쵮곲읪 겞임 마비노기 히스토리 1부

안녕하세요 일단 본캐 현재 겜안분 판별용 인증샷으로 시작하겠습니다

마비노기라는 게임의 기원은 나크 김동건씨의 울티마 온라인의 재림 이라는 목표로 제작된 게임

그래서 모든 스킬을 자유롭게 찍고 찍은 스킬이 곧 직업이 되는 유연한 플레이를 지향했죠

라그나로크로 이어진 아기자기게임 좋아하는 유저층이 이 마비노기쪽으로 대이동을 많이 했던걸로 기억을 합니다 저도 그랬고요 참고로 지금 그 유저층들은 파판 온라인으로 많이 간걸로 압니다 같이 마비하던 사람들도 많이 갔더라고요 저는 마비노기에 남겨진 케이스

당시 과금모델은 3주에 한번 환생을 해서 레벨을 초기화 하는게 주요 육성방식인데 캐릭터 카드를 캐쉬로 사면 1주 주기로 가능했고 캐릭터 카드의 가격은 5500원? 9900원? 했을텐데 베이직카드와 프리미엄 카드로 외형 선택의 차이가 있던것으로 기억 합니다. 캐릭터카드 라는 이름처럼 이걸로 캐릭터를 추가생성 하는것도 가능했고요.

“근데 왜 돈 쓰고 환생해서 레벨을 초기화 함?” 이라는 의문이 들수 있는데 레벨이 오를때마다 AP 라는 어빌리티 포인트가 쌓이게 되고 이걸로 스킬을 찍으면 스킬 랭크에 따른 영구적인 스텟 보너스가 캐릭터에게 누적이 되는 식 한 마디로 “AP 많이 벌어서 스킬 많이 찍으면 강해지는 게임” 이었습니다.

당시의 캐릭터 로비. 부캐가 있어야 은행에 저금액수와 공간이 늘어나서 어느정도는 질러야 게임이 원활하게 되어 있었죠

제가 게임을 최초로 시작한건 G1 S4 낚시 스킬이 처음 추가되었던때 인데 그때 스샷은 소실되었네요

이 게임은 처음에 전사가 강했습니다 디폴트 이기도 했고 왜냐면

무기의 공격력을 우겨넣는게 사냥속도에 유리했고 딜레이를 주고 타격하면 4대를 칠수있는 롱소드가 평타에서 유리(123롱소드가 대세 무기)

반대로 스킬딜을 넣기는 브로드소드(235브로드소드)가 유리. 활은 애로우리볼버가 버프 먹기전까진 몹 풀링용이나 마찬가지 였고 마법은 위력도 약하고 캐스팅도 필요하고 마나포션도 드랍으로만 나오는걸 먹어야되는 흙수저 그 자체

멋지게 라비하급 솔플로 윈드밀을 수련중인 이 몸

스킬 랭크가 6랭크에서 1랭크로 제한이 풀리면서 스매시 1랭크의 데미지 배율이 500%인것이 발견되었고 롱소드로 끊어치기 4번할바엔 그냥 쎈 무기로 1랭크 스매시를 꽂는게 더 빠르고 쎈거아님? 이 시작되여 양손검과 235브로드 시대가 왔음 스샷도 보시면 브로드소드 들고있고요

저는 윈드밀에 꽂혀서 수련을 거듭하다가 이제 보스급 적에게 승리 수련 채울수 있는게 바리던전 보스방의 오거전사 5마리가 가장 효율적이라 바리던전 지옥의 30여바퀴를 돌고 겨우겨우 찍음 이때가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스킬수련이 진짜 인고의 시간이 들어가서 달성감도 남 달랐죠

이러고 2005년 겨울에 군대를 갑니다…..어흑마이깟

휴가 나와서도 당연히 마비노기를 하게 되는데

바로 간지 쩌는 다크나이트 변신을 박아버립니다 이게 제 게임인생 최악의 실수이자 지금도 후회하는 선택

그냥 팔라딘 했었어야 했는데

이때 챕터2 이리아가 공개되는데 마비노기엔 전통이 있습니다 챕터마다 디렉터가 바뀌고 디렉터가 스토리에 영향을 주는 업데이트 큰걸 넣는다는 건데요 이 이리아 대륙은 당시 와우의 성공을 벤치마킹해서 크나큰 오픈대륙의 탐험 구현해보자 라는 야심찬 계획이 있었던걸로 압니다 결론만 말하자면 여기서부터 (제 기준으로) 죶망했습니다 2대 디렉터는 마비노기의 본질을 몰랐던게 아닐까 싶었음

스토리적으로도 이젠 기억이 퇴화해서 기억이 안 날정도로 재미도 없었고 스트레스만 받는 탐험레벨 작업에……

위에서 그리고 와우를 벤치마킹 했다고 했죠? 그래서 종족싸움 붙이려고 엘프와 자이언트 종족을 내서 서로 싸울수 있게 해놨는데…..마비노기는 PvP 성향을 즐기는 유저가 매우 적은게 문제였죠 (인간은 엘프나 자이언트를 지지해서 한쪽편을 들수있게 해둠 판다렌 처럼) 저는 전사캐릭터 좋아해서 자이언트 처음 공개될때 해봤는데……

마치 히오스의 리치왕처럼 다 드워프 비율로 나온 경악할 디자인;;; 던파 프리스트 처음 나올때 급의 비주얼로 반겨줘서 하…….진짜 겜 망했구나 싶었는데 그래도 궁금해서 베타섭가서 해봤던 자이언트 였습니다 생각보다 재미는 있었는데…..

전역 8개월 남기고 휴가나와서 또 윈드밀 도는 나 한결같구만

게임 살려보겠다고 챕터1의 인기캐릭터 루에리 다시 꺼내들고 이리아 제네레이션을 이끌었지만 재미가 슴슴했던 기억이 납니다 드래곤이 나와서 넌 감응자다 뭐다 하는데 뭐 여튼 여기서 등장한 파란 용 레가투스가 마비노기 영웅전 캐릭터인 리시타 라던가를 언급하면서 세계관을 공유하는듯한 멘트를 날립니다만 제가 알기론 마영전 이랑은 평행세계? 같은걸로 알아서 핵심 캐릭터는 공유 될때 있지만 아예 스토리나 역사가 다른걸로 암. 여튼 이때 유저층이 꽤 많이 빠졌던걸로 기억합니다.

이때부터 저도 다른 게임으로 외도를 많이 하게 됩니다 복학해서 공부 열심히 할때기도 하고요 던파 깔짝 3DS 깔짝 이때 몽환의 모래시계로 젤다 시리즈 처음으로 해봤는데 진짜 너무 재밌어서 이때부터 젤다시리즈 나오면 다 관심갖기 시작 한국의 똥겜만하다가 갓겜을 마주해버린 저는 점점 마비노기에서 똥내를 느끼게 되는데…..

~2부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