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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진학하는 06년생의 걱정..

눈이침침바오
01.06
·
조회 6551

안녕하세요. 이번에 대학에 진학하는, 갓 성인이 된 06년생입니다.

 

요즘 저에게는 큰 고민이 한가지 있습니다.

 

바로 저는 ‘내성적인 성격’에

‘사소한 것이라도 미래가 불확실하다고 판단되는 것에는 온갖 가능성을 상상하며 혼자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습관’을 지니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사이드 아웃에 나오는 불안이 그 자체입니다ㅜ)

 

이런 성격의 큰 단점이 현실성 없는 미래까지 걱정(쓸데없는 걱정)하여 스스로를 매우 피곤하게하며 도전이 필요할 때에 주저하게 된다는 것인데요. 

 

다행히 정해진 교육과정만 충실히 따라가면 되는 고등학교까지는 오히려 이런 성격이 주어진 과제들을 꼼꼼히 마무리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대학교부터는 선택을 통해 제가 직접 미래를 설계해 나아가야한다는 점에서 제 성격을 조금이라도 낙천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매사에 스스로를 너무 힘들게 할 것 같아 걱정입니다. (저는 무언가를 선택하는게 너무 두렵습니다)

 

혹시 비슷한 성격을 극복한 분이 계신다면 작은 조언이라도 받아보고 싶어서 글 작성합니다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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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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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내성인 교수님도 잘 사시니 괜찮습니다
일레인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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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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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하하뒹굴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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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아해
01.06
별 도움은 안되는 말이지만...
귀여워용...
정제탄수붕어
01.06
음.. 예측 못 한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아무도 몰라요~ ㅎㅎㅎ
혼자서 여행을 떠나보세요! 진짜 계획을 계획대로 했는데 뭔가 마가 껴서 그런지 절대 계획대로 안 되는걸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어요.
꼭 낙천적일 필요 없어요. 당황하더라도 극복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기위해 어디든 떠나보세요~
딱지코모리
01.06
대학교 진학 축하드려요!!
말씀마따나 대학생이 되면 내 삶의 상당 부분이 자유로워지는데요.
그렇기에 자칫 방종에 빠지거나 갈팡질팡 헤매기 쉬워요, 저도 많이 그랬어서 동감이 됩니다.
지나고 깨달아 보니 고등학생 때 충실하고 꼼꼼하기만 하면 얼추 뭐가 형성되던 생활이 참 좋았는데 말이에요.
반대로 생각하면, 고등학생 때 뒤를 따라가는 삶을 살았다면 어른에게는 내 책임 하에 스스로 걷는다는 설렘이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우리나라에서 남들 걷는 속도를 자꾸만 보게 되는 것은 여전히 구속이라서.. 저도 졸업하고 꽤 오랫동안 괴로운 고민을 했고 앞으로도 종종 하겠지만요.
딱지코모리
01.06
드리고 싶은 말씀은,
불안은 모르는 것에서 오기 마련이고, 또한 불안하고 싶어도 뭘 좀 알아야 그로 인해 불안할 수 있는 거거든요.
