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에에? 오늘이 내 생일이라고? (를 가장한 감사의 말)
안녕하세요. 오늘자 생일인 중학생 2학년 개청자입니다. 생일인데 마땅히 자랑할 곳이 없어 침하하에 글을 써봅니다. 제가 아싸라서 그런건 아니고요.(사실 맞음) 자랑을 좀 하자면, 새해 첫날 다음날이 생일이면 만 나이를 해가 바뀌고 거의 바로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답니다?(장점 아님)
사실 침투부에 많은 감사함을 느껴왔습니다. 중딩이 되고 난 후부터 시험기간마다 침투부 편집본을 틀어놓고 공부해오니, 덕분에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고요.(안 틀었으면 더 잘 볼 수 있었겠죠) 학교에서 하드코어한 아싸 생활을 하다 집에 와서 침투부를 보는 것이 어느새 낙이 되었습니다. 제가 어쩌다 털보 아저씨 유니버스에 발을 들이게 되었을까요. 후회는 0.1도 없습니다. 제 주위 몇 안되는 학우들 중에서 개청자가 한 명도 없다는 사실에 충격을 먹었던 적도 있습니다. 덕분에 나작침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한 번씩 침투부를 보는 나 자신이 사실 학교에서의 진정한 위-너가 아닐까 하는 처절한 아싸의 망상도 해보면서 말입니다.
생일을 핑계로 수제 구쭈 자랑도 좀 하겠습니다.
학교 미술 시간때 만든 수제 키링입니다. 산타 모자와 수염을 최대한 이말년스럽게 그려보고자 했지만 쉽지 않더군요. 키링에 얽힌 비하인드가 있는데, 모처럼 힘들게 이번 OOTD 침착맨 팝업에 갔을 때 교환시장에서 제 카드를 바꾸어 줄 은인님에게 이 키링을 소정의 선물로 드리려고 했지만.. 저에게 아싸의 기운이 맴돌고 있었던 걸까요. 아니면 제가 극극극내향형인 사람이라서 그럴까요.(코리안 트레버님과는 다릅니다. 엄연한 I입니다.) 개같이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혹여나 다음 팝업이 열리게 되고 제가 참석할 수만 있다면,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때는 꼭! 아무에게나라도 드리고 싶습니다. 지방에 살고 있는 학생인 저로서는 운좋게 팝업 날짜와 겹치는 서울 일정이 존재해야 가능한 일이겠지요.
제가 여태껏 모았던 구쭈입니다. 사실 침교동 자랑하려고 올렸습니다. 딱! 세 팩 깠는데 운좋게도 나와준 침교동의 아름다운 자태를 보고 그만 눈물이 나고 말았다는 점.. ‘참고’ 바랍니다. 그 즉시 아 빵애예요~가 목까지 치솟았지만 자유시장에 사람이 너무 많았던 터라 꾹 참았다는 점도 ‘참고’바랍니다. 이상 구쭈 자랑이었습니다.
'이병건'이라는 존재를, 이말년씨리즈를 그린 ‘이말년 작가’로가 아닌 머기업 방송인 ‘침착맨’으로 처음 접하게 된 저는 제 미래를 책임져줄 침착맨을 단연코 제 마음속의 최고의 연예인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사실 생일과 구쭈 모두 핑계였고요. 이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개방장아,
침투부야,
개청자야,
모두 감사하다. 평생 나의 낙이 되어줄래?
이상 중딩의 생일맞이 호들갑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침하하 횐님덜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비타오스~