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살면서 인생게임 이라고 부를만한 게임이 있으셨나요?

저는 어릴때부터 참 게임을 좋아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제 인생게임이라고 부를만한 게임은 “마이트 앤 매직7” 이었네요.
처음 접했던때는 모 게임잡지 부록이었는데 그 잡지에서 주던 공략집을 진짜 학교 끝나고 와서는 교과서보다 더 열심히 읽었었죠
왜냐면 그때당시에 전 컴퓨터가 없었습니다… 단지 그냥 그때 잡지가 사고싶었고 표지가 너무 맘에 들었었거든요
아이러니 하게도 제일 처음 구한건 7편이지만 처음 플레이한 시리즈는 6편이었어요 친구네집에서 우연찮게 해봤었거든요
당시에 스타크래프트니 레인보우식스니 하던 게임들이 인기를 올리고 있었지만 저는 이 게임의 공략집만 보면서 혼자 어떻게 플레이할지 두근거렸던게 생각나네요
그러다 부모님이 사주신 현주컴퓨터… 설치기사님이 리볼트란 게임을 깔아줬었는데 저는 이것부터 설치하고 진짜 밤새가면서 했었네요
어쩌다 이게 인생게임이 되었나?
그당시 게임들은 일본식RPG 스테이지를 클리어 해나가는 식의 게임들이 많았고 당시에 한글화도 그쪽이 많이 됐었죠 그러다보니 접근도 쉬웠고
하지만 전 이상하게 그런 게임들은 거부감이 들었었죠 이유는 지금도 모르겠지만요… 진짜 “그냥” 이라는 표현 말곤 설명을 못하겠어요
실제로도 처음 플레이했던 6편은 친구집이어서 오래 할순 없었지만 정말 꿈에 나올정도로 저한테 매력적인 그래픽과 시스템이었는데
7편은 그것보다 더 깔끔해지고 시스템적으로 진보된(비록 게임볼륨은 줄었습니다) 게임이었고 반쪽짜리 오픈월드지만 그때는 그런거 몰랐고 그저 내가 볼수있는곳을 맘대로 돌아다닌다 라는 자유도가 저를 흥분되게 만들었죠
지도상의 모든 적을 죽이면 끝나는 게임이 아닌 내가 보고 돌아다니고 들어가는곳에 상호작용이 있다는게 가장 큰 이유였던거 같습니다
지금이야 고사양의 화려한 그래픽에 연출, 멀티플레이를 이용한 경쟁 및 협력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전 가끔은 오래된 노트북으로 한번씩 플레이 하고 있네요
이제는 시스템도 그래픽도 플레이도 전혀 새로울것이 없는 몇십년전 게임이지만 가끔씩 켜본다는거… 그떄마다 처음 접했을때 그 기분이 드는 제 인생게임
여러분들은 어떤 게임이 인생게임이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