지?
다음과 같이 공격 직전, 침착맨은 공격 방향을 바꾼다.
이게 바로 페인트다.
물론 페인트도 항상 적중하는 게 아닌지라 위 영상에서는 막혔으나, 다음에서는 또 성공한다.
침착맨이 위로 차징하다가 옆으로 방향을 트니 쉽게 속아넘어가는 모습.
즉, 침착맨은 해당 전투에서 ‘페인트’를 ‘두 번’ ‘모르는 채’ ‘배우지도 않은 채’ 사용한다.
심지어 이 모습을 본 일부 시청자는 당연히 침착맨이 페인트를 알고 있는 줄 알고 ‘페인트 좀 써라’ 며 오해를 불러 일으킬 정도.
그리고 침착맨은 붙들기(자세한 명칭은 모름)에서 어떤 식으로 행동해야 하는지도 알고 있다.
참고로, 붙들기는 너무 가까이 붙었을 때 일어나는 힘싸움이다.
위 상황은 침착맨이 붙들기 힘싸움에서 패배해, 공격을 받으려는 상황이다.
보다시피 침착맨은 저기서 우클릭에 성공했다. 다만, 소리를 자세하게 들어보면 마구자비로 우클릭을 연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알고서 사용한 것은 아닌 것 같으나, 저 상황에서는 아무리 우클릭을 연타해도 암살, 기절시키기와 달리 ‘실패’가 되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도 좌클릭과 우클릭을 연타하는 것이 옳다.
말 그대로 해당 6분간의 전투에서 킹덤컴2 중병기 전투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다.
결혼식 스토리도 진행하지 못한 상태로 킹덤컴2 전투에 대해 이만큼의 이해를 갖추고 있다는 게 놀라울 따름이다.
결론: 침착맨 왤케 잘 싸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