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용과같이7 이야기
생방중 야쿠자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용과같이7은 하고 싶지 않다는 방장의 이야기를 듣고 적어보는 글입니다
이부분에 대한 언급이 없어서 침착맨 게시판에서 게임 게시판으로 옮겨진 듯 하지만 사실 여기가 맞긴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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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조폭물의 거부감이 커지면서 그런 작품이 점차 사라져갔듯
일본에서도 야쿠자물에 대한 거부감이 커져가면서 용과같이 제작진에게도 고민이 많아졌는데
작품 기저에 깔린 야쿠자는 결코 행복해져서는 안된다라는 기조에 따라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의 인생은 처참해져 갔지만
결국 작품 내외적으로 주인공 키류와 주변 등장인물이 멋지게 보여짐에 따른 묘한 감정이 존재함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했음
그래서 제작진이 내린 큰 결정이 7에서 주인공을 교체하는 것
아예 작품 영문 제목도 yakuza에서 Like a dragon으로 바꿔버림

야쿠자의 전설 키류 카즈마를 주인공으로 한 전작

새로운 주인공 카스가 이치반을 주인공으로 한 용과같이 7
7까지는 ‘니들이 알고있는 그 작품의 후속작이 맞아’ 라는걸 알려주듯 yakuza라는 표기가 있지만 외전과 8부터는 이마저도 없애버림
작품 내용을 스포할 수는 없지만 내용도 이전 야쿠자 시대를 끝내고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기 위해 연결고리를 끊고자하는 내용이 계속 나오며
주인공도 그냥 프리터, 노숙자, 전직경찰 이런 소시민으로 설정,
인간을 벗어날 정도로 강했던 기존 야쿠자 주인공을
서로 힘을 합쳐야만 제몫을 해내는 소시민의 의기투합이라는 컨셉으로 바꾸기 위해서 게임 장르마저 액션에서 턴제 rpg로 바꿔버리는 개혁을 감행함
이를 현실에 가까운 용과같이 세계관에 녹이기 위한 설정이 바로

주인공을 드래곤 퀘스트 덕후로 만들어 버린 것
용사병에 걸려있는 주인공이기에 아직 야쿠자의 세력이 남아있고 온갖 범죄가 난무하는 세계관 속에서도 전형적인 용사 마인드로 주인공 일행만은 도덕적으로 꽤나 깨끗한 존재로 남겨 ‘얘네는 다르다 얘네는!’ 이라는걸 계속 강조하려는 노력이 보임

암튼 7부터는 시대에 뒤처져가는 전형적인 야쿠자물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한 작품이니 편견을 버리고 봐주었으면 좋겠다는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