1학년 때 불안한 것들, 고학년 되면 일단 기억도 안 나거니와 그때서야 보이는 불안이야말로 훨씬 더 크고 구체적일 거에요.
신입생이 되시면 삶이 부채처럼 열리면서 이것저것 몸과 마음이 바쁘실 텐데
당장 뭔가 선택하고 설계하지 않아도 되니까요, "관리"를 잘 해보세요.
남들 버리는 시간 5분 10분 복습해서 학점 관리를, 다양한 사람 만나고 되도록 척지지 않으면서 사람 관리를,
능력이 더 된다면 말씀하신 성격이나 가치관, 취미, 교양, 금융, 여가시간 관리까지 시작하시면 더욱 좋고요.
(선택이 두려운 나를 그냥 유심히 지켜보는 것도 관리)
고등학생 때처럼 '꾸준하게' 관리하면 횐님에게 큰 힘이자 든든한 하방, 삶의 태도가 되어줄 거에요.
대인국대표하남자
01.06
신동엽씨가 선택장애애 대해서 조언한 내용인데요. 걱정도 비슷한 내용인것 같아요. 횐님 글 읽자마자 이 내용이 확 떠올랐어요. 도움이 되실까해서 찾아왔어요.
히히똥
01.06
비슷한 성격으로 대학까지 졸업한 아주미로서 후회되는게 많았어요
하고싶은건 최대한 다 해보세요!!
다만 사람조심 특히 여자라면 남자조심!
A데마르
01.07
내가 고민하는 것들 중에 결국은 최선과 차선이 있을 뿐, 최악은 항상 없는 것 같아요.
선택을 어려워하면서 부지런하지도 않은 성격의 저는,, 각종 메일을 쓰거나, 조별과제를 하면서 일부 공적인 특성의 메세지를 보내거나 이런 것들에 대해 두려움이 많았어요. 그래서 자꾸 미루고.. 그냥 잡고 쓰면 5분이면 보낼 걸 이틀 사흘 일주일을 미루고.. 수강 정정 전날에 보내고.. 막 그런 일을 겪다가 '아 그냥 미리 보내는 게 더 나을거야' 를 믿으면서 일단 메모장에 써두고..! 한 십오분 뒤 예약 메일/예약 메세지로 걸어두고, 노트북을 덮어버렸어요. ㅋㅋㅋㅋ 보내는 그 순간이 왜 그렇게 미치도록 긴장되는지.. 저에게는 그 순간들을 눈 딱 감고 넘기는 약간의 용기와 차분함이 필요하더라구요.
A데마르
01.07
침침바오님께 필요한 것도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눈 딱 감고 일단 신청해보고, 뭔가 기준을 정해두고 중간점검을 한번씩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툭 툭 인생에서 튀어나가는 도전들은 20년간 꼼꼼하게 대비를 많이 해 오던 성격이 안전하게 받쳐줄 거예요.
대신 당부드리고 싶은 한 가지는, 건강에도 마찬가지로 신경을 쓰시라는 것! 먹는 것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이 많아 카페인을 들이부으면서 하루를 버티는 날도 분명 있을 테지만요, 밥때 맞춰서 뭐라도 먹는 것도 우선순위를 높여 생각하셨으면 해요! 스트레스 관리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PULLUP
01.07
다양한 경험을 쌓는게 큰 자산이더라고요 비슷한 경험이 있다면 낯선상황에서도 나 이런거 해봤지 하면서 자신감있게 도전할 수 도 있습니다
걱정이 많은건 조심성있는 성격이다 라는 장점아닐까요 너무 먼 미래는 아무리 계획하고 설계해도 뜻대로 되지 않을때가 많더라고요
하루하루 어떻게 지낼까 고민하면서 열심히 살다보면 시간이 후딱 지날거에요 뜻대로 되지않더라도 이거 한번 해보는거도 좋은경험이야 라고 생각하면서
새내기 대학생활 응원합니다
5hr1rnp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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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천독깨팔
01.08
그냥 그렇게 생긴대로 살면 돼요 굳이 바꾸려하고 이상한 행동 하다보면 사람들은 그런 사람을 더 싫어해요
피렐라피렐라삼성피렐라
01.08
화이팅!!
수락산청설모
01.08
일이 닥치기 전까지 걱정하다가
별 거 아니었다라는 걸 깨달으면 됨
효도왕효도르
01.08
저도 극 내성에 불안함을 타고났는데 가장 도움되는게 동아리 였습니다
선택 잘 못하는 사람이 갑자기 주도적으로 되기가 어렵잖아요
같은 환경의 비슷한 사람들 하는거 보고 가끔은 의견도 듣고 어울리다보면
제가 어떻게 해나갈지 조금은 감이 잡혔던것 같아요
즐거운 대학생활 되시길!
쇼월터
01.08
저도 비슷한 성격인데 저는 일단 플랜을 짭니다. 가장 좋은 플랜A부터 플랜A가 틀어질때를 대비한 차선책인 플랜 B,C~ 이렇게 짜고 그냥 흘러가게 둡니다. 물론 플랜A가 실행되는 것이 좋지만 어째요. 일은 벌어진 걸요. 플랜 B라도 만족하면서 살아가는거죠. 그렇다고 차선책이 나쁜 것도 아니더라고요.
'온갖 가능성을 상상하며 혼자 불안해하는 성격' 이라고 하셨지만 다른면에서 보면 모든 가능성을 보는 닥터 스트레인지 같은 성격이신 거에요. 나름 보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대안을 미리 생각하시는 성격이신 거잖아요.
저도 이제 취업준비 할 때라서 여러군데 알아보고 있는데, 취업계획을 플랜 A로 대기업 취업을 써놓고 대기업에서 탈락했을시 플랜 B로 학교에서 연계해주는 취업지원 프로그램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쇼월터
01.08
이렇게 하시면 되는 거에요. 플랜A가 틀어지면 플랜B로 간다고 생각하시면 간단해요.
잡덕맨
01.08
실패를 경험하고 별거 없구나 하면 좀 무뎌질까요
소화기
01.08
순리대로 행하면 거칠 것이 없습니다. 용기를 갖고 행하세요. 행운을 빌어용 :)
뚜자서
01.08
대학 때 공부든 동아리든 '계획을 세워서 뭔가를 관리하는' 일에 집중할 일이 있다면 오히려 매우 좋은 성격 특성입니다. 좋아하시는 것이나 적성 등이 뚜렷하시면 (다소의 정신건강을 대가로 하는 것은 사실이나) 철저한 성과를 천성적으로 거둘 수 있어요. 이 경우 본인의 걱정을 고칠 단점으로 인식하시기보단 일종의 고성능 레이더로 이해하시며 갈고 닦으셔도 좋습니다.
얼음주먹이고르보브찬친
01.08
돌아보니 '오늘부터 새로운 내가 되기로 결심했어!' 하는 것보다는 흐르는대로 순리대로 편안한 마음으로 학교생활하면 좋을 것 같아요.
사람 식성이 변하듯, 시간이 지남에따라 성격도 조금씩 변하더라구요. 아직 뭔가를 확정짓기 보다는 지나가는 시간에 자신을 맡겨 보심이...
저도 내향적인 성격이라 '대학가서는 신나게 놀고 활발하게 지내보자!' 하고 들어갔다가... 이게 더 내 일상을 좀먹더라구요. 피로도 심하고, 내가 너무 억지스럽기도 하고... 같이 밥먹을 수 있는 친구 셋만 있다면 괜찮은 대학생활이라고 생각해요.
아! 그리고 될 수 있으면 많은 경험 쌓길 바래요.
홈버튼
01.08
미래에 대해 그런 생각을 하시는걸 보니
다소 돌아가는 선택은 하더라도, 잘못된 선택은 하진 않을것 같아서 오히려 마음이 놓이네요. 대학생활 파이팅입니다~!
미야자키끼얏호
01.08
저번에 이종밤작가님이 그럴 땐 걱정되는 걸 적어보라고 하셨던 거 같은데... 침투부 이종범 초대석이나 유튜브에 이종범오진승 방송 찾아보심 나올 거 같아요
짱구의꿈
01.08
운동을 해보세요. 뇌가 리프레쉬 됩니다.
침절한금자씨
01.08
가벼운 집단상담 추천드립니다!
조금 큰 학교시라면 교내에서도 진행하는 집단상담이 많아용
제가 추천드리는 방법은 어떤 문제에대한 최악을 상상해 보시는거예요.
이 일을 안하거나 실패, 실수했을때 겪을 최악의 상황이 무엇인가? 생각보다 댓가가 크지 않을 수도 있답니다.
또 그렇다면 그런일을 겪은 사람에게 나는 어떤 조언을 해줄 수 있나, 혹은 내 친구라면 그런일을 겪었을때 뭐라고 조언을 해줄까 생각해보는것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횐님은 문제에대해 인지하고 있고 개선을 하고자하는 마음도 있기 때문에 의지가 있으시다면 충분히 나아지실거라 믿습니다!
그런데도 문제가 심화되고 나아지지 않는다면 전문 상담사에게 상담을 받아보시는것을 추천합니다!
좋은 전문가분께 받으시면 분명히 개선하실 수 있을거예요!
힘내세요!
파라오짭
01.08
지금까지 경험했던 그런 순간들을 복기해보고 지나면 별 거 없다며 스스로 되내여보세요. 돌이켜봤을 때, 실패해도 세상 무너지지않았고 걱정했던 것만큼 최악은 아니었다면 앞으로의 걱정거리도 크게 다르지 않을 거예요
펠레급낙법장인통조림
01.08
저도 불안핑인데 오히려 이런 성격 덕분에 학업적으로 더 좋은 성과를 이루더라고요
김종수갈비뺐어먹는침착맨
01.08
어짜피 나이 먹으면 주변 사람 다 사라지게 되어 내성적이기 싫어도 혼자있게 되어 비 자발적 내성인이 됩니다.
운 좋으신겁니다!
침굴맨
01.08
힘들면 바꾸면 되고. 바꾸는 게 더 힘드면 그냥 즐겨요
커피포리
01.08
한 번 힘들어도 보세요~ 지금 벌써 걱정 중인 것 같은데 생각보다 세상은 굉장히 복잡하고 다양해서 글쓴이가 상상하는 범주의 밖의 일도 많이 일어나요 나중엔 좀 포기하게 됩니다ㅎㅎㅎㅎ (positive)
이것저것 많이 해보세요 재밌는 일이 생겨요 대학생되는거 축하해요!
상준이컵
01.08
성격이란 게 노력하면 바뀌는 줄 알았어요. 그렇게 10년을 허송세월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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